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나를 멈추게 한다면
장성남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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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나를 멈추게 한다면 무언가를 써야 한다는 신호다'
  이 문장이 나를 멈추게 했다. 




장성남 작가의 어린시절과 현재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나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는 듯 하다. 기억속에 멈춰 살아가고 있는 내 모습이 그대로 보여 책장을 넘기면 그 다음의 내용이 그려질 것만도 같다. 너무도 가난했고 남자가 아닌 여자로 태어난 이유로 단지 그 이유로 수 없이 혼이 나고, 매를 맞고, 한 없는 부끄러움과 수치를 겪어야 했던 그 기억 속으로 끝내 다시 들어가 마침내 치유되어 가는 작가의 모습에 잘 견뎠다 잘 버텼다 이 한마디를 해주고 싶다. 

      P.244 
             '어린 시절 기억의 숲에서 나를 만났다. 나를 찾았다. 내 꿈을 찾았다. 
        눈물을 외면하지 않고 어린 시절 기억쓰기를 시작했던 내가 고맙고 사랑스럽다.'

  나의 기억이 멈춰 있는 지점도 딱 초등학교 부터이다. 작가처럼 용기를 낼 수 있다면 언젠가 그 기억 속으로 들어가 아직도 운동장 교단 앞에 서 있을 어린 나와 마주하고 싶다.




* 출판사 클북 @slower_as_slow_as_possible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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