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이들은 왜 말대꾸를 하지 않을까
캐서린 크로퍼드 지음, 하연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상전같고 버릇없던 아이들,

그들이 완전히 달라졌다!"

 

 

사실... 전... 육아법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

그래서 요즘... 육아서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그동안 읽었던 육아서들은... 아이들을 자유스럽게...

그리고.. 그들의 개성에 맞게.. 존중해 주면서...

아이들의 기를 꺽지 않으면서 아이들의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끔

키워보자는 내용들의 육아서를 많이 읽었었답니다.....

 

그런데... 어느분께서.... TV에 프랑스 육아법이 소개 되었는데.....

지금까지 제가 알던 육아법과는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프랑스 육아법에 대해서 조금은 관심있게 보고 있었는데....

 

프랑스 아이들은 왜 말대꾸를 하지 않을까.....

 

이 제목 자체가 굉장히 호기심을 유발하더라구요~

 

사실... 둥이들이 조금 크면서부터 남자아이들이라 그런지....

다루기 힘들다는 생각도 조금씩 할 무렵이라....

버릇없던 아이들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문구에 혹..... 했답니다~ ^^;;;;;;;;;;;

 

둥이들을... 자유스럽게... 창의적인 아이로 기르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지만.....

둥이들이 예의바르게.. 또... 바르게 성장하는걸 원하는 엄마로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육아방식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chapter 1. 왜 나만 육아 전쟁을 치르고 있을까?

chapter 2. 판이하게 다른 프랑스 엄마들

chapter 3. 병사는 사령관 하기 나름

chapter 4. 가정의 중심은 어른

chapter 5. 문제도 답도 식탁에 있다

chapter 6. 자율과 독재의 미학

chapter 7. 자라면서 익히는 삶의 품격

chapter 8. 달라진 우리 아이들

 

 

 

 

이 책은..... 두 딸의 엄마인 캐서린 크로퍼드가.....

프랑스 친구들을 만나고.. 또 그 아이들을 만나면서 느꼈던 충격들과....

그들의 방식을 풀어나가고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캐서린 크로퍼드가 말하는 프랑스 육아법이....

우리 어머님들의 육아법과 굉장히 닮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지금 현재 우리시대의 엄마가 아니라.....

예전 우리 어머님 시대의 엄마들의 육아법과 굉장히 닮았네요~

 

캐서린 크로퍼드가 말하는 미국식 육아법과 프랑스식 육아법의 다른 한 장면은.....

미국식 육아법은... 아이들을 존중하고... 감정을 배려하면서 키워야 된다고 하는 방식이고

프랑스식 육아법은.... 가족 구성원은 각장의 역할이 있으며... 부모는 사령관이고.. 아이들의 임무는

그 지휘에 대한 복종이라는 측면이 가장 달랐던 것 같아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저와 저희 엄마에 대해 오버랩이 되더라구요~ ^^;;;;;;;

 

저는.. 좀 방임주의라고 할까?

특별히 아이들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면.....

왠만한 일들은 허용하는 반면에....

외할머니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방식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쪽이셨으니까요~~~

 

항상... 저더러... 엄마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너무 아이들에게 휘둘린다고 얘기 하시더라구요~~~ ^^;;;;;;;;;;;;;;;

이제는 둥이들에게 조금은 엄한 엄마가 되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

 

 

또한가지.... 프랑스식 육아법과 우리나라의 육아법과 닮은꼴은....

식탁에서의 예절에 관한 문제이죠~~~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밥상머리의 작은기적이라는 책도 읽어보고...

TV에서 방영한 것도 보곤 했었는데....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로... 식탁에서의 예절이 아이들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네요~ ^^

 

프랑스 식탁 예절 몇가지는....

 

1. 엄마가 냅킨을 무릎에 펼칠 때까지 아이는 밥에 손을 대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

2. 엄마나 아빠가 짧은 기도나 건배 제의를 하기 전에 아이들이 먼저 먹거나 마셔서는 안된다.

3. 식사시간에 손은 항상 식탁 위에 놓아두어야 한다.

4. 빵은 접시가 아니라 식탁보 위에 놓는다.

5. 음식 거부는 용납하지 않는다.

6. 식사를 마쳤으면 접시 중앙을 향해 포크와 나이프를 가지런히 놓는다.

7. 아이들이 식사 중 식탁을 떠나려면 반드시 프랑스어로 허락을 구해야 한다.

 

예절이 까다로운것 같지만....

사실 알고 보면... 우리네 밥상머리 예절과 비슷한 듯 보이네요~~~ ^^

 

부모님보다 먼저 수저를 들면 안되고....

식사를 마치면 수저를 가지런히 내려놓는다는 모습이 비슷한 것 같아요~

 

예전에~~~~ 6살 즈음인가~~~

외갓집에서 밥을 먹는데... 수저를 내려놓았다고....

밥 다 먹었다며.. 치우라고... 농담하셨는데... 전 그때 밥 못 먹게 한다고

어찌나 울었던지~~~ ^^;;;;;;;;;;;;;;;

 

부끄럽지만... 그런게 밥상머리 예절이었나봐요~~~ ^^;;;;;;

그 이후로는.. 절대 밥을 다 먹기 전에는 수저를 내려놓지 않는다눈~~~ ^^;;;;;;;;;;;;

 

 

내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엄마가 나에게 해 주셨던 이야기 들인듯 싶어서.......

공감을 많이 하며 읽었답니다~~~

 

그렇지만.... 캐서린 크로퍼드도 이야기 한 것 처럼....

한순간에 우리 아이들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거죠~~~

엄마가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서

많은 시도를 하고... 우리 아이에게 맞는 육아법을 찾기 위해서

정말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세상에는... 육아법도 다양하지만....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잘 이용할 줄 아는 것이 현명한 엄마인 것 같아요~

 

오늘도 또 새로운 육아법을 알게 됬고.....

우리 둥이들에게 맞도록 해석하는건 저의 몫이겠죠~~~ ^^

 

아직까지는 프랑스 엄마들처럼 엄격하게...

규율을 정하고.. 거기에 딱 맞추도록 생활하는건 어렵겠지만...

이제는 아이들에게 어느정도 가이드라인을 주고...

그 가이드에 따를 수 있도록 ㄷㅏ함께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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