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분의 힘 - 복잡한 세상을 푸는 단순하고 강력한 도구
스티븐 스트로가츠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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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수학과 언어로 표현할수 있게 해주는 미적분학. 선구자들의 미적분학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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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시테리언: 때때로 비건 - 완전한 채식이 힘들 때
김가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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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시작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한 책. 맛있는 다양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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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시테리언: 때때로 비건 - 완전한 채식이 힘들 때
김가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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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비건이 아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꼭 비건되고 싶다.

가족을 핑계로 삼으며 아직 용기가 부족한가보다.

육식을 완전 끊을 용기.

가족에서 맛있는 채소반찬을 만들어줄 솜씨.

그래서 나는 지금 플렉시테리언 이다.

말그대로 때때로 비건

때때로 비건은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인것 같다.

채식 지향? 비건 지향?

육식을 많이 줄이고자 노력하는 사람.

때에 따라서는 육식을 섭취하는 사람.

채식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의

걸음마를 도와줄 한권의 책 그래서 읽고 싶었다.

나도 아이디를 그리고 용기를 얻고 싶었다.

플레시테리언 : 때때로 비건

책의 저자는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다수의 대기업과 함께 일했다고 한다.

그리고 뉴질랜드 유명 채식 카페에서

1년간 셰프로 일했다고 하니.

어떤 노하우가 들어있을까? 내심 기대된 책.

플레시테리언 : 때때로비건 이책에는

요즘 트랜드가 되어가고 있는 비건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비건에도 어떤 단계가 있는지

또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영양에 대한 정보

많이 쓰이는 재료에 대한 정보도 담겨있다.

더불어 영양성분표기 읽는 방법까지.

진짜 음식에 1도 관심이 없었는데

환경적인 건강적인 이슈로 인해 음식에 관심을 갖고

비건을 고려해 첫 용기를 낸 사람이라면

많은 정보를 체계적으로 접할수 있는 책이라 생각이 된다.

사실 한국의 전통음식 대부분이 채식이다.

육고기를 즐겨 먹을수 있었던 것은 특권층이였으며

매일 먹을수 있던건 것은 단명하기 유명한 왕들?

지금 사람들은 옛 왕처럼 먹고 있지만

의학의 눈부신 발달로 장수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채식 위주의 식단이여서

찾아보면 참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이 책에도 든든한 한국 채식 메뉴들이 들어있다.

그리고 젊은세대를 위한 트렌디한 음식들도

아주 다양하게 채식화 해서 만들어 놓았다.

아무리 건강에 좋은 환경에 좋은 채식이라지만

맛이 없으면 지속가능 실천하기는

도 닦는 것 만큼 힘든 것이기에

맛있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참고할만한 레시피가 많은 책인것 같다.


비건은 세상의 온 사람들이 나와 함께

비건에 대한 가치를 알고 실천해주길 바란다.

그렇다고해서 주위사람에게 강요할수 없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나와 생각이 다른게 내 옆에 사람이다.

그 사람이 이상한게 결코 아니다.

어떻게 보면 그 사람은 여전히 그대로인거고,

나는 가치를 발견하고, 내가 변한것이다.

하지만, 함께 하고 싶다면

조금씩 조금씩 그 가치를 알아갈수 있도록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채식도 충분히 맛있고, 건강하다는 것을

조금씩 실천할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하면 되지 않을까?

일주일에 딱 하루.

아니 하루 한끼 만이라도.

플렉시베시테리언 때때로비건 처럼

실천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그만큼 지구와 우리는 건강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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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시가 있다면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 소월에서 박준까지, 우울한 시인과 유쾌한 검사가 고른 우리나라 극강의 서정시
류근.진혜원 엮음 / 해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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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힘들어 질때 들여다보게 될 인생시집 큰 위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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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시가 있다면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 소월에서 박준까지, 우울한 시인과 유쾌한 검사가 고른 우리나라 극강의 서정시
류근.진혜원 엮음 / 해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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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학창시절 나는 문학소녀였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시만 좋아했다.

책 읽기를 싫어해서 시집을 좋아했다.

시집을 읽으면 긴여운이 남았고,

나 또한 시 쓰기를 즐겨했더랬다.

했더랬다....


결혼하고, 시를 잃어버린것 같다.

언제부터였을까.. 그래서였을까..

나의 감정 또한 사막화가 되어가는

몽골의 사막처럼 건조해진것 같다. 그때부터..


그러다 정말 오랜만에 시집을 펼치게되었다.

나에게로 온 한권의 시집

" 당신에게 시가 있다면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

우리나라 극강의 서정시를 모아놓은

그야말로 인생시집 ★

시집의 소개글 처럼

" 당신에게 시가 있다면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에는

우리가 모르는 시는 없다. 다만 잊고 사는 것일 뿐.

사실 요즘 피곤했다. 삶이 왜이리 힘들까.

나름 정리한다고 해서 정리했는데 왜 힘들까.

그런 생각들이 마음속에 맴돌았다.

아,, 시를 잊고 살았기 때문일수도 있겠다.

어떤 시들이 들어 있을까 떨리는 마음으로 한장한장

천천히 호흡하며 읽어내려갔다.


한장한장 넘길때 마다 무언가모를

피곤한 현실을 잊게해주는 마음의 평안과

위로가 찾아오는 것을 느꼈다.

인생시 가득담긴 책을 읽는 순간만은

다른 시공간에 있는것 같았다.


학창시절 시험을 칠 때면

시안에 들어있는 의미, 형식을 찾아야했기에

시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

그 시인의 마음을 읽지 못했다.

예전에 알고 있던 시인임에도 다르게 읽어졌다.

시인의 시대에 대한 고난이 느껴지기도 했고,

시인이 사물을 바라보는 마음이 느껴진다.

이게 진짜 시를 읽는 사람의 자세이구나.


문제를 풀기위한 시가 아닌

시를 보기 위해 시를 읽으니

시에서 감정이 느껴지고, 그림이 그려진다.

나는 무엇을 위해 시를 읽었던 것일까.

나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무언가 되고 싶다.

나도 누군가를 뜨겁게 하는 무언가 되고 싶다.

아래의 시 처럼..


귀떨어진 개다리소박 위에

밥 한 그릇 받아놓고 생각한다.

사람은 왜 밥을 먹는가.

살려고 먹는다면 왜 사는가.

한 그릇의 더운 밥을 얻기 위하여

나는 몇 번이나 죄를 짓고

몇 번이나 자신을 속였는가.

밥 한 그릇의 사슬에 매달려 있는 목숨.

나는 굽히고 싶지 않은 머리를 조아리고

마음에 없는 말을 지껄이고

가고 싶지 않은 곳에 발을 들여 놓고

잡고 싶지 않은 손을 잡고

정작 해야 할 말을 숨겼으며

가고 싶은 곳을 가지 못했으며

잡고 싶은 손을 잡지 못했다.

나는 왜 밥을 먹는가, 오늘

다시 생각하며 내가 마땅히

지켰어야 할 약속과 내가 마땅히

했어야 할 양심의 말들을

파기하고 또는 목구멍 속에 가두고

그 대가로 받았던 몇 번의 끼니에 대하여

부끄러워 한다. 밥 한 그릇 앞에 놓고, 아아

나는 가롯 유다가 되지 않기 위하여

기도한다. 밥 한 그릇에

나를 팔지 않기 위하여.


- 장석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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