황금말투 - 말투가 황금빛 인생을 만들어준다
오수향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람들과 소통을 하면서 종종 답답할 때가 있다. 도로 위의 빵빵거리며 꽉 막혀 있는 차가 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막히는 고속도로에 갇혀 이도저도 가지 못하는 신세가 되는 그런 느낌 말이다. 소통을 해야 하는데 내쪽에서 소통을 하기 싫을 때도 있고, 상대방이 귀를 꽉 닫고 있어서 고구마를 100개 정도 먹은 듯한 답답함이 생길 때 등, 살아가다 보면 말로 인해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이런 답답함을 해소하는데 필요한 꿀팁을 모아놓은 책, <황금말투>. 표지만 보고는 왠지 자기계발서 같아 흠 싶었는데, 내용을 보니 각각의 소주제를 두고 그에 알맞은 예시로 풀어간다. 이렇게 하면 된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예시를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이라서 '아하, 어떤 문제가 있을 때는 이런 식으로 풀어갈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의 소통 팁도 제시해 주어서 실제 상황 속에서 쉽게 적용을 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

예를 들어 나의 경우에는 성격이 급하고 직설적인 편이라 의도치 않게 다른 사람들에게 가끔 상처가 되는 말을 할 때가 있다. 그래서 말을 함부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주변에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소통법을 하는 분이 한 분 있다. 그분과 대화할 때는 답답해서 터뜨리고 싶다. 최근에도 그런 적이 있는데 그렇지만 그럴 때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군요"  라고 생각하라고 책에서 말하는 듯 하다.


"논쟁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으려면 언쟁을 피하라."
이것은 데일 카네기의 '내 마음을 전하는 12가지 원칙' 중 첫 번째 원칙이다. 언쟁은 하면 할수록 서로 감정이 상하고 피곤해질 뿐이다. 다음 세 가지 방법을 잘 참고하자.

첫째, 자신의 관점을 강요하지 마라.
둘째, 상대의 관점을 비난하지 마라.
셋째, 성급하게 결론짓지 마라.

책에서 배운 대로 조금 더 생각하고 말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말을 할 때 좀 더 신중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었고, 노력해야겠다 느끼는 요즘이었는데 이런 책을 만나게 되어 참 좋다.

내용이 예시와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어 무겁지 않고 가볍게 술술 읽기에 좋은 듯 싶다. 누군가 다른 이들과의 대화가 어렵고 남들 앞에 서는 것이 무섭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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