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적 습관 - 당신의 삶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스마트한 습관법
스티븐 기즈 지음, 김정희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저자의 말 처럼 습관은 우리 삶에서 가장 큰 레버리지 효과를 일으키는 중요한 도구이다. 습관의 중요성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은 좋은 습관을 길들이기 위한 성공 방법을 다룬 책이다. 저자는 이미 습관의 재발견이라는 전작을 통해 하루 윗몸 일으켜기 1회와 같은 작은 습관을 길들이는 방법을 다루었는데, 이번 도서에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유연성의 개념을 소개한다.

살다보면 어떤 날은 병이 나거나, 혹은 피치못한 경조사가 생기기도 하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무기력한 날도 있다. 그런날조차 반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을 시작으로 각각의 상황에 따라 유연성을 부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미래에 나의 행동을 돌이켜보며 강한 내적 지지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습관의 형성법을 소개하는데 말만으로는 구체적으로 와 닿지 않을 것이기에 책에서 제공하는 키트를 예시로 실천 방법을 먼저 소개하겠다.


  • 습관 정하기
    먼저 아래의 포스터에 목표로 하는 습관을 3개 적는다.
    포스터

    예시를 들면 아래와 같다.예시

    분홍색 네모 박스에는 원하는 습관을 대표하는 말 혹은 스스로의 감정에 활력을 불어넣는 어떤말이든 작성할 수 있다. 보통 정체성, 꾸준함, 활동 묘사 등을 적는다. 책의 보다 구체적인 예시를 참조하면 쉽게 작성할 수 있다.

    이어지는 미니, 플러스, 엘리트 네모박스 하단의 송곳니처럼 튀어 나온 부분은 여러개를 적을 때 선을 긋기 위한 표시자로 각각 1/4, 1/3, 1/2 지점을 나타내며 세로로 선을 그으면 2등분, 3등분, 4등분의 선을 쉽게 그을 수 있다. 수평적 습관을 열거하기 위한 공간으로 여러 선택지를 배치할 수 있다.

    추가적인 팁으로 벽을 “탁”치는 행위를 통해 (탁치기 계약이라고 소개됨) 계약이 성립되었음을 뇌에 한 번 더 각인시키면 효과가 좋다. 윌리엄 선서도 좋다. 화장실을 통과할 때 마다 팔굽혀 펴기 1회를 해야하는 통행료(계약 트롤)을 설정하면 더욱 좋다.

  • 점수 추적
    습관을 실행한 후 점수를 기입한다. 15일이 1주기이며 미니=1점, 플러스=2점, 엘리트=3점에 맞게 점수를 기입한다.점수표

    더불어 매일 부여되는 보너스 점수도 존재한다.

    • 성취두배(1점) : 엘리트 2번 달성 시
    • 완벽한하루(2점) : 모든 습관에서 엘리트 달성 시
    • 상승세(3점) : 엘리트 3회 연속 달성 시
    • 믿기지 않는 승리(5점) : 엘리트 7회 연속 달성 시

    15일 1주기를 마치면 추가로 보너스 점수가 등장한다.

    • 스페셜리스트(3점) : 엘리트 10회 이상 달성 시
    • 거물(3점) : 엘리트 총 15회 달성 시
    • 거대한습관(10점) : 엘리트 총 23회 달성 시
    • 습관의 달인(20점) : 15일 동안 하루도 빼먹지 않고 실천 시

    습관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여러 유연성을 부여하는 도구도 있다.

    • 31일 : 1년 중 7번. 마음대로 해도 되는 날. 쉬어도 되고 빼먹은 날 혹은 2월의 부족한 2일을 채울 수 있는 날이다.
    • 패치 : 15일 중 딱 한 번만 쓸 수 있다. 빼먹은 날을 하루 보충할 수 있는 특권이다.
  • 탄력적 습관 추적기
    추적기
    습관을 “했음/안했음” 형태로 기록하기 위한 것으로 날짜별로 실선 부분을 가위로 자른 후 매일 접는 형태로 체크한다.

    혹은 숫자를 활용해 실행한 횟수에 해당하는 숫자를 접거나 횟수를 세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위에서 소개한 내용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습관 형성법의 대부분이다. 보다 구체적인 사항은 5부 실천 파트 (9장 ~12장)을 참조하면 된다. 만약 지금 당장 바로 좋은 습관을 형성하고 싶다면 5부부터 읽을 것을 추천한다.

