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클럽 회원증
캐서린 맥과이어 지음, 방진이 옮김 / 황소걸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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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해서든 건강을 위해서든

한번이라도 채식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있다면

시도해 볼까? 생각 중이라면

이 책이 그 첫걸음에 도움이 될수 있을 것 같다.

도서 「채식 클럽 회원증」


손바닥 만한 크기에 놀라게 만든 아담한 책

그래서 가지고 다니며 읽기 부담없다.

하지만 채식에대한 기본적인 내용은 간단하게

모두 담고 있는 채식클럽회원증 이다.


이책에 담겨있는 내용은

기본적인 채식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어와

채식을 떠올렸을 때 영양이 걱정되는 사람들을 위한

영양에 대한 내용도 들어있다.

또한 채식만으로 어떻게 영양을 채울수 있는지

정보들이 알차게 정리되어 있다.

또한 채식요리에 대한 Tip이 가득하기에

채식요리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사람들에게

참고할만한 내용이 많았다.


채식 부엌 만들기를 위한 찬장에 채워야 할 식재료

그리고 장 보는 법이 나와있다.

또한 말린 콩과 곡물 요리법

우리에겐 너무 익숙하지만 외국에겐 생소한

흰쌀밥을 짓는 요령이 담겨있는데

이건 좀 내가봐도 생소한 방법...ㅎㅎ


이책에서 내가 흥미롭게 본 것은

대체 재료 찾는 법과 기본 맛 조합, 감칠맛 내는 요령이었다.

몇가지 책에 나온 내용을 공유해본다.


미국 농무부 통계에 따르면, 2015년에 거의 90억 마리나 되는 닭을 농무부가 감독하는 도축장으로 보냈습니다. 미국 인구가 3억 2000만 명이니까 미국인 한 명이 해마다 닭을 25마리 이상 죽이는 셈이죠. 해마다 소 2900만 마리, 송아지 45만 마리, 돼지 1억 1500만 마리, 양 200만 마리, 칠면조 2억 3000만 마리, 오리 2800만 마리가 도축장으로 끌려갑니다. 스무 살부터 계속 채식을 실천하면 은퇴할 무렵에는 적어도 1000마리가 넘는 가축의 목숨을 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일을 하는 것으로 추산합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9kg 줄이기, 숲 2.8㎡ 구하기, 곡식 18kg 아끼기, 물 4160L 아끼기.


영양이 걱정된다면.. 우리 몸은 놀랍게도 24시간 안에 섭취하기만 하면 그런 아미노산을 모아 완전단백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두와 퀴노아는 완전단백질 식품입니다. 일부 아미노산을 포함하는 두 가지 음식을 짝 지어 완전단백질을 섭취해도 됩니다. 예컨대 곡물류와 콩류를 함께 먹으면 따로따로 먹을 때 부족한 아미노산을 보충할 수 있어요. 아미노산을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을 매일 짝 지어 완전단백질을 확보하세요.


{ 기본 맛 조합 7가지 }

멕시코요리 : 칠리 고추, 고수, 커민, 오레가노, 양파, 칠리파우더, 마늘

서아시아요리 : 레몬, 고수, 참깨, 타임, 옻, 파슬리, 마늘, 민트

북아프리카요리 : 파프리카, 카옌고추, 커민, 생강, 고수, 울금, 백후추

중국요리 : 마늘, 생강, 간장, 칠리고추, 흑식초, 부추

그리스요리 : 오레가노, 로즈마리, 세이지, 타임, 민트, 딜, 파슬리, 커민, 후추

이탈리아요리 : 바질, 오레가노, 세이지, 파슬리, 마늘, 로즈메리

태국요리 : 샬롯, 마늘, 생칠리고추, 고수, 레몬그라스, 울금, 양강근, 생강, 타이, 바질, 라임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한 일반적인 조언

- 가능하면 가공하지 않은 식품을 먹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요. 다양한 콩과 곡물, 채소를 선택해서 매일 다른 것을 먹어요.

- 영양사나 영양학 교육을 받은 의사와 상담해요.

-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무엇을 먹을 때 컨디션이 좋아지는지 기억하세요. 단순히 먹는 순간에 기분이 좋아지는 음식이 아니라, 먹고 2~3시간 지나서 기분이 좋아지는 음식을 찾아보세요.

- 케일이 먹고 싶으면 케일을 먹어요. 초콜릿이 먹고 싶으면 초콜릿 케이크를 통째로 먹지 말고, 초콜릿 한 조각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어요. 요컨대 자신에게 조금 너그러워지세요!


이책에 나오는 재료들이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고기 소비를 줄일수 있는

맛있는 채식을 위해서는 과감히 도전해야한다.

맛있는 채식을 위한 재료여행을


채식요리에 한계를 느끼는 이유는

다 맛이 거기서 거기인것 같은 이유는

만드는 사람의 맛 스팩트럼이 좁은것이라 한다.

나 또한 뜨끔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책을 참고해 다양한 맛을 활용해

누구에게나 맛있는 채식요리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깊어진다.


한국은 채식인구가 많지 않아 채식이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동물은 분명 인간에게 먹히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으며

지금의 식생활에서 육식은 건강을 헤칠정도로 과하다.

완전 채식이 불가능하더라도 조금씩 줄여가는 도전과 용기가

필요한 때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첫걸을 함께 할 채식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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