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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1~6 세트 - 전6권
최규석 지음 / 창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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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현실을 잘 투영하고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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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무함마드 - 생각대로 말하고, 말한 대로 행동하라 플라톤아카데미 인생교과서 시리즈 4
최영길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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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출간된 배경을 잠시 살펴보면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에서 공공성과 개인적 유익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해온 사업으로써 인류의 스승이라 할 수 있는 현자 19(부처, 공자, 예수, 무함마드, 호메로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아우구스티누스, 장자, 이황, 간디, 데카르트, 니체, 칸트, 헤겔, 미켈란젤로, 베토벤, 톨스토이, 아인슈타인)을 오늘의 시점으로 불러와 그들과 상상의 대화를 나누어 그들의 생각하는 삶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행복이란 무엇인지 등 인생의 본질적인 질문들을 물어보고 그들은 이런 질문에 대한 생각들을 들어보자는 취지로 출간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계획이라고 한다. 그 중 이 책은 무함마드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의 생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리고 그 해당 인물을 연구해 오신 대표 학자들을 초청해서 그 현자들의 생각을 대신 추론하고 있는데 이 책의 저자인 최영길 교수는 사우디아라비아 왕립이슬람대학교에서 이슬람학을 전공하고 한국인 최초로 수단 움두르만 이슬람 국립 대학교에서 이슬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명지 대학교 인문대학장을 역임 했고 이슬람에 관련한 저. 역서가 68편 된다. 그리고 2009년 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 국왕 국제번역 상을 수상 하는데 이에 대한 에피소드는 본문에 나와 있다. 저자의 약력에서 본 봐와 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슬람 대가라 할 수 있는 분이다.

 

무함마드는 몸이 아프고 병이 드는 것은 각 개인의 실수와 죄를 씻어 인간을 원선의 상태로 탈바꿈의 과정이라고 보고 고로 생로병사의 본뜻을 깊이 이해 할 때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행복에 대해서는 꾸란 에서는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했고 더불어 무함마드는 행복은 현재의 자기에게 만족할 때 온다고 한다.

무함마드는 어린 시절 고아로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영향 탓인지 근로에 대한 중요성을 알기 때문인지 일하는 행복에 대해 상당히 신경 써 것 같다.

일을 통해 현재 상태를 만족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강조 하고 있을 정도니 무함마드는 근로예찬론자라고 봐도 무방 할 것 같다.

무함마드에게 행복이 어디에 있느냐는 대한 질문에 모든 것은 마음에서부터 비롯된다고 대답 하는데 마음을 어느 쪽에 두는가에 따라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지듯 모든 행복과 불행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무함마드는 이슬람교, 유대교, 기독교는 유일신 창조주를 받들기 때문에 한 뿌리로 본다.

하지만 기독교에서는 무함마드가 예수를 구세주로 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알라와 하나님이 다르다고 주장 하는데 그것은 각 민족이 사용하는 말과 글이 서로 달라서 오는 표현의 차이 일뿐이다.

 

우리가 믿는 신과 유대교인 여러분이 믿는 신과 기독교 여러분의

신은 유일신 창조주이라 [꾸란] 3:64

 

이슬람교는 원죄를 부정 한다. 무함마드는 [성경]에서 말하는 선악과 이야기에 반론을 제시 하는데 천국에는 선한 것만 존재하기 때문에 악을 알게 하는 과실이 없기 때문에 아담이 맛본 것도 악의 과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 과일이 죄를 짓게 한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 했다.

동양사상과 견줄 본다면 이슬람교는 맹자의 성선설, 그리고 기독교는 순자의 성악설과 어느 정도 일맥상통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함마드는 모두 인류가 아담과 하와의 자손이라는 꾸란의 가르침을 근거로 형제애를 강조 했고 주종관계로 인한 불평등과 흑백 인종차별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를 도입 하여 평등사상을 전파 한다.