저자는 유연성(=탄력성=복원력)이 가지는 위력을 여러차례 강조한다. 더불어 몇가지 습관 형성을 위한 좋은 팁을 소개하고 있어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 팔굽혀 펴기 목표 100회 중 초반에는 실행 완료 여부가 관건이지만, 75회를 넘어가면 애초의 목표 달성 자체가 큰 동기부여가 된다. 즉, 단계별로 유연성을 부여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 유연성을 부여한다는 말을 구체적인 예시로 들면 다음과 같다.
    • 피곤한 날 : 보통의 목표라면 1km를 뛰어야 하지만, 유연성을 부여하면 노래1곡을 들으며 춤을 춰도 된다.
    • 에너지가 넘치는 날 : 보통의 목표라면 1km를 뛰어야 하지만, 오늘은 2km를 뛰어 엘리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 습관을 정하는 방법
    • 파급력 있는 습관을 선택한다. 내게 지금 가장 필요한 가치를 선정한다. 예를 들면 건강, 정직함, 창의성, 자유, 배움, 대인관계 등을 들 수 있으며 그 중 가장 중요한 3가지를 고르면 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건강 : 운동, 명상, 식단관리
      • 창의성 : 글쓰기, 독서, 실험, 아이디어 내기
      • 자유 : 돈벌기, 돈관리, 경력 투자
    • 구체적으로 명시한다. 운동 20분 보다는 달리기 1km, 노래 1곡동안 춤추기와 같이 구체적인 수평 선택지를 3개 정도 선정한다. 물론 1주기 실천 이후 바꿀 수 있다.
  • 신호를 활용한다.
    • 시간 기반 신호 : 8시에 이 닦기
    • 행동 기반 신호 : 샤워 뒤에(혹은 잠들기 전) 이 닦기
  • 수평적 습관은 모듈형(바닥쓸고 걸레질), 호환형(주방, 방, 대청소 등 택1), 루틴형(팔굽1회-요가1회) 등의 응용이 가능하다.

  • 예외를 역이용한다.
    • TV를 보고 싶지만 이번 한 번만 설거지를 먼저하자. 1분이면 끝날거야.
    • 저 놈의 대갈통을 날려버리고 싶지만 이번 한 번만 살려주고 심호흡이나 몇 번 하자.
  • 습관을 끝냈음을 표시할 4번의 기회가 있다.
    • 습관 실행 직후
    • 모두 끝내고 한꺼번에 표시
    • 잠들기 전
    •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습관과 관련된 유명한 도서는 너무도 많고, 습관이 개인의 인생을 어떻게 성공으로 이끄는지에 대한 과거 위인들의 일화는 더더욱 많다. 꼭 그렇게 다른이의 가르침이 없더라도 이미 개개인 마다 살면서 저절로 얻게된 좋은 습관들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살면서 우연히 얻게된 좋은 습관 몇가지가 있다. 하나는 외출 시 들어오자마자 옷벗고 씻는 행위이다. 어린 시절 들어오면 귀찮아 놀고 먹느라 씻기를 미룬적이 많았는데 어느 날인가 씻고 먹는 행위를 더 즐기고 싶어 먼저 씻은 적이 있는데 상쾌한 기분 덕분에 노는 것이 더 즐거워진 경험이 있다.

덕분에 매일 들어오자마자 씻는 습관이 형성되었는데 그러고 나니 기분 뿐만 아니라 감기에 걸리는 횟수도 줄어들어 습관의 위대함을 깨칠 수 있었다.

최근에 형성된 좋은 습관으로는 매일 독서하는 습관이 있다. 혹은 독서를 하지 않으면 AI 분야의 온라인 강의를 시청하거나 Python 프로그래밍 코드는 구현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은 여러가지가 있다. 미래에 과거의 나를 바라보며 흐뭇하게 미소짓는 내 모습, 목표에 한발짝 더 접근한 내 모습, 하루를 뿌듯하게 보냈다는 잠들기 전의 나, 하루도 헛되이 살지 않았다는 내일의 나, 무엇인가 몰입해서 행복한 지금의 나, 세상의 진리를 하나라도 더 깨우쳤다는 지금의 나, 현명한 저자와 수다떨며 즐거움을 얻은 나, 때로는 출판사 혹은 저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리뷰를 작성하는 나 등 여러 동기들이 나의 습관이 지속되기 위해 나를 격려하고 있다.

