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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이네 퇴비 하우스에 놀러 오세요
시마 오즈칸 지음, 오르한 아타 그림, 박진영 옮김 / 개암나무 / 2019년 9월
평점 :
균류와 함께 사체와 식물 등을 분해시켜 주는 고마운 생물, 지렁이에 관한 그림책입니다.
터키인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는데, 제가 언제 터키 그림책을 본 적이 있어야 말이죠.
처음 만난 터키 그림책인데 너무 귀여워서 꼭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리뷰 남깁니다.
주인공 꿈틀이는 아파트 뒷마당 퇴비 상자에 사는 지렁이 입니다. 커피와 티백 찌꺼기, 달걀 껍데기 등과 같이 땅에서 분해되는 것들은 좋아하고, 플라스틱이나 깡통, 도자기처럼 땅에서 분해되지 않는 것들은 싫어합니다.
꿈틀이와 박테리아와 미생물 친구들은 함께 흙 속에서 퇴비를 만드는데요. 나무도막이나 음식물 쓰레기에서 양분을 얻고 똥, 오줌을 싸고 방귀를 뀌면 비옥한 '퇴비'가 만들어집니다.
5학년 1학기 과학책에 분해자로 균류나 박테리아가 나오는데요. 그 때 함께 읽어봐도 좋고, 더 어린 학년에서 접해도 어려움이 없을 듯 합니다.
너무 귀여운 꿈틀이가 퇴비 만드는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한 <꿈틀이네 퇴비 하우스에 놀러 오세요>. 자녀와 혹은 제자들과 함께 읽어보세요!

갈색 재료, 녹색 재료, 공기, 물! 이 네 가지가 나와 퇴비를 행복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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