그 예로 이슬람교는 성직자제도가 없다. 성직자 제도를 없애므로 해서 사람과 사람간의 평등사상을 실현 하려 했다. 그리고 군주와 백성간의 우월주의를 없애기 위해 순례복도 하얀 천으로 통일 시켰다.

 

백인이 흑인에게 우월하지 않고 흑인이 백인에게 우월한 것이 없습니다. 단지 하나님을 경배하는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무함마드의 언행록] P 102 발취

 

무함마드는 언행일치를 강조 했다. 자기는 실천하지 않고 말로만 하는 것을 알라께서 가장 혐오 하는 것 이라고 강조 하면서 실천이 뒤따르는 바른말을 사용하기를 강조 했다.

 

너희는 행하지 아니하면서 입으로만 말하느냐?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혐오스러운 것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않는 것이니라. [꾸란]61:2

 

무함마드는 인간이 느끼는 절망과 죽음에 대해서는 이렇게 답변 하고 있다.

우리들의 삶에 엄습하는 불행과 고통은 어떤 한 목적(희망)을 향해 가기위한 과정이라고 보고 인내하고 기도하고 간구 한다면 알라가 반드시 들어주시니 절망하지 말라고 위로 한다.

죽음에 대해서는 알라께서 창조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한 탈바꿈의 과정으로 봤다.

 

어떤 재앙을 당하거나 불행에 닥친 자는 이렇게 말해야 되나니 모든 것은 알라의 것이어서

그분에게로 돌아갈 뿐입니다. [꾸란] 2:156

 

무함마드는 죄의 기준은 꾸란에 근거로 해서 정했다. 그러나 강요나 망각 실수에 의해 저질러진 것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처럼 무함마드는 법에서도 융통성을 십분 발휘해 놓고 있다.

육신과 영혼을 죄로부터 자유롭게 하려면 물로 육신을 씻고 예배와 금식을 통해 마음과 영혼의 때를 씻으면 된다.

무함마드가 살아든 시대는 결혼을 기피하거나 금욕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려했는지 무함마드는 금욕과 독신을 강력히 반대 했다. 결혼을 종교적 미덕, 사회적 필연, 성적타락을 예방하는 안전장치로 생각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손을 많이 낳아 국력과 신국을 강하게 하려는 목적인 것 같다.

일부다처제는 그 시대적 상황에서는 불가피한 대안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한 가지만 꼽는다면 고아를 보살피기 위함이라는 조건이다. 아무래도 무함마드가 어린 시절 겪은 고아 생활을 반영한 것 같다.

라마단을 통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자선을 베풀었고 성지순례는 범세계적 형제애를 실천하는 가장 숭고한 의식의 하나이다.

그리고 무함마드는 예수가 죽지 않았고 산 채로승천 했을 뿐이라고 성경과 다른 견해를 내놓고 있다.

 

그들은 마리아의 아들이며 하나님의 사도인 메시아 예수를 살해했다고 했으나 그들은 그를 죽이거나 십자가에 못 박지 못했느니라. 다른 자가 그들에게 예수와 유사한 형상으로 보이게 했을 뿐이니라. 이에 의견을 달리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것은 의심에 불과할 뿐이며 그들은 아는 것이 없어 추측을 따를 뿐이라. 그들이 그를 죽이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니라. [꾸란]4:157

이슬람교는 저에게는 아직 까지 생소한 종교이기 때문에 선뜻 이 책을 먼저 선택을 했다.

이슬람교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부정적인 단어다. 그만큼 저는 이슬람교에 대해 무지 했고 그리고 서양언론에서 다루어진 많은 부정적인 기사로 인해 나 자신도 모르게 이슬람교에 대해 편견을 사로잡혀 있었다. 그런 저의 편견은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 통쾌하게 깨트린 계기가 되었고 더불어 무함마드가 생각하고 있는 근본적인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과 그에 대한 생각들을 들어 볼 수도 있고 그로 인해 오늘 날 나 자신을 성찰 할 수 있는 장이 마련 된 것 같다. 이 책의 출간된 의미를 짚어보고 싶거나 더불어 이슬람교에 대해 무지 하거나 또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 볼 것을 권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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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 - 유럽 근대의 뿌리가 된 공자와 동양사상
황태연.김종록 지음 / 김영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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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황태연 교수와 김종록 작가 이다.