안창호 선생의 하루라도 독서를 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는 말이 무엇인지 여실히 느끼고 있으며, 과거 리즈시절의 안철수 교수가 공부하기 싫을 때 신문의 기고 연재를 예약하여 반드시 글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말들의 의미를 알아가게 되었다.

스스로 습관의 위대함을 느끼며 보다 좋은 습관을 더욱 많이 꾸준히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온 나로써 이 책에서 말하는 습관 실천법이 얼마나 쉬운 방법인지 여실히 느끼고 있다. 저자가 일부러 자신의 삶을 망가뜨린 후 책의 방법이 효과가 있는지 검증한 방법도 있지만, 나 역시 독자로써 이 방법이 충분히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임을 삶에 비추어 확신한다.

다만 개인적으로 조금 더 어려운 방법으로 좋은 습관을 형성했기에 보다 어린 나이에 이 책을 읽었다면 더욱 이른 나이에 좋은 습관을 익힐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크다. 때문에 이 책은 습관 형성에 실패한 무기력한 사람은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에게도 제일 먼저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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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 인 액션 - 텐서플로 2.x와 케라스로 구축하는 생성적 적대 신경망
야쿠프 란그르.블라디미르 보크 지음, 박해선 옮김 / 한빛미디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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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듯 전반적인 GAN의 발전사를 알맹이만 쏙쏙 빼먹는 느낌이 든다. 공부할 것이 많은 딥러닝의 세계에 TFH를 활용한 전달 방식도 마음에 들었다. GAN의 연구 및 실무자로 입문하는 분들께는 짧은 시간 대비 효율적인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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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 인 액션 - 텐서플로 2.x와 케라스로 구축하는 생성적 적대 신경망
야쿠프 란그르.블라디미르 보크 지음, 박해선 옮김 / 한빛미디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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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은 비지도 학습에 사용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제로섬 게임 틀 안에서 서로 경쟁하는 두 개의 신경 네트워크 시스템에 의해 구현된다.

두 개의 네트워크는 각각 생성자, 판별자로 불리는데 생성자는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는 네트워크이고 판별자는 가짜 데이터를 실제 데이터와 구별하는 네트워크이다.

생성자와 판별자는 서로 이기려는 경쟁을 지속한다. 마치 위조범이 더욱 그럴듯한 위작을 만들면 판별자가 위조품을 잡아내는 식의 경쟁이다.

GAN

본 도서는 워낙 유명한 In Action 시리즈 중 하나로 시리즈의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책의 분량이 슬림하다는 것이 신기했다. 책을 다 읽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예제의 일부를 텐서플로 허브(TFH)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방대한 이론 설명, 수식의 전개, 복잡한 코드 구현으로 부터 벗어나 보다 중요한 핵심과 전체의 맥락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저자의 의도가 이끈 구성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인지 곳곳에 다소 썰렁한(?) 개발자들의 농담이 숨어있다. 저자도 서문에서 일부러 이런 컨셉을 잡고 있음을 밝혔는데 취향이 비슷한 나로써는 요소요소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장치였다. 예를 들면 아래 그림처럼 말이다.

썰렁

이런 구성 측면 외에도 책이 마음에 들었던 점 한가지는 다양한 GAN의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GAN과 관련된 모델만 해도 AE, VAE, GAN, DCGAN, MMGAN, NSGAN, WGAN, WGAN-GP, ProGAN, SGAN, CGAN, CycleGAN, RGAN, SAGAN, BigGAN에 이른다.

물론 하나하나의 모델을 이론적으로 자세히 알아보고 심층있게 구현하는 파트는 별로 없다. 필요한 모델의 레퍼런스는 이미 인터넷과 논문 등 널려있기 때문에, 인 액션 시리즈의 취지대로 전체 흐름을 파악하고 활용하는 스스로의 메타지식을 갖추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듯 하다.

위에서 언급한 GAN의 여러 기법들을 모두 정리하고 싶으나 그러기엔 리뷰 분량에 걸맞지 않은 것 같아 책을 읽으며 인상깊었던 점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정리해보려 한다.

GAN은 수학적으로 쉽지 않은 모델이기에 입문자들이 바로 이해하기 어렵다. 때문에 다른 GAN 서적들과 비슷하게 먼저 오토인코더 및 변이형 오토인코더를 설명하여 생성 모델을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춘 후 출발한다.

AE, VAE, GAN의 모델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아래 나오는 그림으로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다.

