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잘생긴 개자식

잘생긴 개자식 ㅣ 뷰티풀 시리즈
크리스티나 로런 지음, 김지현 옮김 / 르누아르 / 2015년 5월

잘생긴 그런데 개자식이란다. 주인공은 흔히 말하는 나쁜남자의 캐릭터에 상대는 배경은 특별할게 없지만 역시나 흔한 노력형 신데렐라를 붙여놓았다. 무엇보다 오피스라는 공간에서의 로맨스여서 소재부터 주인공들의 캐릭터까지 19금아닌 19금 이상으로 자극을 유발시키려한다.

여자 주인공 클로에 밀스와 남자 주인공 베넷 라이언.

책의 첫 페이지 부터 격정이라는 단어가 맞춤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표현될 수 없는 그래서 느낄 수 없는 공감대가 글로 읽혀짐으로써 독자의 관심을 확 끌어잡는다.

MBA 과정을 공부하면서 시카고 최대 광고마케팅회사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클로에 밀스의 직속 상사 베넷 라이언 이 개자식은 조금은 뻔한 결말로 나쁜남자들이 결국 무너지는 독자의 간지러운 곳을 긁어주는 느낌이랄까 결국 아슬한 텀을 넘기고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능력있는 노력형 신데렐라의 해피엔딩은 많은 여자들의 선망의 모습이다. 

똑똑하고 욕망과 야망으로 가득찬 클로에와 소위 나쁜남자로 불리는 스펙과 집안, 외모까지섭렵한 잘생긴 개자식 베넷 정복기.

그 둘의 사랑은 열정적이고도 그 표현은 외설적이기까지 하다. 이 책은 내 방안 혼자서만 읽을 수 있었다. 이런 사랑이 현실에서 얼마나 가능한지 의문이 드는 반면, 연애와 결혼을 넘어 두 남녀의 사랑을 극적으로 적나라하게 표현하며 오히려 현실과 더 가까운 면이 숨어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일하는 직장에서의 잘난 상사와 여직원의 사랑. 이 책에서는 로맨스만 담고 있다.  읽고나니 멋진 배우들의 연기로 제작된 영화로 보고싶은 마음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