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코드, 나쁜 코드 - 프로그래머의 코드 품질 개선법, 2023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추천도서
톰 롱 지음, 차건회 옮김 / 제이펍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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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코드, 나쁜 코드

[책 리뷰] 좋은 코드, 나쁜 코드

개인적으로 ‘클린코드의 응용버전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봤는데 예상이 맞았다.

개인적으로 클린코드보다 가독성도 좋고 술술 읽히며 설명도 친절하다고 느꼈다. (클린코드가 좀 극악이긴 하지만..)

또한 이해를 돕기 위한 여러가지 삽화나 간단하고 현실성 있는 코드들이 너무 좋았다. 리뷰 때문에 후루룩 읽었지만 차후에 각잡고 한번 읽어보려고 한다.

아주 좋은 책이다. 하지만 완전 초심자에겐 ‘글쎄..?’ 깔끔한 코드에 대한 여러 고민을 해본 개발자에게 추천한다. 아예 아무것도 모르고 보면 내용이 좀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아예 첫 파트가 코드품질 이고 다음 파트가 추상화 계층 이다.


솔직히 나는 클린코드 책이 정말 재미없었다…….ㅋㅋㅋㅋ 내용은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으나 저자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이라거나 그런 부분이 나랑 좀 맞지 않다고 느꼈다. 초반엔 재밌게 읽었지만 뒤로 넘어갈수록 늘어지기도 했고.. 아예 후반부에서는 코드만 10페이지 넘게 이어지다보니 중간중간 읽다가 앞 내용을 까먹는 현상 발생.. 계속 뫼비우스의 띠처럼 앞을 다시 읽고…

개인적으로 ‘클린코드’ 책은 저런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 코드는 내용이 지루하지 않게 구성되어 있고, 밸런스도 좋다. 그리고 완전 기초적인 내용이 아니고 엔터프라이즈 레벨에서 고민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정말 맘에 들었다. 예시도 실제 고민해봄직한 예시들이라 공감하며 읽었다.


그리고 ‘객체지향을 잘 쓰는 법’을 설명하는 여러 책들을 읽었었는데 그런 내용도 이 책에 첨가되어 있다.
단순히 코드를 깔끔하게 하는 방법만 제시하지 않고 유지보수가 쉽도록 코드를 ‘구성’하는 방법도 설명해주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클린코드에 관한 책을 한번 읽은 사람이 읽으면 딱인 책이다.


별점 : ⭐️⭐️⭐️⭐️⭐️

한줄평 : 깔끔한 코드 구성에 대한 고민 타파 책

이런분께 추천 :

  1. 깔끔한 코드, 깔끔한 구성에 대한 여러 고민을 해본적이 있는 개발자
  2. 클린 코드 책을 한번 읽어본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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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위한 CS 전공지식 노트 - 디자인 패턴,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자료 구조, 네트워크, 개발자 면접
주홍철 지음 / 길벗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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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면접을 위한 CS전공지식

[책 리뷰] 면접을 위한 CS 전공지식 노트

너무나 좋은 책이다. 왜 이제 나왔는지 억울할 만큼.. 대부분 이런 면접을 위한 CS 지식은 github 특정 repository나, 블로그 글들을 통해서 접하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된 내용이 있다면 얘를 먼저 보는것이 최고인듯 하다.

신입용으로도 좋지만 3년차 정도의 개발자에게도 잊었던 CS지식을 잠깐 다지기 굉장히 좋은 책이다.

본인이 면접볼때 나왔던 CS기반의 내용이 이 책에 대략 거의 다 있다…


거의 CS 지식을 떠먹여주는 수준이다. 이 책을 통해서 개념과 키워드를 알고 그부분을 좀 더 깊게 파며 면접을 준비하면 Best.

각 챕터의 마지막에 ‘예상질문’ 파트가 있는데 이 파트를 통해서 면접에 대한 준비를 더욱 단단히 할 수 있다.

구성

디자인패턴

여러가지 디자인 패턴을 설명한다. 싱글톤 패턴부터 제일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래밍적 패턴들과 MVC, MVVM 등에 대한 모델링 패턴까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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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재밌는 삽화와 자세한 설명, 그리고 ‘자바스크립트’와 ‘자바’ 각 언어를 통해서 디자인 패턴을 설명해준다.


프로그래밍 패러다임

여러가지 프로그래밍을 설명해주는데 최근에 핫한 함수형 프로그래밍부터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절차형 프로그래밍의 설명과 함께 현재 어떤 패러다임이 가장 좋을지에 대한 부분을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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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궁금한가? 책을 통해 확인해보자!