GAN과 AE차이

AE가 GAN이 탄생하는데 좋은 아이디어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GAN이 필연적으로 활용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한 설명도 다루고 있다.

아래 그림과 같이 VAE 모델은 최대 가능도 추정을 적용해 분포의 모드가 하나라고 추정하기에 잘못된 결론이 이르게된다. 즉, 서로 다른 두 분포가 있다는 점을 알지 못하기에 점 추정 근처에 꼬리가 두꺼운 정규분포를 형성한다.최대가능도추정

개인적으로 이 현상을 예전에 겪었을 때 잘못된 결과에 대한 원인을 쉽게 알지 못했다. 주위 지인에게 물어 꼬리가 두꺼운 정규분포의 결과로 원인을 추정하고 대충 알고 넘긴 부분인데 책 전반에 걸쳐 이런 통계학과 딥러닝의 경계에 필요한 지식들이 두루 소개되고 있어 인상깊었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어서 GAN 기본 모델으로 MNIST 손글씨를 흉내내는 예제를 실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생성자 G와 판별자 D 각각의 비용함수 J를 정의하고 포드 피워드 신경망으로 훈련값을 갱신하는 절차를 상세히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생성자는 판별자의 거짓 양성을 최대화하고, 판별자는 거짓 양성과 거짓 음성 분류를 최소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다음으로 GAN의 기본 모델에 CNN 모델을 결합한 DCGAN으로 MNIST 이미지를 생성하는 실습을하게 되는데 기본 모델에 비해 화질 등의 성능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배치 정규화에 대해 심도있게 학습할 수 있다.

5장은 GAN의 핵심을 잘 전달하고 있는 장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파트이다. MMGAN비포화GAN(NSGAN), 와서스테인(EM) 거리를 종료 기준으로 활용한 WGAN 등의 비교를 통해 최근에 발전한 GAN의 핵심을 간략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다.(물론 딥러닝 세계의 속도가 너무 빨라 이젠 최근에 등장한 기술이라 말하기 어려운 고전이 되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다.)

GAN핵심

6장에서는 고해상도 층의 점진적 향상을 통해 Full HD 화질의 사진을 생성할 수 있는 ProGAN을 학습한다. 이 파트에는 앞서 언급했던 텐서플로 허브를 활용하게 되는데 다른 책에선 아직 보지 못했던 방법인지라 이번 장을 통해 유용함을 체감할 수 있어 좋았다.

TFH

구글의 AutoML, 아마존의 세이지메이커 등에서도 보이는 트렌드이기에 익혀두면 좋은 기술이며 나아가 복잡한 코드 구현으로 숲을 잃고 헤매이지 않도록 보다 연구의 중요 아이디어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어서 적은 레이블로도 높은 분류 정확도를 달성할 수 있는 SGAN, 훈련 중 레이블 부가정보를 활용하여 이미지 변환의 토대를 제공한 CGAN, 마지막으로 사과를 오렌지로 만드는 마법같은 CycleGAN을 실습한다.

실습과정은 이것으로 마치고 파트3에서 앞으로 배울 것들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다. 딥러닝 왕초보 시절 학습 데이터에 불순한 의도를 입력해도 원하는대로 동작하는 모델이 생성될 수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역시나 GAN 모델의 해킹이라 할 수 있는 적대 샘플에 대해 다뤄본다.

GAN이 실제 활용되는 의료, 패션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 및 전망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위에서 구현한 모델보다 한단계 발전한 RGAN, SAGAN, BigGAN을 소개한다.

GAN은 과학보다는 예술에 가깝다는 명언을 끝으로 본 도서의 대단원도 막을 내린다.

앞서 언급했듯 전반적인 GAN의 발전사를 알맹이만 쏙쏙 빼먹는 느낌이 든다. 공부할 것이 많은 딥러닝의 세계에 TFH를 활용한 전달 방식도 마음에 들었다. GAN의 연구 및 실무자로 입문하는 분들께는 짧은 시간 대비 효율적인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기에 누구보다 GAN 입문자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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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이해하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 - 실무자를 위한 핀테크 자금세탁방지 가이드
백남정 지음 / 지식플랫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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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의 개관 및 자금세탁 실무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블록체인 및 해외송금과 관련하여 다수 경력을 보유한 정보보호전문가이다.

