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 준비해야 할 꿈의 씨앗 9
임재성 지음 / 문예춘추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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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진지하게 고민해볼 시간이 있을까? 초등학생때부터 어떤 진로를 선택할지 생각하지 못하고 부모님이 정해놓은 학원을 열심히 다닌다. 중학생이 되고 연속되는 수행평가를 치고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준비하고 고등학생이 된다. 그런데 요즘은 미리부터 진로를 정해놓고 학생부를 만들어나가야 대입에 유리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진로를 더 일찍 결정하고 준비해야되고, 그래서 아이 스스로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도 전에 진로가 정해져 버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래서 아이가 진로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책을 찾아서 읽고 아이에게 종종 권해준다. <10대에 준비해야 할 꿈의 씨앗9>도 제목을 보고 아이에게 딱 필요한 책일 것 같아서 읽고 싶었다.


현재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당황해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미래가 아무리 예측하기 힘들어도 오늘 꿈의 씨앗을 심도록 미래 비전을 심어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농부의 마음'이라고 한다. 일단 씨를 뿌려야 인생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말이 마음에 쏙 와닿는다. 하지만 한 가지 씨앗만으로는 풍성한 결실을 맺기 어려우니 9가지 꿈의 씨앗을 골고루 뿌려야 한다. 그 9가지 씨앗은 비전, 신념, 열정, 인내, 긍정, 정직, 절제, 감사, 긍휼이다. 다른 것은 알겠는데 긍휼은 과연 무엇일까 하고 가장 먼저 읽었다. 긍휼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사랑을 나타내어 돕는 것'으로 사랑의 마음에서 시작하여 겸손한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긍휼의 씨앗을 가진 사람은 정이 있고 희생이 있다. 앞의 내용들도 중요하지만 긍휼이야말로 요즘의 청소년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 같다.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이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될 것이냐이다. 이 책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지를 생각할 때 중요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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