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프로젝트
박세라 지음 / Media2.0(미디어 2.0)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일주일 중에서 월, 화, 수, 목, 금요일(어쩔 땐 토요일까지)은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낸다.

그리고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모처럼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특히 도서관에서 읽을 책을 고르면서 보내는 시간은 일주일동안 가장 기다려지고,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익히 알다싶이 도서관에는 온갖 종류의 책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다른 나라의 생활모습을 담은 책을, 다른 나라를 여행하고 난 다음에

쓴 기행문들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난 다음에,

대학을 들어가고 난 다음에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이 있지만,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바로 다른 나라로 떠나는 배낭 여행인데, 여행 관련 책들을 읽는 동안에는

마치 실제로 그 나라에 간 것 같은 느낌을 받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런던 프로젝트' 역시 기행책(?)이기 때문에 읽었다. 특히 이 책은 그 나라의

유명장소뿐만 아니라, 그 곳에 오랫동안 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골목 구석에

있는 가게를 실어두었고, 작가가 직접 맛보고 좋다고 생각한 식당을 적어뒀다.

그렇다고 해서 어디어디 대충 뭉뚱그려 말하는 게 아닌, 정말 상세한 위치를 적어두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정말 내 손으로 직접 영국 런던을 느껴보고 싶었다.

어쩌다 한번씩 뜨는 햇살을 만끽하기 위해서 거의 다 벗고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영국인들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고, 영국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차를 마시고 싶었다.

입시를 위해서 살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 있어, '런던 프로젝트'는 잠시나마 일상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게 해준 '탈출구'같은 책이었다. 아, 얼른 여행가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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