책 내부에도 소개되어있지만 소액 해외송금업과 관련하여 비대면 실명인증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이 없던 2017년에 누구보다 빠르게 관련 실무를 정립하는데 참여하였으며, 기획재정부 유권해석을 통해 삼성페이의 해외송금 중개를 성사시킨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특히 인상깊었던 점은 어디서도 듣지 못했던 최신 기술이나 규제 등의 정보가 가득 담겨있다는 점을 들고 싶다. 비트코인이 투자 관련 광풍을 일으킨지도 어느덧 3년이 넘었는데 FATF(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가 암호화폐와 관련하여 각국에 자금세탁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 기간은 2020년 6월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블록체인과 핀테크 등의 기술과 트렌드는 하루가 멀다하고 발전하고 있는데 그와 관련된 법규나 규제는 이제서야 모양새를 갖추는 형국이다. 규제가 그러하니 이와 관련된 실무 지침은 존재하지 않거나 실무에 활용하기 부족하기 그지 없는 듯 하다. 하물며 이에 박학다식한 전문가는 얼마나 적을까.

바로 이런 측면에서 본 도서의 진가가 드러난다. 개인적으로 IT 및 AI 분야에 종사하고 있기에 나름 관련 업계의 최신 정보를 빠르게 수급하는 편이라 자부해 왔는데 본 도서에 담긴 최신 정보에 적잖이 놀랐다. 더불어 아직 규제나 지침조차 미비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실무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어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나는 블록체인 업계 종사자는 아닌지라 본 도서의 실무 가이드 수준이 업무 적용에 있어 얼마나 큰 효과를 발휘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기에 IT 기술 및 블록체인 관련 최신 정보와 업계 동향에 주안점을 두고 읽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하나는 블록체인, 암호화페, 핀테크와 같은 관련 업계 전반의 기술 동향과 트렌드를 다루고 있으며, 다른 하나는 자금 세탁방지와 관련된 규제 및 실무 가이드를 다루고 있다.

암호화폐의 종류나 채굴과 보상, 등기소 기능의 기본 기술 지식은 어느정도 알고 있었으나 스테이블 코인, 디파이, 커스터디 등 암호화폐가 금융 산업의 최전선에 이토록 깊숙히 침투한 줄은 꿈에도 몰랐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비트코인의 기능을 일확천금의 대상 정도로만 여기겠지만 암호화폐는 지난 3년 간 세간의 관심이 멀어졌음에도 꾸준한 나름의 발전을 해왔다는 것에 적잖이 놀랐다.

더불어 이런 신생 분야의 제도 정착 과정 또한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블록체인 뿐만 아니라 앞으로 겪지 못할 기술의 변화가 지속적으로 등장할텐데 새로운 기술과 관련된 규제 및 제도의 정착 과정을 유심히 살펴본다면 누군가에게는 신생 분야가 기회의 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꼭 기회를 떠나 만약 뜻하지 않게 관련 분야에 종사하게 된다면 리스크를 피하고 본인의 업무에 융통성을 부여하는 혜안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 외 본연의 목적을 떠나 다크웹이나 WLF(제재목록) 등 다른 곳에서 참고하기 어려웠던 흥미진진한 최신 정보들도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교양과 견문을 넓히기에도 유익하다. 이에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정보를 중심으로 책의 내용을 아래와 같이 간단히 요약해 보았다.


  • 블록체인, 암호화폐, 핀테크 개요
    • 비즈니스 적용 사례
      • 월마트 : 식재료 생산 및 유통 과정 전체를 블록체인으로 기록하여 위생 상태 점검
      • 삼성SDS : 중고차 시장 위조 불가 블록체인 기술 적용으로 차량 수리, 사고 이력 조회에 활용
      • LG CNS :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활용한 모나체인 출시
    • SEC(증권거래위원회) : 미국. 자본시장의 질서 확립과 규제를 위한 준사법기관
    • FCA(금융행위감독청) : 영국. 암호화 자산 관련 가이드라인 최종안 발표
    • 스테이블 코인 : 페이스북 Libra, 필리핀 유니온뱅크 PHX, 일본 미즈호 은행 엔화 연동 J코인 발행코인비교
    • 디파이(DeFi) :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 결제, 해외송금, 대출, 펀트 등 금융상품에 암호화폐 활용
    • 커스터디 : 대규모 중앙화 보관시스템. 자산을 대신 보관, 관리해주는 개념
    • 리그테크 : 규제 + 기술.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이 대표적인 기술
    • 사업 연속성 : ISO 22301 BCMS 국제표준
    • RTO(재난복구시간, 은행은 3시간, 보험사는 24시간 등), RPO(재난복구시점)
    • 블록체인 관련 규정 : 정보통신 방송 연구개발 관리규정

