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를 위하여 - 이우 소설집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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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말미에서 저자의 글과 소설과 류광호님의 글이 작품을 정의해 주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와 외모지상주의 등 이시대를 읽으면서,
그 안에서 진정한 행복보다는 불안한 자아를 잘 그려낸 듯 합니다.

실제로 이 시대는 무엇이 옳은지 분별하기 힘들고,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내면의 자아는 더 강력한 페르소나를 만들어 내고 있진 않은건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현실에서의 나에게 요구되어지고 기대되어지는 각양 각색의 페르소나들.

우리는 도대체 몇 개의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이우님의 소설은 정말 먼가 판타지하고 먼가 머리를 얻어 맞은 듯한 그런 묘한 끌림이 있는 책입니다.

이우님의 시집 경계에서도 그랬거든요.

습작 중에 여덟 편을 골라 소설집으로 내셨는데,
각 상황에서의 페르소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그 페르소나가 결국 자신의 모습은 아니며,
내면의 진정한 자아를 찾아 나가야 하는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간혹, 인스타그램과 각종 sns에 있는 내가 나인가,
현실의 내가 나인가 헷갈릴 때가 있잖아요!

화려한 모습 뒤에 페르소나로 가득한 모습 뒤에
숨어 있는 진정한 나를 보살펴 주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본 서평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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