황태연 교수는 동서양 철학교류사에 전통한 석학이며 맹자 이래 공자의 사상을 가장 잘 해석하고 철학화한 정치철학자 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김종록 작가는 2010년부터 2년 동안 한 신문에 한국 근대의 역사현장에 대한 답사기를 연재한 바 있고 100년 전인 1910년에 있었던 치욕스러운 한일병탄을 잊지 말고 이제는 그만 열패감을 떨쳐내고 문화 선도자 전략을 세우자는 취지의 일환으로 황태연 교수의 주요 저작과 논문들을 통독하고 29여 차례 릴레이 토론을 벌인 끝에 이 책을 내 놓게 되었다는 것이 저자의 변이다.

이 책의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공자의 사상과 동아시아 문화가 유럽으로 전파 되어 18세기 유럽의 철학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쳐지 그리고 그로 인해 유럽 철학 사상이 어떤 흐름의 변화가 발생했는지 그리고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태동에 어떻게 공자가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었는가에 대해 방대한 문헌들을 제시하면서 일목요연하게 저자의 주장을 담고 있는 교양서 이다.

 

 

13세기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이 출간될 때만 해도 그 당시 유럽인들은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을 신뢰 하지 않았다고 한다. 신뢰할 만한 관찰자의 보고라기보다 생생한 상상력의 소산으로 비쳐졌다고 한다. 그런 중국에 대한 인식이 17세기와 18세기에 들어 와서는 격변한다.

1721712일 프로이센제국의 할레 대학에서 총장 이임식 때 크리스티안 볼프가 이례적 이임사를 발표 한다. 이 이임사에서 볼트는 공자와 예수를 동급으로 끌어올렸고 그리고 그리스 철학과도 비교했으면 그리고 공자철학의 우월성을 찬양 했다.

그로 인해 볼트는 조국 프로이센으로부터 추방당한다.

추방 당한지 17년 만에 할레에 복귀한다. 이것은 다른 의미로 표현한다면 독일 계몽주의의 신호탄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사례처럼 30년 종교 전쟁이 끝난 17세기 중반 기독교 신앙은 크게 약화 되고 종교적 회의주의는 깊어만 가는데 이때 유럽에 소개되기 시작한 중국의 예술과 철학, 특히 공자철학은 새로운 사상적 관심의 표적으로 부상 한다.

특히 18세기 공자사상에 서적은 대한 출간을 대부분 프랑스에서 출판되었다. 그 이유인즉 종교 전쟁, 종교 개혁, 개신교탄압, 프랑스령이던 캐나다와 인도 영토의 상실 등 일련의 종교 정치 경제 사회적 재앙들 덕분에 프랑스 학자와 정치가 일반 백성들은 외국에서 들어오는 이념에 수용적인 자세가 되었던 것이다.

18세기 유럽의 식자층에서의 대세는 공자철학 이었다.

독일에서는 라이프니츠와 볼트가 중국 사상과 공자 철학에 호응 했고 프랑스에서는 볼테르와 케네가 페넬롱과 그리스 철학의 영향을 다 걷어 냈다.

특히 케네는 페넬롱의 저작[중국의 전제주의]과 몽테스키외의 공자 비방과 중국의 비방을 반박하는 글을 남겼는데 [논어]를 다음과 묘사 하고 있다

 

[논어]의 문답들은 모두 덕, 훌륭한 일, 통치에 방법에 대해 말한다.

이 어록집은 그리스 7현을 능가하는 원리와 도덕적 명제들로 가득하다.

