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그들은 책 어디에 밑줄을 긋는가

그들은 책 어디에 밑줄을 긋는가 - 고수들의 미니멀 독서법
도이 에이지 지음, 이자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11월

광고에 나오던 그들은 책 어디에도 없으며,
미니멀리즘도 없다.
저자의 독서법에 관한 것.
나로서는 완전 비추다.

[100자평] 타격의 과학

타격의 과학 - 메이저리그 마지막 4할 타자의 야구 이야기
테드 윌리엄스 지음, 김은식 옮김 / 이상미디어 / 2011년 4월

워렌 버핏의 방에 걸려 있다는 타격의 과학 포스터.
좋은 공을 골라야 하며, 고민을 해야하며, 연습을 해야한다. 새해의 시작을 기본적인 마인드를 되뇌이며 시작.

[마이리뷰] 치과의사 피트씨의 똑똑한 배당주 투자

치과의사 피트씨의 똑똑한 배당주 투자
피트 황 지음 / 스마트북스 / 2016년 8월

자주 발문하는 네이버 카페에서 배당주에 관한 탁월한 식견을 자주 보여주시는 피트님의 국채시가배당률 방식 활용에 관한 책이다. 이 책에 대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자신만의 투자 원칙과 방법론을 구성해 내신 것만으로 탁월하시다는 점이며, 이 방식의 결과 역시 상당히 눈에 띈다는 점이다.

배당주는 나 역시 주요 포트로 구성을 하고 있는데, 작년에ㅡ배당주로만 꾸민 계좌가 120프로 가량 오르면서 배당주 중 저평가 된 주식을 찾아내는 재미에 빠져있다. 이런 와중에 보조 지표로서 활용가능한 피트님의 국채시가배당률 계산은 간단하지만 강력한 참고자료가 된다.

[마이리뷰]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알랭 드 보통 지음, 박중서 옮김 / 청미래 / 2011년 9월

무신론자로서 종교가 삶에 깊이 베어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힘든 점이 많다. 친구라서 감정선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지만 외골수적인 주장과 가치관, 이타심을 논하지만 외부 집단을 대상으로 드러내는 지극한 배타심. 감정적으로 종교라는 무언가의 색이 삶을 더 덮는 것에 아주 거부감이 크다.

하지만 언젠가 종교로 인해 자신의 삶에 더 엄격해지는가 하면, 힘든 시절을 지혜롭게 담담히 이겨내는 친구들을 보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는 종교가 주는 이점에 상당한 호기심을 보이기도 했었다.

나와 같은 경험이나 생각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기존의 초자연적인 현상을 넘어서 제도로서 현 사회를 더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종교의 실용적인 순기능을 보통이 해체해서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다양한 분야.. 특히 우리 삶을 구성하는 주변의 제도와 공간을 대상을 과거 종교적인 의미에서부터 지금 사회에 필요한 측면까지 풀어내는 이 글은 추천할 만하다.

[마이리뷰] 집중투자

집중투자 - 케인스부터 버핏까지 대가들의 집중투자 풀 스토리
앨런 카르페 베넬로, 토비아스 칼라일, 마이클 밴 비머 지음, 이건.오인석 옮김, 신진오 / 에프엔미디어 / 2016년 10월

버핏, 멍거 등 다양한 대가들의 집중투자에 대한 대목을 모았으며, 그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책이다. 흥미있는 범위설정과 조사 방법,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투자가 아니라 투자의 수많은 영역 중 어떻게 자산을 배분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다. 사실 이것도 저것도 지키라는 여러 원칙을 제시해주는 책들도 의미 있지만, 투자경력이 길어질수록 이런 구체적인 주제에 대한 대가들의 생각과 경험을 조명한 책들이 값져 보인다.

또한 번역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서 책에 대한 신뢰와 주제에 대한 흥미가 배가된다

이 책을 읽고 투자 기질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사실 기질이 바탕이 되면 좋지만, 이는 어느정도 자연스레 타고나거나 생활환경에 의해 형성될 것이다. 후천적으로 이 기질을 기르는 방법은 경험을 통한 성찰과 반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