  • 자금세탁방지 개요 및 실무
    해외송금업무흐름도
    • 자금세탁 : 자기앞수표 돌리기, 보험사기, 환치기(불법 해외송금), 보이스피싱, 전자사이버칩, 사이버머니, 고액 게임 아이템, 텀블러, 믹싱 등
    • 다크웹 : 마약, 아동 포르노, 도난 신용카드 정보 등 거래. 별도 브라우저 토르 접속 후 hidden wiki 검색. DID(탈중앙화 신원확인 시스템) 인증 필요.
    • OTC DESK : 가상자산 거래소 장외 시장 마켓
    • 베스트 믹서닷아이오(Bestmixer.io) : 비트코인 거래 시 새로운 거래 기록을 허위로 생성해 본래의 거래 기록을 감추는 사이트.
    • KYC : 고객정보확인 (이름 식별불가 시 KYT 트랜잭션 추적)
    • KYE : 내부 직원 알기
    • 비대면 실명 인증 : 기존 계좌 활용, 신분증 스캔, 영상 통화, 직접 확인, 생체 인증 등
    • AML : 자금세탁방지 규정
    • CDD : 고객확인의무(이름, 주소, 국적정보, 수집동의 등)
    • EDD : 강화된 고객확인(출처, 송금목적 등)
    • WLF : 제재목록
      • OFAC SDNs 리스트
      • UN 테러리스트 : https://scsanctions.un.org/r/
      • 금융거래제한 대상자 리스트(금융위원회) : 기획재정부 사이트 정책게시판의 금융 제재대상자 명단 다운로드로 확인 가능
      • 내부 임의등록 리스트(각 기관)
      • PEP 정치적 위험 인물 포함 거래 불가 계좌 리스트
      • FATF 국제기준 미이행 국가 주의 필요 : 북한, 이란, 예맨, 에티오피아, 스리랑카, 시리아, 튀니지, 파키스탄 등
    • 벌집계좌 금지
    • CTR : 현금거래보고제도로 천만원 이상 출금시 신고
    • STR : 이상거래보고제도(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 /
      • 1일 1천만원 이상 혹은 7일간 2천만원 이상 입출금 / N:M 관계 송금
      • AML 필터링 된 경우, 최대 한도 확인 시도, 타국 송금, 2개국 이상 송금, MTO(송금 중계상) 의심거래 보고 시
    • 트래블 룰 : 송금측, 수신측 신원 상호 확인
    •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 : 가상화폐 거래소 FIU 신고 의무화
    • 대검 암호화폐, 핀테크 신종 범죄 전담 형사 10부 개설 검토 및 가상화폐 주소 조회, 거래소 식별 시스템 개발 추진 중
    • 실무 규정 및 법안
      • 자금세탁방지 및 공중협박자금조달금지에 관한 업무 규정
      •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 개정안
      • 김병욱 의원 입법안
      • 김수민 의원 입법안
      • 제30기 제3차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 참석 보도자료 등

상기 요약 내용은 개인적으로 관심있던 기술을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한 글이기에 본 도서에서 다루는 모든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음을 밝힌다. 평소 관심있던 주제나 키워드를 발견했다면 책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시길 권유드린다.

직접적인 대상 독자는 블록체인 및 자금세탁, 해외송금 실무 업계 종사자가 적합할 듯 싶다. 앞서 언급했듯 개인적으로는 누구보다 최신 기술이 규제 및 제도에 안착하는 과정에 호기심이 생기는 분 그리고 그 속의 기회를 활용하거나 리스크에 대처하고 싶은 분께 추천을 권하고 싶다. 그 외 블록체인 및 최신 기술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독자분들께도 훌륭한 교양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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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1 (포스트 코로나 특별판) -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가 예측한 코로나가 만든 세계!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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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에서는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전 분야에 걸쳐 예측한다.