네트워크

전체적으로 네트워크에 대한 기초지식 부터 TCP/IP, HTTP에 대한 부분까지 설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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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way handshake에 대한 설명중 용어 설명에 대한 부분인데.. 이거까지 떠먹여 주는건 처음봤다. 블로그 같은데서 보면 3-way handshake 왔다갔다 하는 그림에 설명만 있고 거기 쓰이는 용어는 따로 검색해야하는게 태반이다. 이 책은 용어 설명도 친절하게 해준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L7과 L2를 이렇게나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주나 싶어 눈물이 날뻔했다. 네트워크라는 챕터는 진짜 인터넷상 정보들이 너무 어렵게 설명되어 있는데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주니 감사할 따름이다.


운영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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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할말이 있겠는가. CS 지식의 기본이다. 아무래도 경력 면접때는 덜 중요한 파트겠지만 신입 면접때는 무조건 나오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다. 간단히 메모리관리에 대한 부분과 프로세스와 스레드, 그리고 스케줄링 알고리즘까지 설명한다.
주제가 주제인만큼 이 챕터에서의 코드는 C언어로 구성되어있다.


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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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파트인데, 알찬 내용으로 들어있다. 정규화부터 트랜잭션, 그리고 인덱스의 작동원리까지.


자료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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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에게는 필수인 파트이다. 간단히 복잡도 계산방식부터 선형, 비선형 자료구조에 대한 부분까지 전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면접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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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장에는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법과 면접을 어떻게 하면 잘 볼수 있는지에 대한 팁이 담겨져 있다. 당연한 얘기들을 하고 있지만 신입 입장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미숙할 수 있고, 연차가 있더라도 이런 부분을 더 신경쓰게 만들어 큰 도움이 될 파트이다.


굉장히 신경쓴 책으로 보인다. 다른 면접 책들 보면 사실 좀 너무나 CS의 단편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부분들이 많다.(진짜 하드코어하게 low단까지 파고 들어간다거나..)
하지만 이책은 디자인 패턴 파트만 잠깐 보아도 해당 디자인 패턴이 어떤식으로 쓰이는지(싱글턴 패턴 얘기하면서 스프링의 DI, MySQL 의 사용 예시가 나온다.) 그리고 자바와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둘 다 표현해 놓아서 프론트든, 백엔드든 쉽게 볼 수 있도록 구성해두었다.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하였고 그러한 부분으로 조금 어려운 부분도 쉽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게 구성되었다.

솔직히 다른 CS 면접 책이랑 똑같겠지 생각했다. 나름 유명한 코딩 인터뷰 테스트 책인 ‘코딩인터뷰 완전분석’을 읽어본 편인데, 솔직히 그 책은 이미 어마어마한 두께에 질려버린다. 보고싶지가 않다. 그리고 내용자체도 예비 개발자분들이 보기에는 어렵다. 그리고 너무 이것저것 많이 알려준다. ‘도대체 이걸 다 알아야하는거야?’ 싶을정도로.. 그리고 설명이 말로만 엄청 장황하고 뭔소리야 싶은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은 핵심만 딱딱 알려주며, 친절한 예시를 통해 정말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게 해준다. 진짜 본인이 면접을 봤을때 나왔던 질문들이 많이 보였다.

본인도 이 책을 보고 다시금 CS 지식을 다질 수 있었다. 이번엔 빠르게 후루룩 읽었지만 나중에 제대로 한번 더 읽어볼 예정이다.

참고로 해당 책은 인프런 무료 강의도 있으니 참고!


별점 : ⭐️⭐️⭐️⭐️⭐️

한줄평 : 면접 도장깨기 가능.

이런분께 추천 :

  1. 취직, 이직을 원하는 개발자
  2. 간단하게 전체적인 CS를 다시금 훑어보고 싶은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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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쏙 들어오는 함수형 코딩 - 심플한 코드로 복잡한 소프트웨어 길들이기
에릭 노먼드 지음, 김은민 옮김 / 제이펍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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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쏙쏙 들어오는 함수형 코딩

책을 신청할 때, 책 쪽수를 생각하지 못하고 신청했는데 귀여운 표지와는 다르게 도착한 책이 굉장히 두꺼워서 놀랬다. 확인해보니 550페이지였는데, 내용을 보니 왜 쪽수가 많은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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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자세한 설명들도 있고, 여러 삽화들이 많다보니 두꺼울 수밖에.. 다행스럽게도 전공책마냥 글로만 적혀있어 두꺼운게 아니였다.

