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이 뭐예요? 미래를 여는 키워드 1
장성익 지음, 방상호 그림, 윤순진 감수 / 풀빛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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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과 매일 저녁 뉴스를 본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사람들은

지구온난화 그리고 탄소중립을 이야기하고,

그 횟수는 줄었지만 종종 뉴스에도 관련 이야기가 나온다.


아이들이 물어보았다.

" 탄소 중립이 뭐예요? "

" 음.. 탄소중립은 말이지!!!...."


어디서부터 어떤 이야기부터 해줘야 할까.

솔직히 아는 건 많은데 어디서부터 긴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나름 간단하게 이야기해줬지만 찜찜하다.


그때 발견하게 된 책

『 탄소 중립이 뭐예요? 』


초등추천도서 답게

초등학생 아이들이 읽기 좋은 글자 크기와 텍스트의 양

적당히 흥미롭게 들어가 있는 이미지들이

우리 아이들이 읽기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아이들은 『 탄소 중립이 뭐예요? 』를 읽기 시작했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만들어진

『 탄소 중립이 뭐예요? 』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까?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초등학생추천도서

『 탄소 중립이 뭐예요? 』는

대멸종이란 무시무시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지금까지 지구에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의 75%이상

전체 생물의 4분의 3 이상이 사라지는

다섯 차례의 대멸종이 있었다고 한다.

공룡이 사라진 게 다섯 번째 대멸종.

그런데 사람들은 지금 여섯 번째 대멸종을 말하고 있다.


대멸종이 벌어질 때마다 생태계에선

가장 강하고 제일 높은 자리에 있던 생물종이

빠짐없이 멸종을 했다.

그런 생물종이 계속 생존을 하려면 다른 생물종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이 이야기는 앞으로 여섯 번째 대멸종이 발생한다면

지금의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의 멸종을 의미한다.


이대로라면 우리 인간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멸종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은

기상 관측 이래 최고의 폭염,

100년 만의 최대 폭우, 역사상 최악의 초대형 산불

해마다 2천만 명의 기후난민을 만들고 있다.


초등학생 추천도서 『 탄소 중립이 뭐예요? 』에서

지목한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온실가스이다.

온실가스는 인간의 에너지 사용과 깊은 관계가 있다.

인간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은

대부분이 화석연료.


사람이 경제와 산업을 발전시키고,

물건을 너무 많이 생산하거나 소비하고,

편리하고 안락한 생활을 하려고 화석 에너지를 지나치게

많이 쓰는 것이 기후 위기를 불러온

가장 큰 원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어

파국을 피하고 우리 삶과 이 세상이 지속될 수 있으려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기온의 상승을 막아야 하는데

이를 기후 위기의 티핑 포인트라 말한다.

지구를 지키는 티핑 포인트 1.5도

만약 티핑 포인트 1.5도를 넘기면 지구는

심각한 식량위기에 처하게 된다.

지후 위기의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바로 탄소중립

탄소 중립 = 이산화 탄소 배출량 제로(0)


즉,

이산화 탄소 배출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이미 배출된 이산화 탄소는 다양한 방법으로 흡수하거나 제거함으로써

배출되는 이산화 탄소의 양과 흡수되거나 제거되는

이산화 탄소의 양을 같아지도록 만듦으로써

이산화 탄소의 순 배출량을 0이 되게 만든 것!


탄소 중립을 위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려면?

최대한 에너지를 절약하고 에너지 효율 높이기.

화석 에너지에 대한 의존을 줄이거나 없애고 대신 재생 에너지 늘리기.

화석 연료를 많이 사용하도록 틀이 짜여 있는

기존의 사회 경제 시스템과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바꾸기.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실천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5% 정도 차지하고,

세계 전체 물 소비량의 30%를 쓰는 축산업.

즉, 고기 덜먹기!

음식물쓰레기 배출 줄이고, 패스트패션 피하기.

행동하기!!!!!

『 탄소 중립이 뭐예요? 』에는

사람들이 별 관심이 없지만 꼭 알아야 하는

중요한 이야기도 두루 다루고 있어 인상적이었다.

선진국에 살고 있는 우리에겐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이야기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1위

1인달 배출량에서는 경제 협력 개발 기구 38개 회원국 가운데 7위

배출량 증가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국민이

뜨거워지는 지구를 살아갈 후세대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아니 해야만 하는 일은 무엇일까? 생각이 많아진다.

더 이상 누군가는 하겠지가 아닌. 나부터!

조금씩 실천해 보자. 초록 지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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