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모토 야스타카 秋元 康隆 윤리학자이자 칸트 연구자. 독일 트리어대학교 철학과 및 일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직장 생활을 하다가, 반복되는 일상 너머 ‘존재의 목적’에 대한 근원적 갈증을 느껴 철학의 길로 들어섰다. 니혼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칸트 연구의 본고장인 독일 트리어대학교에서 세계적 석학이자 독일 칸트협회 회장을 맡은 베른트 되르플링거 Bernd Dörflinger 교수에게 사사하며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칸트가 남긴 실천이성의 지혜를 오늘날 우리의 삶에 맞게 다시 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_ 「그 고민에 칸트라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지은이 소개글 중에서 * 칸트 연구학자가 말하는 칸트의 철학이다. 인간은 많은 순간 고민하고 여러번 윤리적 갈등에 처한다. 해결을 위해 등장하는 것은 개인의 관점에 따른 판단이며, 이때 적용할 수 있는 확고한 지침을 내면에 쌓아두고 있다면 적절한 말과 행동을 취하여 어려움을 해결해나갈 것이다. 감정적 접근은 마주치는 문제를 파악하는데 그 깊이를 더해줄 수는 있겠으나 해결의 시간을 줄여주기는 어렵다. 이것은 감정이 강한 나 자신의 경험적 판단이고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다. 물론 이 책은 지성으로 지침을 주고자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것만이 정답이라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14번째 의문인 '근본악'에서 칸트는 '인간의 악성을 '자기 자신을 속이는 불성실함'이라고 표현한다고 했다. 처음 두 단계인 나약함과 불순함에서 의도하지 않은 죄(과실)로 이어지고, 이후 자기애를 앞세운 의도적인 죄(기만)로 판정된다. 더 이상 인간의 힘으로 근절할 수 없는 뿌리깊은 악성, 근본악. 그러나 이것은 인간 존재 전체가 본질적으로 악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여전히 생각은 진행중이다. 저자는 요청한다. '칸트든, 이 책의 저자인 저든, 누구의 말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비판적 관점으로 이 책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철학을 다지는 하나의 자양분이 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바램처럼 절대 가볍게 흘려보낼 책이 아니다.*김영사의 [감각클럽]에 참여하였습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많은 생각을 더하며 읽은 후 개인적인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