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 - 우리를 날게 한 모든 것들의 과학
임재한 지음 / 어크로스 / 202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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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3821

* 페이지 수 : 280

* 분야 : 교양과학

* 체감 난이도 : 보통


* 특징

비행기에 대한 궁금증, 과학 원리를 쉬운 예와 함께 풀어 설명


* 추천대상

1. 비행기의 작동 원리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

2. 호기심이 많은 사람

3. 항공 우주 엔지니어를 꿈꾸는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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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우주 엔지니어인 저자는 이 책에서 비행과 관련된 과학 이야기를 쉽게 풀어 설명한다. 비행기의 코 모양이 둥그스름한 이유나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에 생기는 구름의 정체, 비행기가 하늘에서 길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방법 등 여러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해 준다.


여러 내용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가지를 소개해 보려 한다. 바로 책의 가장 첫 부분에 등장하는 내용인 비행기 코의 둥그스름한 모양에 대한 이야기다. 나 역시 비행기 코가 둥그스름한 모양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궁금했던 적이 있다. 단순히 생각했을 때 바람을 가르고 날아가려면 좀 더 날렵한 모양이 유리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저자는 이 적당히 둥그스름한 모양이 공기저항을 가장 적게 받는 모양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평소 잘 느끼지 못하지만 공기에도 약간의 점성이 있다. 공기는 날아가는 비행기의 비행을 방해하는데, 이때 비행기의 앞을 가로막는 힘(형상저항)보다 공기의 점성으로 인한 저항(점성저항)이 더 큰 문제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점성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비행기 표면과 공기가 만나는 면적을 줄여야 했고, 둥근 코는 뾰족 코에 비해 표면적을 줄일 수 있는 형태이므로 이러한 모양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물론 여기서 추가 의문이 생겨날 수 있다. 바로 누가 봐도 뾰족하게 생긴 전투기의 코 모양에 대한 의문이다. 저자는 이것을 전투기의 빠른 속도에 따른 충격파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직접 읽어보시길..)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닐까 살짝 걱정되었지만 저자가 예를 들어가며 쉽게 풀어 설명하기 때문에 크게 어렵진 않았다.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흥미롭게 느껴지는 내용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여러 가지 과학 이론으로 만들어진 비행기나 우주선이 더욱 대단한 과학 발명품처럼 느껴졌고, 그런 위대한 발명품을 탄생하도록 이끈 비행의 원리를 간단하게나마 알게 되었다는 것에 뿌듯함도 느껴졌다.


비행기에 대해 궁금한 것이나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니 읽어 보길 권하고 싶다. 저자처럼 항공 우주 엔지니어가 되길 꿈꾸고 있거나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들에게도 권해 보고픈 책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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