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버거운 엄마, 엄마가 필요한 아이 - 아이에게 화내기 전 보는 책
서안정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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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하는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생활하다보면 어느 순간 욱! 하면서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경우가 있다.
나의 경우엔 주로 두 아이가 서로 다툴때.
첫째가 동생을 때릴 때.
아이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달래주었다고 생각하는데 아이가 울음을 멈추지않고 계속 울때.
아이가 온 집안 발디딜 틈 없이 어지럽혀 정리정돈이 되어 있지 않을 때이다

육아하다보면 쉽게 생길 수 있는 상황이고.
누구나 이런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상황에서 나처럼 화를 낼만큼의 스트레스라고 느끼지 않는 부모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가 아닐까?



아이에게 화나는 지점이 당신의 상처다
그래서 엄마의 무의식은 아이의 운명이 된다

저자는 화내는 지점에 자신의 내면아이의 상처가 있다고 말한다. 어렸을 때 억눌린 마음과 감정이 무의식이 되고, 그 무의식이 지금 현실 상황에서 건드려져서 화나 분노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2살 터울인 두 남매가 사소한 문제로 다툴 때,
지나치게 올라오는 화의 감정으로
중재자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못했다.
책을 읽으며 내 마음을 들여다보았다.
어린 시절 2살 터울나는 친언니가 생각났다.
언니는 언니라는 명목으로 나한테 마음대로 대하곤 했다. 자신은 뭐든지 마음대로 하면서 나에게는 간섭도 많았고, 제재도 많았다. 때리기도 많았고..함부로 나에게 대했지만 그 당시 나는 언니에게 맞대응하거나 대들지않았던것같다. 억울하고 서러운 마음에 혼자서 많이 울었던 것같다.
지금은 매일 장시간의 전화를 할 정도로 친언니와 사이가 좋지만, 그래도 어렸을 적 억눌린 감정으로 인해 생긴 내면아이의 상처가 지금 내 육아상황에서 드러나는 것이다.

이 책은 육아상황에서 정말로 흔히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구체적 상담 사례를 예시로 제시하고 내면아이 상처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고 있다.

결국
내면아이상처 치유를 통해 아이도 성장하고 엄마도 성장하는 육아.
그래서
진정으로 사랑하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고, 이해하고 품을 수 있는 사랑을 할 수 있게 되는것이다.


육아로 마음이 지칠때,
꼭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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