P59 발취

유럽으로 어찌해서 공자 사상이 전파 되는지 살펴보면 아이러니 하다.

유럽은 중국과 동아시아에 대해 선교 목적으로 적응주의를 실시한다.

선교사들이 중국의 문화와 사상을 배워 그 바탕위에서 선교할 목적으로 공자철학을 연구 한다. 그것이 도리어 공자 철학이 유럽으로 유입 되는 전도된 결과를 낳았다.

선교사들의 의도 하지 않았던 자기희생이 서방세계를 계몽 하고 근대화 하는 데는 결정적으로 기여한 셈이 되었다.

볼테르는[철학사전]을 통해 중국은 종교적으로 자유 체제임을 밝히고 이와 반대로 유럽은 억압 체제라는 점을 분명히 명시 하고 있다.

그리고 볼테르는[중국의 고아]라는 희극을 개작하는데 이 작품이 공전의 힌트를 친다.

이 희곡 서문을 통해 볼테르는 데카르트 계열의 합리주의에서 인간적 감성을 중시하는 영국.중국식 경험주의로 바뀌었음을 밝히고 있다.

프랑스아 케네는 프랑스의 경제학자이고 중농주의 자급경제론의 창시자 인데 그도 공자를 숭배 했다.

그의 저서 [경제표]의 사상적 모태가 바로 공맹의 무위이치, 민복주의, 농본주의, 자유시장론 이었다. 그리고 케네의 중농주의 사상은 데이비드 흄, 애덤 스미스 등에 영향을 미쳤다.

볼테르가 정치 철학과 문화예술 분야에서 중국과 공자의 시상을 수용해 유럽 고유의 혁명적 계몽철학을 창시 했다면 케네는 경제학 분야에서 중국의 정치경제제도와 공자의 철학을 받아 들여 근대의 혁명적 정치 경제학을 창시 했다고 본다.

 

현대 영국의 사상가 레슬러 영의 1996년 논문 [시장의 도: 사마천과 보이지 않는 손]에서 스미스의 자유 시장 경제학을중국산이라고 단언한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 케네, 튀르고, 등 프랑스 중농주의자들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사마천의 자연지도개념의 다른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P252 발취

데이비드 흄은 1752년에 쓴 [상업론]에서 중국을 세계에서 가장 번영한 제국으로 평가 했다.

그런 유럽의 경제력을 능가한 중국과 동아시아가 19. 20세기에는 서양에 뒤졌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자만과 폐쇄성으로 인한 문명패치워크의 실패에서 찾고 있다.

중국과 동아시아의 유교문명권의 이 문화적 자만과 폐쇄성이 19세기와 20세기 전반에 걸친 약 170년 동안 중국과 동아시아를 서양에 뒤 떨어지게 만들었다. 동아시아는 문명패치워크에 서 서양에 패배 한 것이다.

우리들은 백년 남짓한 기간 동안 서구 콤플렉스를 지녀온 셈인데 이제는 공자의 사상을 통해 동아시아 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적 자부심을 키우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경험론적인 서구문화와 경험주의적이고 감성 중심적 동양문화를 상호 보완적으로 연대하여 지속 가능한 신문명의 길을 열어야 한다.

 

공자사상이 유럽에 영향을 끼쳐다는 명제를 앞에 두고 사실 좀 반신반의 했다.

이러 학설은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의심의 눈초리로 책을 읽어 나가는데

페이지가 넘어 갈수록 방대한 문헌과 자료들을 접하면서 제자신도 모르게 수긍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어답니다. 그만큼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네요.

그동안 우리 동양 철학을 평가절하 했던 모든 이들이 필히 읽어 봐서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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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오렌지색 옷을 입힐까 - IS(이슬람국가)에 대해 당신이 아직 모르는 것들
이케우치 사토시 지음, 김정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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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만 해도 IS(이슬람국가)는 생소 했다.

