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독해 - 나의 언어로 세상을 읽다
유수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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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수연은 현재 영단기 토익 대표 강사이며, 유스타 잉글리시 어학원 대표이사, 유수연 영어연구소 소장,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Part 01 인생, 다른 방식으로 보기> 에서는 데미안, 이방인,크리스마스 캐럴,페스트,어린왕자,기형도의 시,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 등 인문고전을 통해 과거의 인간 군상을 통찰하고, 현재 나의 혼돈을 마주하여 재해석한 세상을 이야기한다.

 

<Part 02 독해, 나만의 언어로 읽기>

콧수염 아저씨의 똥방귀 먹는기계, 배꼽,거울,사자와 곰과 여우 이야기,인생론,전쟁론,스티브잡스의 인문학,경쟁우위, 니체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등 기형도,이상,스티브 잡스,니체,이솝우화에 이르기까지 주입식 독서가 아닌 현실에 응용하는 실전형 책 읽기에 대한 내용으로 저자만의 남다른 시선으로 독해한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속물적이지만 중심을 일지 않는 '가치관'은 카뮈에게서

삶의 '전술과 전략'은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에게서

그 완성은 '나' 자신에게서 증명되고 확인된다.

저자는 누구나 노력해야 할 것을 알며 방법도 넘쳐나는 세상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자신의 삶에 집중할 수 있는 '의지'를 강조하며, 현실과 이상이라는 모순을 그대로 안고 최선을 다해 사지의 모순을 살아내며 '현실의 나'와  '미완의 존재로서의 나'를 인정하고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해주는 것이 직분이라 말한다.

 

오지랖 넓게 인생을 노하기 전에,

자기 자신부터 이해해야 한다.

​저자는 맹자의 '역지사지'나 북미 유럽의 표현으로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어보라.'를 떠올리기 한 단계 전에 나 자신에 대한 이해, 남의 신발을 신기 전 나 자신의 신발부터 살피는 '사회적 지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나 자신을 잘 알면 상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사회적 지성이다.

 

「소통은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이해와 입장에서 출발하며,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이해로부터 왕성된다.」 

「공감이란 타인을 위해서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p.139 허세가 한 권으로 써낸 인간의 성장과 완성,

이반 데니소비치가 단 하루로 그려낸 인생을

미천한 나는 이렇게 길고 긴 세월 동안 주저리 풀어내었다.

시간이 흐르며 나의 생각들이나 태도는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고,

나이를 먹어가도 여전히 미와완의 좌충우돌이지만

그 성장의 과정들은 나의 역사이다.

 

누구에게나 꿈과 희망이 있기에 목표를 두고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녹록치도 않고 높의 벽들이 만든 그늘 아래서 허덕이는게 현실이며 현실은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다. 그렇게에 저자는 과분한 꿈과 희망을 품기 전 현실에 접목할 것과 응용할 것에 대한 고민의 이야기한다.

따라서 책 읽기는 주입식 독서가 아닌 실전형 독서여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만의 통찰력으로 자신이 주인공이되어 바라봐야하는 세상인 것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자신만의 통찰력과 시선으로 해석하며 자신의 내면의 모습과 견주어 현실과 대화하듯 마주하는 책 읽기를 보인다.

 

흔한 자기계발서의 읽고 보고 따라하며 때론 부러워하며 읽고 덮는 과정이 아닌 비판의 자세를 잃지 않고 책 읽기는 자신만의 시선으로 읽고 해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대하는 인문고전의 해석은 또다른 의미로 다가와 심어졌다. 그렇게 책이란 나만의 시선으로 내가 주체가되어 해석할 수 있어야하고 거기에 의미도 담을 수 있어야함을 알게되었다. 인문고전을 비롯 어떠한 책읽기를 통해서든 저자의 독해방법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손에 쥐고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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