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해피 아줌마 -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부부생활 탐구
문선희 지음 / 생각창고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접한건 둘째 출산후 아기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고, 치료를 받는중에도 계속 상태가 나빠져서 우울증이 찾아오려던 무렵이었다. 성격이 좀 내성적인 탓에 우울증이 금방 찾아오는 편이라서 이번에도 계속 울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던중 이 책은 제목부터가 맘에 와 닿았고, 책 표지만 봐도 마음이 환해지는 것 같아서 더 도움이 된 것 같다.

그리고, 특히 마지막장 '모질이 부모의 부모일기'를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병을 이겨내는 모습에서 더욱더 힘을 얻게 된것같다.

 

결혼한지 만 4년, 약 한달전 지나가버린 결혼기념일도 아무런 행사(?)없이 그냥 지나쳐버려서 서운해했고, 출산한지 보름이 지나도록 아무런 선물도 없는 신랑에게 좀 섭섭한 마음이 남아있긴 하지만, 성격좋은 신랑을 만나게 된걸 다시한번 감사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된것 같다. 다른사람과 비교를 하게 되면 끝이 없고, 더욱더 마음만 상할 뿐이라 더이상 남들과 비교하지 않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나또한 다른 부인들 처럼 신랑을 잘 챙겨주거나, 다독여주거나, 편하게 해주지 못하고 부족한 부인으로서 반성도 하게 되고, 여러모로 부부관계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것 같다.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쭝이'와 '썬이'이라는 말이 닭살돋아 읽는 내내 속이 편치(?)않았지만, 숨김없이 써내려간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꼭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아 부러운 부분도 많았던것 같다.

 

첫만남과 연애담 그리고 해피투게더 시절 이야기, 결혼준비과정과 친정엄마와 시어머니와의 갈등 이야기, 부부관계이야기, 임신과 부부의 위기, 그리고 시부모님과의 종교갈등 이야기, 또한 자상한 신랑이야기와 마지막으로 부모로서의 이야기등을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엮어내어서 그런지 너무나 쉽고 재미있게 단숨이 읽어버린듯 하다. 특히 마지막 장에나온 아이의 여러번의 수술 이야기는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아이가 잘 성장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함과 동시에 많은 힘을 얻은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할 수 있었다. 누구나 나름의 위기와 고민이 있기 마련이고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일들을 그때는 왜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힘들어 했었는지...긍정적으로 살아가기를 다시 한번 다짐하고,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을 감사하게 여기기로 마음 먹었다. 착하지만 눈치없고 무드없는 신랑에게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면서 짜증을 많이 내 왔는데, 너무 미안하고 평생 사랑하면서 두아이도 사랑으로 잘 양육하리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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