더구나 나의 관심분야 밖이라 IS관련 기사는 그냥 흘려버렸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주 언론에 오르내리고 특히 일본인 두 명을 인질로

일본 정부와 협상 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본지 얼마 지나지 않아 는데 두 명의 인질이 살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국내 청소년 한 명이 IS에 가입하기 위해 터키로 출국해서 시리아로 밀입국한 후 그 행방이 묘연하다는 언론보도를 접한 후부터 대체 IS가 어떤 집단이기에 다양한 국가 특히 서구 젊은이들이 IS에 참여 하기 위해 출국 하거나 출국 전에 적발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 하고 있어 더욱 IS에 대해 궁금해 졌다.

다행스럽게 일본에서 IS에 대해 분석한 책이 출간 되었고 21세기북스 가 번역본으로 출간 했다.

그들은 왜 오렌지색 옷을 입힐까라는 제목의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의 전공분야는 중동 지역 연구와 이슬람 정치사상이다.

그런 저자가 이슬람 정치사상사와 중동의 비교정치학과 국제 관계론을 오랫동안 연구해 왔는데 이런 이력 덕분에 현재 진행형의 IS에 대한 객관적인 논리와 다양한 참고문헌 그리고 그동안 발표한 논문을 중심으로 분석해서 발 빠르게 이 책을 출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목차를 살펴보면 IS의 변천사 그리고 그들이 전면에 내세우는 신념들의 근원이 어디에서 왔는지 아랍의 봄 이후 중동의 정세와 독재 정권의 붕괴 그리고 그 이후 중앙정부의 동요로 인한 통치되지 않는 공간의 출연, 등 이로 인해 IS가 실효지배영역의 확보로까지 나 갈 수밖에 없게 한 여건들을 두루 종합해서 저자의 전공을 살려 세밀하게 분석해 놓고 있다.

9.11테러 이후 알카에다는 점 조직화 되었고 핵심세력들은 중추조직으로 남아 조직을 통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IS 전신은 알카에다 하부 조직으로 중추조직의 통제 하에 있든 집단 중 한 집단에 불과 했다.

그러한 하부 조직의 집단이여든 IS

이라크 모술 점령을 통해 글로벌 지하드(성전) 운동을 주도 하는 세력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이제는 통제에서 벗어나 알카에다와 경쟁하는 세력이 되어가고 있다.

오사마 빈 라덴의 알카에다도 이루지 못한 실효지배영역을 확보 했다는 점과 칼리프제도의 선언으로 이 집단의 행보가 세계적 이목을 받고 있다.

IS는 인질을 통해 군사개입을 멈추도록 요구한 다음 살해하는 방법을 통해 자기들의 논리의 정당성을 부여 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살해 영상을 공개 하므로 인해 공습을 자처 하는데 이에 비해 선전과 위협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하는 모양새 이다.

 

인질에게 오렌지색을 입히는 이유는 9.11테러 이후 미군은 적성 전투원으로 간주한 자들을 구속 했는데 그때 죄수복이 오렌지색 이였다.

포로학대 사진이 유출 되는데 그때 오렌지 죄수복을 입는 것이 강렬하게 남았고

이후 반미 무장 세력들이 인질을 살해 할 때 오렌지색 옷을 입히고 살해 하는 것이

양식으로 정착 되였기 때문이다.

 

서유럽국가들은런더니스탄때문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하드전사 들이 서유럽 선진국 시민권을 획득하고 있다면 직접적으로 형법에 저촉 되는 행위를 하지 않는 이상 사상과 행동의 자유를 인정해주고 있다.

서유럽 선진국을 거점으로 직접적인 참여는 하지 않고 불특정 다수를 향해 자발적인 지하드에 참여를 선동하는 조직론이 구축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서유럽 선진국은 우려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유럽연합의 인권규범의 법적 보호 대상자이기 때문에 어떠한 제재도 받지 않고

활보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시리아 출신의 무스타파 세트마리얌 나사르이다.