개인적으로 2016년에 출간된 “세계미래보고서 2050”을 감명깊게 읽었기에 이번 도서 상당한 기대를 갖고 첫 장을 폈다. 감상 후 총평을 먼저 언급하자면 전작들이 그러했듯 이번 시리즈 또한 세상의 모든 트렌드를 압축하는, 다가올 미래에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필독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AI를 연구하는 나로써는 요즘만큼 미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적이 또 있었을까 싶다. AI를 필두로 한 4차 산업혁명은 이미 거론된지 오래인데 이에 불을 붙이듯 코로나가 등장하며 언택트 시대를 가속시켰다. 세상이 지금 큰 변화를 맞이하는 만큼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는 누구에게나 초미의 관심사다.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는 요즘이지만 책의 서문에 언급된 바와 같이 그보다 더 강력한 질병들도 존재했다. 6세기에 번진 유스티니아누스의 전염병은 당시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인 5,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14세기의 흑사병은 2억 명의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천연두는 20세기에만 약 3억 명을, 인플루엔자 전염병은 약 1억 명을, 그리고 독감 바이러스는 5억 명을 감염시켰다.

이러한 질병의 원인은 인구밀집, 도심화, 연결성이 가속되며 나타난 부작용이다. 코로나 역시 인류의 역사에 녹아있는 흐름 속에서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측면에서 거대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미국의 기업들이 값이 싸고 쾌적한 도시 외곽으로 이사하는 추세를 보이며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의 임대료는 30% 가까이 하락했다. 우리나라 또한 테헤란로 공실률이 20%를 넘어섰다.

복지 측면에서 미국은 월 2,500달러 수준의 기본소득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교육 측면 또한 구글, MS 등의 굴지의 회사들이 대학 학위 무용론을 들고 나오고 있다. 졸업장이 중요한 것이 아닌 그들이 만든 3~6개월짜리 기술 과정을 수료해야만 원서를 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종합해 볼 때 이 책은 과거 인류 역사를 통찰하며 발견한 패턴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해 나간다는 점과 더불어 부, 교육, 우주, 시민, 국가, 정치, 복지, 비즈니스, 일자리, 기술, 문명에 이르는 폭 넓은 분야를 다룬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있는 책이다.

이어 책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보고자 한다. 서두에 소개된 세상을 바꿀 혁신적 미래 기술 9가지 중 인상깊었던 지식들을 아래에 정리해보았다. 미래와 트렌드에 제법 관심있는 독자도 처음 들어보았을 만한 기술들이 분명 존재할 것이기에 꼭 읽어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일론 머스크와 뉴럴링크는 돼지의 뇌에 칩을 이식해 코에서 뇌로 전달되는 신호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사람에게 적용하면 공부하지 않아도 지식을 전수하는 일이 가능해지며, 척추 손상이나 시각, 청각 등의 감각이 마비된 환자들을 위해 활용될 수 있다.

  • 몰입형 현실(IR)
    “포켓몬 고”의 등장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이라는 용어는 이제 제법 대중화되었다. 하지만 대부분 이 기술들이 최첨단 기술이라고 생각할 뿐 그 이상의 기술은 잘 알지 못한다. 그 위에 IR 즉, 몰입형 현실이 있다.

    위의 BCI를 이용한 기술로 경험을 만들기 위해 뇌파를 조작하여 과거의 경험까지 완전히 조작이 가능해진다. 나아가 감정을 제어하거나 성격을 바꿀 수도 있으며 레이커즈 와일 박사는 2035년까지 두뇌를 클라우드에 연결하게 될 것이라 예측한 바 있다.

  • 마음 업로딩
    앞서 언급한 기술들과 맥락이 일치하는 기술로 뇌와 클라우드의 인공지능을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실현될 경우 인간의 지능은 10억 배 증가한다.

  • 범용인공지능(AGI)
    AI는 어느 때보다 핫한 트렌드 기술이 되어버렸다. 인공지능 아티스트가 그린 그림이 43만 달러가 넘는 가격에 입찰되는가 하면, 로봇 기술과 결합하여 인간과의 쾌감을 뛰어넘는 섹스 로봇이 개발되기도 한다. 스타일 어시스트 AI 에코룩을 활용하면 오늘 입을 옷에 대한 의사결정을 위탁할 수 있는데 중요한 문제에 대한 의사 결정일수록 보다 AI는 가치있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이미 최신 기술의 영역에서는 AI를 넘어선 AGI 즉, 범용 인공지능 연구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보편적인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야 말로 인간이 예전부터 추구했던 진정한 인공지능이라 할 수 있으며 알파고와 같이 어느 특정 분야에서만 인간을 뛰어넘는 것이 아니라 전 분야에 있어 인간을 뛰어넘는 기술이기에 궁극적인 AI의 목표라 할 수 있다.

