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수 작품은 처음인데 유쾌하게 접한 것 같아서 만족스러워요! 이채의 능글맞음과 애기에 대한ㅋㅋ 객관적인 시선, 하지만 팔불출다운 성격이 정말...웃음 나오게 만들어요ㅋㅋㅋㅋ 그리고 주상이는 작품 내용에도 나온말인데 바보온달...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ㅋㅋㅋ 귀엽고 오빠 오빠 하면서 훅 들어올 때 있는게ㅎㅎㅎ흠 은근히 좋네요. 주상이가 머릿속으로 혼자 드라마 한편 뚝딱 만드는 것도ㅋㅋㅋ넘 웃기고 귀여워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전권들에 비해 우루지가 왜 더 늠름해보이죠..?! 아무튼 다 좋습니다ㅋㅋ 여동생을 찾는 과정에서 계속 우루지가 생각나 갈등하는 라무단... 이건 라무단이 우루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거죠ㅎㅎㅠ 하지만 진실을 모른 채 들은 이야기때문에 마음을 준 만큼 느껴질 배신감이 얼마나 클까... 안쓰럽기도 했어요ㅠ 사실 우루지 아버지가 고개를 숙이고 아들한테 가문에 대해 부탁할 때 우루지가 엄청나게 당황+놀라보여서 우루지 마음이 흔들릴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굳건한 마음이었고 반드시 라무단을 데려오겠다는 모습 보면서 찐사랑이다 싶었어요ㅎㅎ 중간에 라라한테 뺨 맞고ㅋ큐ㅠㅠ 마음이 일방적이지 않느냐라는 라라의 말에 그렇다고 말한 표정보고 마음도 아팠지만... 어쨌든 둘이 마주친 표정 보고 아 둘은 같이 있을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남자의 눈을 봤을 때 조금이라도 마음이 흔들린다면 포기해… 이 말이 라무단한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사실 라무단 상황 그 자체를 나타내는 말이고요. 우루지를 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흔들리고, 포기할 수 밖에 없을 그런 상황이요. 그후에 라무단에게 미안하다며 사과하는 우루지 표정이 너무 진심이라 눈물났어요 큐ㅠㅠ 암튼 둘이 서로 마음 알게 되어서 다행이에요.3권은 라무단과 우루지말고 좀 다른 커플들(?)도 나오는데 전체적으로 인물들이 감정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해요. 라라는 매번 당당하고 예뻐서 주인공 둘을 제외하고 최애 캐릭터가 된 것 같아요ㅋㅋ 아리아나도 처음에는 달갑지 않았지만 완전히 일방적이었던 사랑을 포기하는 게 불쌍했네요. 옆에 계속 있었던 에렌이 파혼한 아리아나를 위로해주는 장면도 정말 좋았어요. 아무튼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 것 같아 흐뭇하고 3권도 드릉드릉하면서 기다린건데 다음권도 얼른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ㅎㅎ
망상이 하나같이 다 흐뭇해져요ㅋㅋㅋ 너무 재밌어요. 마키타가 고백받으려고 들이미는데 타쿠는 머릿속으로 열심히 망상하면서 겉으론 철벽치는 것도 웃겼어요. 물론 그게 과거에 받았던 상처때문에 그런거였지만요ㅠㅠ 찌통... 자신에 대해서 이상한 소문을 퍼뜨린 옛날 짝사랑까지도 쉴드쳐주는거 너무 보살아닌가요ㅠ 심지어 타쿠 너무 잘생겼어요. 망상이 좋아하는 사람한테 보여지는 거 밝혀지고, 고백할 때 부끄러워하는 표정까지 너무너무 좋았어요. 마키타를 엄청 좋아해서인지 마키타가 뭐 행동하거나 말하면 기쁨을 못 감추는 것도 귀여워요ㅠㅠ 그리고 그런 타쿠만큼 마키타도 정말정말 귀엽습니다. 마키타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넘 귀여워서... 어느 한 부분을 뽑기 어렵네요ㅋㅋ 꿈을 통해서 상대방을 좋아하게 되고, 고백처럼 들리는 상대방의 마음을 알게 되고.. 되게 신선하고 재밌었던 내용 흐름이었던 것 같아요. 사실 어떻게 보면 그걸 가능케 했던 매개체는 부적이지만요ㅎㅎ... 암튼 둘이 망상에서는 이것저것했으면서 현실에서 할땐 얼굴 붉혀하는거 정말 귀엽더라고요. 마지막 꿈밍아웃하는 마키타 모습까지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