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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세트] [시안] 천사의 노래 (총2권/완결)
니시다 히가시 / 시안 / 2020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억에 남아 있는 작가님은 아닌데 그림체는 낯이 익은데다 평점이 좋아서 구매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재미가 없는 작품은 아니었다. 2권 짜리지만 캐릭터들 간의 긴장감이 의외로 팽팽해서 지루하진 않았다.
다만, 캐릭터들의 행동이나 그런 부분들이 이해 안 가는 게 많았다.
세 주인공 중 공인 의사를 빼고 부자 관계인 크리스와 알렉스?는 뭔가 특이한 행동이나 말을 많이 하는데 그들의 언행에 대한 이유를 추측하기가 어려웠다. 내가 눈치 백단의 사람은 아니지만 인물들의 행동 같은 것의 이유나 생각을 추론하길 좋아하는 편인데... 얘네는 잘 추측이 안 되었다.
왜 이러는 거야...??의 연속이었던 작품이었다. 그리고 이렇게나 심리상담소와 정신건강의학과에 데려가고 싶은 캐릭터도 처음 같다.
아마도 크리스는 그의 부친에게 친족성폭력을 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친부모에 의한 행동이었기에 그것이 더욱 크리스에게 정신적으로 악영향을 미쳤던 게 아닐까. 아버지의 말도 안 되는 행동이 자신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고 합리화 하지만 그것을 완벽히 이해하고 받아들인 것도 아니라서 폭력 성향이 나타났던 것일까? 친부에 의한 성폭력 외엔 조금 애매해서 다 읽고서도 아리까리했다.
언제 다시 한 번 재탕을 하며 천천히 읽어봐야겠다. 이해가 잘 되는 작품은 아니었지만 재탕을 다시 한 번 해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게 하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