책을 처음 봤을때의 첫인상은 ‘엇, 이거 헤드퍼스트 시리즈와 느낌이 유사한데..’ 였다. 내부 구성이 헤드 퍼스트 책과 구성이 거의 동일하다 싶이 했기때문이다.. 혹시 헤드퍼스트에 참여한 저자인가 싶었는데 아니였다. 개인적으로 헤드퍼스트 책에 비해서 더 깊은 내용을 담고있는 것 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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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헤드퍼스트 시리즈를 본 사람이라면 책의 구성이나 설명하는 방식 자체가 헤드 퍼스트와 많이 유사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헤드퍼스트의 설명 방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재미있게 읽었다.


일단 이 책의 타겟은 2~5년 정도의 개발 경험을 가진 개발자이며, 최소 하나 이상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알고있는 사람이다. 타깃 자체가 경력자를 위한 책인 만큼 기본에서 좀 더 심화된 내용들을 담고있다.

책의 예시들은 모두 자바스크립트로 작성되어 있다. 당연히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개발 언어를 하나정도는 뗐을것이기 때문에 자바스크립트를 모르더라도 내용 이해하는데는 문제는 없다.
대신 중간중간 자바스크립트를 잘 사용하는 법, 자바스크립트의 비동기에 대한 내용이 삽입되어 있어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더 시너지가 날 책 이다.

책은 함수형 코딩이라고 적혀있지만, 함수형 코딩이라는 개념이 최근에 주목받은 만큼 기존 레거시 코드들을 함수형 방식으로 리팩터링 하는 부분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함수형 코딩이라는 부분이 보기 좋은 코드, 유지보수하기 좋은 코드를 지향하기 때문에 클린코드에 대한 부분도 대략 설명해주고 있다.

대략적으로 ‘함수형 코딩 + 리팩터링 + 클린 코드 + 디자인 패턴 + 클린 아키텍처’의 내용이 모두 들어가 있는 책이라고 보면 된다. 개인적으로 본인은 재미있게 읽었고, 이 책을 통해서 전반적인 개발 패턴등을 익히고 특정 부분을 깊게 파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예를 들면 디자인 패턴 부분이 흥미가 있었다면, 이 책을 읽고 헤드퍼스트 디자인 패턴 책을 읽는다거나 리팩터링 부분이 맘에 들었다면 마틴 파울러의 리팩터링을 추가적으로 읽는 식으로!


이 책은 크게 2부분으로 나뉘어져 있고 챕터는 19개이다.

첫번째 부분 (챕터 1~9)

챕터 첫번째 부분은 두번째 부분을 위한 준비단계라고 볼 수 있다. 예시코드는 이커머스의 ‘주문-배송’ 프로세스를 예시로 들어 진행한다.

함수형 프로그래밍에 대한 개념과 간단한 리팩터링 기술을 알려준다. 또한 좋은 설계 방식, 코드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그리고 유지보수하기 좋은 방식을 알려주며 어떤식으로 계층을 분석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을 알려준다.

내용이 진짜 가려운곳 엄청 긁어주는 내용이다. 주니어들이 개발을 진행하다 보면 ‘어떻게 하면 더 코드를 잘 짤 수 있을까?’ 하면서 이것저것 레퍼런스를 찾아보는데 레퍼런스를 찾기위해선 남이 잘 짠 코드들을 봐야한다. 본인도 이런걸 정리해 둔 책이 어디 없을까 한탄하며 맨땅에 헤딩 식으로 익혀나갔었는데 이 책은 그 모든것들을 알려준다.. (억울하다…)

몇 개의 주제 제목을 나열해보자면…

  • 재사용하기 쉽게 만들기
  • 테스트하기 쉽게 만들기
  • 모든 동작을 불변형으로 만들 수 있나요?
  • 새로 만드는 코드에 함수형 사고 적용하기
  • 방어적 복사 구현하기
  • 계층형 설계 패턴
  • 추상화 벽으로 구현을 감춥니다

너무나도 궁금하지 않은가!!

두번째 부분 (챕터 10~19)

두번째 부분은 앞쪽의 내용을 토대로 조금 더 심화된 부분이다.

함수형 프로그래밍에서 제일 중요한 일급객체, 일급함수 등을 설명하고 본격적으로 리팩터링에 대한 부분을 알려준다. 그리고 앞쪽이 이론의 비중이 많았다면 뒤쪽은 코드를 통한 실습예제의 비중이 많다.