  • 나나이트(Nanites)
    극미세로봇으로 혈관에 들어가 복잡한 생물학적 조직에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다. 나아가 인간의 뇌에 이식해 위에서 소개한 BCI 등의 기술과 결합하여 뇌를 해킹할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 DNA 가위(크리스퍼 카스9)
    중국의 허 젠쿠이 교수는 에이즈 저항력을 갖도록 CCR5 유전자를 편집한 배아를 실제로 만들었다. 한 아이가 에이즈에 감염되지 않고 태어날 수 있게 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비춰지기도 하지만 조작된 형질이 후세에 전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기도 하다.


9가지 강렬한 기술의 소개 뒤에는 본론이 시작된다. 부, 교육, 우주, 시민, 국가, 정치, 복지, 비즈니스, 일자리, 기술, 문명에 걸친 세상의 거의 전 분야에 대한 변화의 예측이 담겨있다.

모든 분야를 언급하기에는 서평의 취지를 벗어나므로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부분이자 모든 사람들이 가장 관심있어할 만한 돈과 경제를 다룬 Chapter1. 부의 미래를 대표로 간단히 요약, 소개하고자 한다.


  • 항공, 여행, 관광, 호텔, 컨벤션 이벤트, 스포츠, 예식장, 장례식장, 학교, 학원, 쇼핑몰, 백화점, 마트에서 온라인으로 부의 이동 가속화
  • 컨텐츠의 대세 : 자신의 일상, 아이디어, 개성
  • 디지털 화폐의 등장과 화폐 개혁
    • 스웨덴, 노르웨이에 이어 2017년 이후 덴마크는 화폐의 공식 발행을 중단함.
    • 인도는 2016년 시중 현금의 86%를 회수하며 화폐개혁을 단행.
    •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 : 네덜란드 중앙은행 DNB 코인 발행,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개발, 페이스북의 Libra 등
    • 화폐의 투명성이 보장되어 지하경제를 위측 시킬 수 있으며 경제동향, 소비패턴 역시 실시간 파악이 가능
    • 저금리 시대에 물가가 계속 상승하는 경우 은행에 돈을 넣어야 할 이유가 사라짐. 이에 대한 최선은 현금을 없애는 것이기에 가상 화폐가 계속 주목받고 있음.
    • 모든 자산의 토큰화 : 마치 주식처럼 소유권에 대한 지분의 비율을 보유할 수 있으며 수수료 및 불필요한 종이 서류 방식의 구식 절차의 해소 가능. 유동성 증가 및 사기행위 방지 가능.
  • AI와 핀테크 기업
    • 레모네이드 : 영업 사원 없는 보험회사
    • 트렌스퍼와이즈 : A, B 국가 간 해외 송금이 필요할 경우 동일한 Pair의 반대 방향 송금을 원하는 이들을 매칭해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개
    • 쇼피파이 : 누구나 손쉽게 맞춤형 홈페이지와 온라인 매장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 제공. 아마존을 위협하는 경쟁사.
  • 도심 부동산 불패 신화의 내리막
    • 코로나로 인한 도심 이탈 현상으로 뉴욕 맨해튼 집값 25% 급락
    • 삼성그룹 최근 2년간 서울 도심 빌딩 3조원 어치 매각
    • 2030년에는 적어도 강남에 임대를 위해 신축건물이 들어설 일이 희박할 것으로 전망

특정 챕터 하나를 정리했을 뿐인데 이토록 신선한 아이디어와 최신 트렌드와 지식들이 넘쳐난다. 개인적으로 최신 기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편인데 그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기술들과 아이디어가 상당수 소개되고 있어 적잖이 놀랐다.

뒤에 이어질 교육이나 우주 등의 다양한 분야도 깜짝 놀랄만한 그동안 몰랐던 정보들이 등장한다. 책 한권으로 이 모든 지식을 압축하여 한 눈에 파악해볼 수 있어 읽는 내내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레이 커즈와일을 비롯한 세계적인 미래학자들의 견해를 인용하고 과거의 패턴을 통해 검증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집대성해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인상적이었다.

정보의 정확성 유뮤를 떠나 미래를 바라보는 독자와는 또 다른 시각을 제공해 준다는 점, 독자로 하여금 개인의 경험을 더해 미래를 상상하고 변화에 대비할 기회를 준다는 점, 급속도로 변하는 세상의 모습을 한 권의 책으로 압축하여 정보를 전달한다는 점 등이 본 도서의 가치이기에 반드시 필독할 것을 추천한다.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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