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연대기
리디아 유크나비치 지음, 임슬애 옮김 / 문학사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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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로 펼쳐냈는데 이라고 느껴졌다. 책을 읽는 동안 성인인 나조차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장면들이 나열되며 그녀는 어떻게 그 모든 물리적, 정서적 폭력을 견뎌냈던 걸까 슬픈 의문이 휘몰아쳤다.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땐 사실 모든 게 혼란스러웠다. 문장의 구조도 일반적이지 않았고 엉망인 문법이 그대로 나열되고 시간 마저도 뒤죽박죽인 장면들이 등장해 내가 놓친걸까? 이 부분은 어떻게 따라가야하지? 라고 고민이 되었지만 이내 그

오히려 불편하고 움츠러드는 새로운 경험을 했는데 말했듯 그녀는 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물"이라는 속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밖에 없었는데

나는 그렇게 그녀의 삶을 들여다보며 한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그래, 결국 모든 건 흘러갈것이고 나에게 스며드는 것도 있을 것이며 어떠한 것은 휩쓸려 사라질것이다. 그러니 너무 모든 것에 아파하고 나를 괴롭히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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