2004년에 자신의 경험을 종합해 추출한 글로벌 지하드 이론을 체계화한 글로벌 이슬람 저항을 향한 호소를 그해 연말에 인터넷에 공개 했다.

그 이론은 아랍의 봄이후 현실화 되었고 현실화 된 곳이 바로 이라크와 시리아 로 IS가 실질적으로 지배 하는 곳이다.

간단히 그의 이론을 살펴보면 개별 지하드로 전환 하자는 것이고 이후 최종 목표는 개방된 전선이 나타나면 세계 각국의 지하드 전사와 예비군들이 그곳에 집결해서 대규모로 조직화, 무장화해 지하드를 할 것을 예측하고 있다.

 

IS가 실질적 지배영역을 유지 할 수 있는 것은 그 지역의 지역민의 호응이 있기 때문이다.

그 지역민들은 왜 이런 극단적인 무장단체 집단에 호응내지는 암묵적 지지를 보내는 걸일까?

그것은 IS가 소외된 수니파를 이용해서 시아파를 배교도로 몰아 부처고 그로 인해 종파분쟁을 야기 시켰다. IS가 지배하는 이라크 4개주가 수니파가 다수를 차지하는 지역이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이슬람주의에는 역사적으로 두 가지 조류가 있는데 제도 내 개혁파와 제도 외 무장투쟁파 이다.

제도 외 무장투쟁파는 근대 서양에서 기원한 선거나 의회제도 같은 정치체제 애초에 이슬람교에 반하므로 위법이라고 주장 하고 있다.

제도 내 개혁파에 실망과 현 체제에 대한 근본적인불만을 품은 젊은이들이 제도 외 무장투쟁파에 참여 하게 되였고 IS가 그것을 기반으로 삼고 있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 상황들로 인해 IS가 실질적 지배영역에서 지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권력을 유지 할 수 있다.

 

IS가 내세우는 사상들을 보면 과거에도 제기해온 기존의 주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

기존에 있는 사상들을 세련된 영상이나 잡지를 통해 주장하고 그 주장을 할 수 있도록 사이버 공간을 이용하고 있다.

미디어를 통해 종말론을 내세워 지하드를 독려 하는 방식으로 선동 하고 있다.

교묘한 미디어전략으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 같다.

 

저자는 현재 사태를 수습할 잠재력으로 지역대국들이 나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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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퓨처 - 로봇이 바꾸는 우리의 미래
일라 레자 누르바흐시 지음, 유영훈 옮김 / 레디셋고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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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로봇처럼 기술이 날로 발전되어 갈수록 왈가왈부 하는 분야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그만큼 미래 로봇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 되어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이다.

인간의 미지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된 결과 일 것이다.

언제 인지 정확히 기억은 남아 있지 않지만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AI(인공지능)가 인류의 멸망을 초래 할 수 있다고 경고 했다는 기사를 들어본 기억이 낫서 이 책을 보면서 관련 기사를 찾아 봤다.

찾아보니 세계 저명한 과학자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컴퓨터 하나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빌 게이츠, 전기 자동차와 우주 개발이라는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엘론 머스크 등이 AI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이 AI의 위험성을 강하게 경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의 통제를 떠난 상태의 두려움 때문이다.

그들의 걱정이 기우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 할 수도 없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로봇이 인간을 지배 한다 의 영화 속 장면이 스크린에 머물지 않고 현실화 되어 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다.

이 책의 저술자는 그런 로봇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대한 평가에 머물지 않고 부작용에 대한

대안을 제시 하고 있다.

저자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컴퓨터 과학을 전공한 일라 레자 누르바흐시 로 1997년부터 카네기멜런 대학의 로봇공학 교수로 활동 하고 있다. 그는 그 안에서 CREATE 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CREATE 란 공동체 로봇공학, 교육, 기술 역량 강화(Community Robotics, Education and Technology Empowerment의 줄임말임. 이 연구소는 로봇공학 개발의 초점을 사회적 측면에 맞춘 일종의 실험을 하고 있다.

