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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형 자기설명서
쟈메쟈메 지음, 윤성규 옮김 / 지식여행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AB형 평소 내가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제 1순위의 혈액형이다. 아, 내 혈액형은 AB형이 아니지만 그래도 항상 관심 아닌 관심을 기울이곤 했다. 예를 들면 내가 처음으로 사람을 만나 혈액형을 물었을 때 만약 그 사람이 AB형이다! "아, AB형이세요? ^^** 정말 반가워요!!" 아, 그 때부터 내 눈은 번쩍번쩍거리기 시작한다. 이렇게 AB형을 편애하는 내게 어느 날, 'AB형 자기설명서'가 서평 이벤트를 한다고 하니, 내 손은 빛의 속도로 마우스를 잡고, 내 손은 광년의 속도로 서평을 신청한다고 써내리고선 엔터를 눌렀다. 두근 두근 ... ' 드디어 내가 'AB형'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겠구운~ '
배송확인에 'AB형 자기설명서' 글이 올라왔을 때부터 나는 자연스럽게 관리사무소로 출근을 하기 시작했다. "아저씨, 택배 왔어요?" 왕복하기를 여러 번 마침내 아기자기한 크기의 'AB형 자기설명서'를 받을 수 있었다.
'AB형 자기설명서'는 정말로 AB형
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평가하는 것
도 모두 7가지로 분류해뒀다. 이 책
의 작가 '쟈메쟈메'는 이렇게 적어뒀
다.
'AB형은 정이나 직감으로 중요한 일을 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가끔씩 차갑다는 소리를 듣
는 걸까? 하지만 쟈메쟈메는 또 이
렇게 적는다.
'남 좋은 일 해주는 건 무상으로'
아, 그래도 마음은 따뜻한 사람인 거
야 ^^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AB형인 친구
와 비교(?)를 해봤다. 어떻게 보면
참 잘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떻
게 보면..... '이건 아닌데...'
'AB형 자기설명서'는 내용만 재미있
는 게 아닌 디자인의 유쾌한 배려까
지 유후~
모든 문장의 앞에서 □ 의 아기자기
한 모양의 체크할 수있는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 그리고 문장 밑에 가
끔씩 그려져 있는 AB형 사람들은 날
웃게 만들다.
살다보면 혈액형을 묻기도 하고, 물
어보기도 한다.
모든 사람들이 꼭 자기 혈액형처럼
살아가는 것도 아닌데...
그래도 혈액형을 물어본다는 건 상
대방을 알아보고 싶다는
그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질문일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