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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과학 - 과학자가 풀어 주는 전통 문화의 멋과 지혜
이재열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5년 10월
평점 :

[협찬]
우리는 잘 알지 못하지만
우리 생활의 곳곳에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겨있다.
음식하나, 물건하나, 말하나하나에..
문화말살정책이 있었던 일제강점기와 산업화를 거치며
서양 문물의 홍수 속에 많이 잊혀지고, 사라져 버렸지만
그 와중에도 조상님들의 지혜와 흔적을 남기기위해 노력하는 이들도 많다.
특히나 K-문화가 주목받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조상님들의 지혜를 담은 이 책 『살림의 과학』이 더욱 반갑게 느껴졌다.
과학자가 풀어 주는 전통 문화의 멋과 지혜가 담긴『살림의 과학』
이 책은 주택, 부엌, 안방, 대청, 사랑, 마당 파트로 나누어
우리가 한번쯤 보았겠지만 그냥 지나친 소중한 것들에 대해
저자의 향수를 넣어 책을 써내려 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금도 실생활에서 많이 적용하고 쓰이는
풍수의 의미가 담겨있는 한옥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자연과 더불어 살려고 했던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한옥
조상님들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어떻게 한옥에 담았는지
그 지혜를 알수 있다.
특히나 내가 주목을 했던 내용은 돌이었는데
개인적으론 돌절구, 맷돌을 모두 가지고 있고 사용해왔으나
그 물건에 담긴 조상님들의 지혜까지는 알지 못했기에
특별히 흥미롭게 읽어내려갔던 파트였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비바람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지나간 다음
우연찮게 사람들의 눈에 띈 돌도끼를
하늘에서 천둥과 벼락을 내리는 신이 두고 간 물건으로 여겼고
'벼락도끼'라 부르며 영험한 물건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과학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시절엔 자연을 무서워하고, 믿었다.
벼락도끼를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신비한 능력을 지녔고,
나아가 병까지 고칠 수 있는 영험한 물건이라 생각해
임금님께 진상품으로 올리기 까지 했다고 한다.
돌은 예로부터 우리 생활 도구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자연소재
옷을 짓고 빨아 입을 때 함께한 다듬잇돌
그리고 곡식을 먹을 수 있는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돌절구와 돌확, 맷돌이 필요했다.
선조들이 생각해 낸 맷돌은 위짝에 꽂아놓은
손잡이를 잡고 돌리는 회전 운동을 이용한 것
오래전 석기를 사용하던 조상들이 움직이는 도구를 만들어 냈다.
맷돌로 간 곡식 가루는 요즈음 집에서 전기 분쇄기로 만든 가루와 달리
영양소 파괴가 적고, 음식의 맛도 훨씬 좋다.
곡식을 갈 때 생기는 열을 바로바로 식혀 주기 때문이다.
이렇듯 지금은 불편함이라는 이유로
많이 사라져간 것들을 우리는 조상들의 지혜라 부른다.
지혜란 다른 특별한 것이 아니라
조상님들이 수많은 세월을 통한 시행착오를 거치며 터득해온 것들이다.
말에도 조상님들의 지혜와 사람을 위하는 에너지가 담겨있다.
우리가 이맘때쯔음이면 많이 하게 되는 인사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생활에서 누리는 큰 행운과 오붓한 행복"많이 받으세요.
우리는 그 따뜻함을 조상님들의 지혜를 더 발전된 형태로 이어받고 있다.
우리의 뿌리가 잊혀지지 않기를..
이 책을 많은 분들이 함께 읽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