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사례와 적용법이 나와있지만,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한 것 같다. 활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그 가치가 달라지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심플화가 덜 된 느낌의 책이었다. 이런 책은 두고두고 옆에 두고 손이 가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책이라고 박하게 평가할 수밖에...
남자로서... 발칙한 여자의 삶을 보는 일은 화가 나면서도 재미있고, 그녀의 생각이나 심리를 좇아가는 일은 상당히 재미있다. 인생의 베일은 부정한 여자가 느끼는 수많은 감정들... 지루하고 초라해보였던 남편을 콜레라가 창궐한 중국에 머물면서 재발견하게되는 과정에서의 심리... (특히 이 부분에서는 스스로 남편의 인간됨이나 매력에 의했다기보다는 주변인들의 반응과 평판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 그리고 결국은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지만 감정 앞에 무너지는 모습 등에서 인간의 실수, 반성, 성장, 하지만 결국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았다.성장소설은 늘 재미있다. 특히 서머싯 몸의 소설에서는 늘 무언가 떠나려는, 자신만의 시간을 찾는 남성상이 나온다는 사실이 나에겐 훨씬 주목을 끌었다. 이 소설은... 시간 떼우기에는 상당히 재미있는 소설이다. 여러가지를 생각하게하기도 하고....
박영옥 씨는 개인 투자자들의 우상이다. 한국의 피터린치 같은 느낌으로서 투자자에게 다가온다. 이번 서적에 대해서 나는 지극히 박한 점수와 추천을 하고 싶다. 이전의 서적들을 너무나도 울궈먹었기에. 작가의 전작을 읽은 사람들로서는 사실 돈이 아까울 정도로 같은 예시, 같은 말들의 반복이 계속된다. 하지만 주식농부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일독을 권하고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