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눈물을 마시는 새> 로 광고를 해서 보게 된 책!
두 작품 다 굉장히 좋아하고 특히 눈물을 마시는 새를 좋아해서 기대하며 신청하게 됐다.
해리포터는 청소년 감성에 가깝고, 눈물을 마시는 새는 성인 감성에 가까운데 그 중간인가? 했는데 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책을 보는 나이대가 청소년 그 중에서도 조금 어린 나이 아이들이 보는게 좋을 것 같다.
문장은 직관적이고 간단하며 어려운 단어가 없어 술술 읽히나 단조롭다. 그래서 아이들 한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가 읽기 적당하지 않나 싶다. 성인이 보기엔 조금 아쉽다. 광고를 눈물을 마시는 새로 하면 안됐고 해리포터에 가깝다고 본다.
스토리는 선과 악이 명확하고 힘든 고난(가족의 죽음)을 겪고 주위의 도움(우정과 어른의 조언 및 격려)을 받아 악을 물리친다는 전형적인 구조다. 클리셰가 흔한 만큼 차별화된 내용이 있어야 하는데 일반적인 세계와 마법의 세계가 꽤 많이 연관되고 영향을 준다는 점이 흥미로우나 처음부터 너무 알 수 없는 단어와 설정이 난무해 흥미를 일으키기 전에 낯설게 다가오는 점이 아쉽다. 그리고 시리즈인지 후속작을 암시하는 제목과 내용에서 마무리가 힘이 빠져 아쉽다. 시리즈라도 보이지 않는 도시에서 기승전결을 확실하게 하고 뒷편을 궁금하게 했어야 하는데 이게 끝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마무리였다.
아이들이 보기엔 어렵지 않으면서 흥미를 일으키나 처음에 너무 낯선 단어와 설정으로 인해 다 보기 전에 관심을 잃을까 아쉬운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