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자로 이룬 문자혁명 훈민정음 나의 고전 읽기 9
김슬옹 지음, 신준식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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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 6세, 작은 아이 4세 때 집에서 한글을 뗐다.

한글을 시작하고 큰아이는 6개월 정도, 작은 아이는 1년 정도 되자 스스로 책을 읽었다..

한글의 훌륭함은 이로써 이미 증명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책은 큰아이의 교육에 도움이 될까해서 집어든 책이였다..

아직은 내 아이가 읽기에는 버거울게 분명해서 나 혼자 읽었다..

그냥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었던 한글창제의 비밀과 뛰어남을 잘 알려주는 책이였다..

청소년을 겨냥하여 쓴 책이라기에는 좀 어려운 감이 있다고 생각되지만...(요즘엔 아이들의 독서능력을 너무 높게 잡아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세종대왕의 백성에 대한 사랑과 그의 다양한 지식과 능력에 감탄하면서...한글을 창제한 학자로서의 세종보다는 나라와 백성에 대한 올바른 사랑과 그 사랑을 표현하고 확대하고자 노력한 면, 또 권력의 최고점에 있고 능력 또한 있었으면서 자기를 돕고 함께 할 협력자를 적절히 활용하고 반대세력을 그냥 무시한 것이 아니라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대화의 장을 마련해준 점 등등을 보면서...왜 지금은 이러한 통치자가 없는 걸까하는 엉뚱한 생각이 드는 건 왤까? 

한명의 천재가 수천명을 먹여살리는 시대라고 한다..

세종대왕의 노력이 지금의 한국을 만들었다고 믿는다..

그러면서..앞으로 500년 후의 한국을 올바르게 이끌 세종대왕에 버금가는 누군가가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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