그리고 단순히 코드 예제로써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문서 작성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행위를 정리하여 타임라인을 만들고 그러한 기반 작업을 통해 코드를 좀 더 깔끔하게 짤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부분도 몇개의 주제 제목을 나열해보자면…

  • 절차적 코드와 함수형 코드 비교
  • 좋은 타임라인의 원칙
  • 큐를 재사용 할 수 있도록 만들기
  • 암묵적 시간모델 vs 명시적 시간모델
  • 반응형 아키텍처는 무엇인가요?
  • 계층형 설계란?
  • 절차적 프로그래밍과 함수형 프로그래밍의 차이

개인적으로 부담없이 가볍게 후루룩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느껴진다. 그렇지만 내용이 가볍지는 않다.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한 저자의 노력이 보이는데 이 부분때문에 어려운 부분도 쉽게 읽어나갈 수 있다고 느껴지는 것 뿐이다.

개인적으로 자바스크립트 개발하시는 분께는 확실히 추천 드릴 수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책 자체가 좀 딥하다 보니 초반에는 재밌게 읽어 나갔지만 뒤쪽으로 갈수록 지치는 경향이 좀 있었다. 그리고 이런저런 삽화나 간단한 부분까지 너무 과하게 설명되어있지 않나? 라는 생각도 조금 들었다.

하지만 내용 자체는 정말 좋았다. 그리고 초보를 벗어난 개발자에게 약간의 로드맵을 제공해주는 책이다.

별점 : ⭐️⭐️⭐️⭐️

한줄평 : 함수형 프로그래밍에 대한 개념을 익히고, 더 좋은 코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책.

이런분께 추천 :

  1. 함수형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은 개발자
  2. 개발 실무 경력이 2~3년이 지났는데 어떤걸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는 개발자
  3. 간단한 코드로 복잡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싶은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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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틀린 완벽 가이드 - 입문부터 활용까지, 필요한 지식 총망라!
알렉세이 세두노프 지음, 오현석 옮김 / 길벗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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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코틀린 완벽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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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길벗의 완벽 가이드 시리즈 답게 굉장한 두께 자세한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실 최근 몇년간 코틀린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이유는 안드로이드 개발을 위해 구글이 코틀린을 공식 프로그래밍 언어로 채택되었기 때문이다. 너도 나도 쓰다보니 자바의 단점을 코틀린이 채워준다는 이런 저런 얘기가 들리면서 웹 개발도 코틀린을 쓰는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본인이 코틀린을 알게 된 계기도 NullPointerException를 다루는 방식이 자바와 다르다는 소리를 언뜻 들어서 처음 알게 되었다.

현재 길벗에는 ‘코틀린 완벽가이드’ 외에도 ‘코틀린을 다루는 기술’이라는 책도 있다. 아무래도 이번에 리뷰할 ‘코틀린 완벽가이드’는 입문-초급, ‘코틀린을 다루는 기술’은 중급정도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사실 주변 개발자분들이 요새 본인 회사는 코틀린으로 개발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얼마나 좋길래? 코틀린이랑 스프링이랑 합치면 코프링이라구?’ 라는 생각이 들어 호기심이 무럭무럭 자랄 무렵 좋은 기회로 읽어 볼 수 있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개념 위주의 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책은 총 17챕터로 이루어져 있고 크게 두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번째 부분 (1~9장)

코틀린의 문법을 알려주는 챕터이다. 코틀린이 왜 탄생했는지, 코틀린의 문법은 어떤지 알려준다. 그리고 뒤쪽에서는 코틀린 뿐만 아니라 객체지향에 대한 개념도 함께 나오면서 어떤 구조로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도 설명해준다.

해당 부분에서는 자바vs코틀린 이라는 부분을 만들어서 코틀린의 문법을 설명할 때 자바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해준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았던 부분이었고, 해당 부분을 통해 자바를 사용하던 사람이 쉽게 코틀린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두번째 부분 (10~17장)

앞 쪽 부분과는 다르게 좀 더 깊게 들어가는 부분이다. 앞쪽에서는 ‘코틀린을 어떻게 사용해야하는가?’ 에 포커스를 두었다면 여기서부터는 ‘코틀린을 이렇게 사용한다.’ 가 포커스가 되는 부분이다.

초반에는 조금 더 딥한 문법을 알려준다. 어노테이션이나 리플렉션에 대한 개념을 알려주고 유연한 추상화 제공을 위한 기술적인 부분을 알려준다. 중반부터는 자바와 코틀린을 서로 사용하며 생기는 문제점, 그리고 코루틴(사실 제일 궁금했던 개념이었다.), 테스트 관련 얘기가 주를 이룬다.

