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보는 순간 아이들은 '똥'이라며 어찌나 웃어대던지요. 아이들은 '똥'이라고 하면 왜그리 좋아하는지.. 그리곤 가시똥이라고 하자 말만들어도 겁나고 아프게 느껴지는가 가시똥은 왜 생기는지 묻네요. 주인공은 편식에 똥을 억지로 참다가 그만 똥꼬가 막히는 일이 생기는데요, 단단해진 똥을 누는 일이 쉽지 않았지요. 밤송이로 똥꼬를 찌르는 듯한 아픔. 그때 주인공 원재가 '똥에 가시가 있나 보다'라고 하게 됩니다. 가시똥을 경험한 원재는 야채를 날마다 먹겠다며 약속하고 엄마도 뻥! 뚫어 프로젝트를 실시합니다. 슈렉무청시래기청국장, 알라딘양배추양탄자쌈, 백설공주사과껍질샐러드 등 정말 변비예방에 좋고 몸에도 좋은 식단이기도 하지만 평범한 반찬들.. 원재엄마는 재미있는 이름을 붙여 절로 웃음이 나고 호기심이 생기는 특별한 음식으로 탄생시켰습니다. 드디어 원재는 신기한 반찬들을 맛보며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지고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놀자 시원하게 볼일을 보게 되지요. 가시똥,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을까요? 아이가 먹기 힘들어할 땐 주인공 원재 엄마처럼 저도 음식이름을 멋지게 붙여 재미있는 식사시간이 되어 자연스럽게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육류와 튀김을 좋아하는 저의 큰 아이에게 아주 좋은 자극이 된 책이며 왜 골고루 먹어야 하는지를 자연스레 알려준 책입니다. '너 그러다 원재처럼 가시똥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