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리듬 - 질병과 피로의 근원, 내 몸속 미세 시차를 바로잡는
아넬루스 오퍼르하위젠.마레이케 호르데인 지음, 정신재 옮김 / 푸른숲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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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리듬

#도서제공

신랑이 교대 근무를 하면서 낮과 밤이 매번 바뀌다 보니, 자는 시간도 들쭉날쭉해요. 특히 심야 근무 후 아침에 퇴근하고 와서 자야 하는 날이면 깊게 잠을 못 자서 늘 피로하다고 말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몸이 버거워 보여서 걱정이 컸어요.

저도 비슷했습니다. 평일에는 출근 때문에 일찍 일어나야 하지만, 잠드는 시간은 계속 늦어지다 보니 수면 부족이 일상이 됐어요. 주말엔 부족한 잠을 몰아서 자고, 월요일은 늘 너무 힘들었고요.

그런데 <하루 리듬>을 읽고 나서, 우리가 왜 이렇게 피곤한지 정확한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사회적 시차.

📌 책에서 배운 핵심
• 저녁형 인간은 생체시계가 길어서 자연스럽게 시간이 밀림
• 아침 일정에 맞추기 위해 억지로 일어나면 만성 피로가 누적됨
• 주말 늦잠은 사회적 시차를 더 키움 (월요일 힘든 이유)
• 교대근무자는 뇌·장기·체온 시계가 서로 다른 시간을 가리켜 더 혼란
• 빛·식사·잠 시간의 충돌이 피로의 핵심 원인
• 아침 햇빛은 시계를 앞당기고, 밤의 빛은 시계를 뒤로 밀어 리듬을 흐트림

신랑이 교대근무하면서 힘들어한 이유도 이 책에서 명확히 설명돼 있었어요.

💡 교대근무자를 위한 팁
• 밤 시간의 밝은 빛을 줄이기
• 식사 시간을 불규칙하게 하지 않기
• 근무일·휴일의 수면 리듬 차이를 가능한 줄이기
• 일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몸이 구분할 수 있게 환경을 나누기

책을 읽고 나서야 알았어요.
우리가 의지가 부족해서 힘든 게 아니라, 몸의 시계가 구조적으로 뒤엉킬 수밖에 없는 환경 때문이었다는 것을요.

그래서 이제는 저도 주말 기상 시각을 조금 앞당기고, 밤 조명을 줄여보려 합니다.
신랑은 퇴근 후 햇빛 차단 루틴을 함께 만들어보려고 해요.

<하루 리듬>은 “일찍 자라”라고 말하는 책이 아닙니다.
왜 우리는 일찍 자기 어려운 사람인지, 왜 월요일이 힘든지, 왜 교대근무가 몸을 지치게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주는 책이었어요.

저처럼 늘 피곤한 분, 교대근무로 힘든 분, 월요병이 심한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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