마지막에 찔끔 Ktor 얘기가 나오는데 정말 잠깐 나오고 마는 정도라 아쉽긴 했지만, 해당 부분은 이 책의 바운더리를 벗어난 부분이라 이해는 되었다.


책 두께가 굉장히 두껍다. 그말인 즉슨 사소한 부분도 설명이 디테일하게 되어 있어 이론지식을 확실히 잡고 갈 것이라면 좋은 책이다. 하지만 너무나 개념적인 부분을 설명하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진 책이라 이미 자바를 실무에서 사용하는 사람이 보기에는 굉장히 투머치한 책이다.

아무래도 자바를 대략적으로만 배운 후 코틀린을 사용해야 하는 개발자 혹은 코틀린을 사용하면서 개념적인 부분을 좀 더 다지고 싶은 개발자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별점 : ⭐️⭐️⭐️⭐️

한줄평 : 코틀린의 디테일을 알아갈 수 있는 책.

이런분께 추천 :

  1. 안드로이드 개발에 입문한 입문 개발자
  2. 코틀린을 사용하고 있지만 개념적인 부분을 더 알아가고 싶은 개발자

길벗에서 리뷰용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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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의 뇌 -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알아야 할 인지과학의 모든 것, 2022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펠리너 헤르만스 지음, 차건회 옮김 / 제이펍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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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프로그래머의 뇌

프로그래머의 뇌

이 책은 SNS에서 굉장히 핫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주제도 굉장히 신선했다.

'효율적으로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해 내 머리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이 책은 크게 네가지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1. 코드 더 잘 읽기
  2. 코드에 대해 생각하기
  3. 좋은 코드 작성하기
  4. 코딩에서의 협업

전체적으로 더 좋은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 어떤식으로 생각해나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본인은 파트 1과 파트 2가 기억에 많이 남았다.

파트 1은 코드를 보면서 생기는 인지과정을 얘기해준다.

그러면서 어떻게 인지하는게 좋은것인지 여러가지 실험을 해보며 결과를 유추한다.
그 결과를 통해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인지 능력을 올려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알려준다.

추가적으로 이러한 인지능력 향상을 통해 프로그래밍 문법을 더 빠르게 익히는 법, 복잡한 코드를 효율적으로 읽는 법 등을 알려준다.
의존 그래프와 상태표 등을 통해 복잡한 코드를 읽는 부분이 있었는데 추상적으로 인지하던 부분을 텍스트로 보게 되니 좀 더 좋았던 부분이었다.

파트 2의 경우 프로그래머가 코드를 인지하는 것에 대해 과학적인 이론과 함께 설명을 해준다.

결국 코드는 텍스트이며 이러한 코드는 ‘우리가 외국어를 배우는것과 같다’라며 뇌가 작동하는 방식을 과학적으로 설명해준다. 개인적으로 여러 개념들이 나와 어려웠지만 최대한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해당 파트 내의 ‘이미 알고있다는 것은 저주인가 축복인가?’로 시작하는 챕터가 꽤나 재미있었다.
가끔 얘기하는게 대략 알고있는 애를 가르쳐서 일을 시키는 것보다 완전 쌩 신입을 가르쳐서 일 시키는 것이 더 낫다는 얘기를 가끔 듣지 않는가? 해당 부분에 대해 왜 그런지 얘기하는데 흥미로운 주제였다.

파트 3의 경우 좋은 코드를 작성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이 부분은 사실 클린코드를 보았다면 대략적으로 알고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대신 개념 자체는 클린코드와 다르지 않지만 이러한 개념을 통계학적으로, 그리고 심리학적으로 다룬다.

파트 4의 경우 협업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머가 코드를 작성하는 행동에 대한 분석, 그리고 프로그래머가 위기에 처했을때(..) 심리적으로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부분과 새로운 회사에서의 적응능력에 대한 부분을 설명해준다.

전체적으로 읽어보면서 굉장히 신박한 내용의 책이란걸 느꼈다. 개인적으로 현재 연차에 읽으니 큰 도움이 된다는 느낌?

“검색 이전에 먼저 그것을 능동적이고 의도적으로 기억하려고 시도해보기 바란다(47p)”

별점 : ⭐️⭐️⭐️⭐️⭐️

한줄평 : 여러가지 방법론을 통해서 나라는 사람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만드는 책

이런분께 추천 :

  1. 회사에서 다른 동료들을 보며 분발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개발자
  2. 개발자의 머릿속이 궁금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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