위 글에서 소개된 저자의 활동내역을 살펴보다보면 일반적인 로봇개발 연구가 아니라는 점을 발견해서리라 생각이 듣다.

그는 이익 추구의 로봇 개발이 아니라 공익을 우선시 하는 사회적 로봇, 사회공동체를 위한 로봇 쪽으로 연구 하고 있는 교수이다.

그런 경력의 저자가 이 책에 담고자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에선 여섯 단원으로 구성 되어 있고 각 단위 별로 인간과 로봇에 대한 미래에 벌어질

것 같은 일들을 상상력을 곁들여 구성 하고 있다.

데이터 마이닝을 이용해서 인간의 행동패턴을 종합하여 분석 통계한 것을 가지고 쌍방향 미디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대상자의 욕망을 조작하는 폐단도 나 올수 도 있다는 부정적인 예 같은 것을 들고 있다.

로봇 스모그는 기술적 합성어 인데 저자는 로봇도 미래에는 DIY처럼 개인적 역량으로 충분히 로봇을 개조해서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도래 할 것인데 그런 로봇들이 인간의 삶속으로 파고 들 때 악의적으로 만들어진 로봇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위험도 있다는 사실을 제시 하고 있다.

뒷 단원 에서도 앞에처럼 미래에 일어 날수 있는 일들을 상상력을 동원하여 미래에 일어 날수도 있는 일들을 소설 형식으로 꾸며 엮어 놓고 있다. 그래서 한층 쉽게 다가 갈수 있다.

그리고 로봇공학 전공자답게 부록처럼 책 중간에 미래 로봇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구조, 하드웨어, 전자기술, 소프트웨어, 연결성, 제어 등 여섯 가지 분야의 혁신으로 정리해 놓고 있다. 로봇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도 이 정도 지식을 갖추고 있다면 우스갯 소리로 남들로부터 로봇에 대해 박학다식하다는 소리는 들어 수 있을 것 같다.

로봇의 탈인간화에 대한 고심이 이 책에서 가장 핵심적인 주제인 것 같다.

인간과 로봇간의 상호 소통에서 오는 다양한 비윤리적문제의 발생, 또는 윤리적 잣대 설정 등

AI를 어떤 식으로 인간적 관점에서 바라 봐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이 꼭 필요 하다는 것을 느끼게 한 부분 이다.

로봇에 작인을 부여 할 때 오는 혼란 등 관련 주제에 대해서는 이제 부터라도 충분한 의견 조절이 필요 하다고 보여 진다.

주의력 희석장애라는 새로운 병명이 탄생 할지도 모른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한사람이 여러 개의 로봇을 동시에 다루므로 인해 주의력 분산으로 인해 오는 병폐들..

우리에게 부족한 자원은 이제 정보가 아니라 주목’(Attention)이다라는 말로 가슴 깊이 새겨 지게 하는 단원이다.

로봇 지각, 인식, 행동, 인간-로봇 인터페이스 분야의 점진적 기술 발전은 우리가 우리 사회외 관계하는 방식을 바뀌는데 만약 인간 육체를 이용해 만든 로봇이 가장 성공적인 로봇이 된다면 이 보다 더한 파열적인 로봇은 없을 것이다. 여기에서 파생되는 윤리적인 문제들..

이처럼 미래 로봇에 의해 파생 할 수 있는 문제들을 적시해 놓았다.

그리고 그런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 공동체를 위한 로봇 공학 연구 등 미래 로봇에 대한 불안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대안들로 마지막 단원을 장식 하고 있다.

이 책은 219쪽으로 구성되어 있고 접근하기 쉽게 쓰여 져 있어 읽기는 무난하겠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라 생각이 든다.

먼 미래의 일이고 나와는 상관없다는 식으로 무시 할 수 없는 주제이기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미래 로봇에 대한 막연한 불안에 떨고 있다면 이 책을 일독하기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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