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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청개구리 ㅣ New 이야기 그림책
탕무니우 지음, 조윤진 옮김 / 보림 / 2021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림출판사 서포터즈 활동으로, 보림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천하무적 청개구리
탕무니우 지음/조유진 옮김/보림출판사/정가 13,000
대만 문화부 번역 지원 선정작이라고 해요. 발차기를 하는 분홍색 개구리가 주인공 같아요. 분홍색 개구리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 걸까요?
<천하무적 청개구리> 내용 살펴보기
표지에 있던 친구는 두 다리가 튼튼한 ‘강하호’. 강하호는 친절하고 마음씨가 따뜻해서 청개구리들이 좋아한다고 해요
어느 날, 두꺼비 왕이 나타나 청개구리들을 괴롭히는데요, 우리 강하호가 가만히 두고 볼 리가 없겠죠?
으아아아아아
하지만 너무 센 두꺼비 왕의 무술에 강하호는 날아가고 말아요
이를 계기로 새로운 무술을 배우기로 결심한 강하호는 여행을 떠나기로 해요
여행 중 사마귀와 흰두루미, 호랑이에게 무술을 전수받았어요. 이제 자신은 천하무적이라고 느낀 강하호는 연못으로 돌아가요
여행에서 전수 받은 무술을 보여주는 강하호!
근데 이게 무슨 일이야...! 강하호는 또다시 지고 말아요
슬픔에 잠겨 있던 강하호는 무엇이 문제인지 오랫동안 생각해요. 그리고 깨달아요
“내 팔은 사마귀처럼 기다랗지 않아. 나에게는 흰두루미의 긴 날개도 없어. 게다가 난 호랑이처럼 힘도 세지 않다고. 하지만 나한테는 튼튼한 다리가 있잖아!”
강하호는 자신만의 무술을 연구해서 마침내 두꺼비들을 물리치고 연못을 되찾게 된답니다
<천하무적 청개구리> 감상평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도움을 받고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어요
저는 강하호가 여행에서 무술을 배우고 돌아왔으니 이기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져버려서 엄청 놀랐어요. ‘이상하다... 대부분 책에서는 여기서 이기고 끝나지 않나?’
하지만 제가 간과한 점이 있더라고요. 여러 무술을 배우기는 했지만 그것들이 강하호에게 특화된 무술은 아니라는 점. 따라할 수는 있겠지만 그 역량을 100% 끌어낼 수는 없었겠죠?
또한 강하호가 져도 포기하지 않고 문제점을 인식하여 자신만의 무술을 연구했다는 점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영웅 이야기로만 생각했지만 자아성찰을 할 수 있는 내용도 담겨 있어서 여운이 남았던 것 같아요
새로운 유형의 영웅 이야기가 보고 싶으시다면
<천하무적 청개구리>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