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광기. 권력에 대한 욕심. 그 모든 것은 정말 교육되는 것인가?!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을 읽는 내내 그런 생각을 했다. 무인도에 남겨진 어린아이들 속에서도 권력은 형성되고, 그 권력을 다시 탐하는 사람이 생기는가 하면, 후반부의 광기에 가까운 모습은 소름 돋았다. 소설 기승전결의 교과서를 보는듯한 긴장감의 형성과 전개를 따라가다 보니 이 책이 끝나 있었다. 한동안 악이 한 개인에게서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고민하게 만들었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