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의 섬 아르테 미스터리 8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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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8.일 #22_105 #협찬도서

[예언의 섬]
지음_ 사와무라 이치
옮김_ 이선희
펴냄_ 아르테

예언일까? 저주일까? 그도 아니면 외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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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숨이 끊어지고 20년 후,
저 너머의 섬에서 참극이 일어나리라.
원령의 복수인가 저주인가 재앙인가,
구원은 눈물의 비에 가로막히리라."

한 세대를 풍미했던 영능력자 우쓰기 유코가 무쿠이 섬에 촬영을 다녀온 후 아프다가 2년 후에 죽음을 맞이하며 남긴 무시무시한 예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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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20년의 세월이 지나고,
준, 소사쿠, 하루오 셋은 우울한 소사쿠를 위해 여행을 떠난다.
다름 아닌 무쿠이 섬으로!!
20년 전의 예언을 확인하기 위해!!!

섬에 도착한 하루오 일행. 어쩐일인지 숙박 예약을 잡았던 숙소 주인이 막무가내로 예약을 취소시킨다. 그에 이들은 외지에서 들어와 숙박업소를 꾸리고 있는 아소의 가게에서 머물기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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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이제 와서 그렇게 말하면 뭐해? 이젠 운을 하늘에 맡기는 수밖에 없어. 아니...... 히키타 원령의 기분에 맡기는 수밖에 없겠지. 안 그래?"
➔ 20년 전에도 섬사람들은 수상함이 물씬거렸구려~

(61) '무서운 일이 벌어질 거에요."

(96) 볼수록 존재감이 강해졌다. 그 물체가 오히려 이쪽을 보는 듯한 감각에 휩싸일 정도였다. 눈이나 얼굴에 해당하는 부분은 없지만 마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시선을 돌리려고 해도 돌릴 수 없었다.
➔ 두려움에 싸이면 엄한 것에도 마음이 흔들리는 법이지

(221) "다른 곳은 그렇지 않겠죠. 하지만 이 섬은 그렇습니다. 믿기 힘들겠지만 민속이나 토속이란 건 그런 겁니다. 좁은 공동체에서 만들어진 독자적인 예의나 관습, 신앙, 그리고 그걸 나타내는 수많은 말들. 개인보다 공동체의 존속을 중시해서, 그걸 위해서라면 현대의 윤리관으론 받아들이기 힘든 야만스러운 짓도 태연하게 해치우죠. 그런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외지인을 배척하는 소설 속 섬사람들의 모습이 잘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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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왜 이리도 책장이 안 넘어가는지 힘들었지만, 하루오 일행이 여행을 떠나면서부터는 몰입하여 읽었다.

보통 때라면 왜 죽었지? 무슨 일이지? 의심에 의심을 해가며 읽었을테지만 재미있어진 부분부터는 의심 삭제, 그냥 책에 빠져들어 읽었다.

평소 차분한 모습을 보이는 준이 버럭할 때가 가끔 나와 분위기 싸해지기도 했지만 미스터리가 해결되고, 반전이 나오면서 뒤통수 후려맞아 멍 때리기도 했다.
정신차리고 내가 놓친 부분이 뭐지?? 하며 앞으로 가 다시 뒤적이고 보니.. "아... 이래서 이상했구나.." 알아채기도 했다.
역시 믿고 읽는 사와무라 이치구나.. 다시금 느끼게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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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주를 받아 죽게 될 거야, 20년 전의 예언 때문에."
책 띠지에 적힌 이 문구. 받았다그램을 작성할 때엔 책을 읽기 전이니까 그냥 그런 문구로만 다가왔는데..
책을 다 읽고 보니 띠잉~하다.
저주일까? 예언일까? 두려움일까? 끼워맞춤일까?
어찌보면 산 사람이 더 무서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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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영화 곡성, 웹툰 이끼가 떠오른다고 하던데.. 제가 둘다 안봤지 말입니다.. ㅠㅠ

잘 읽었습니다!
고마워요. 아르테 @21_a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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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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