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달에 가서 해바라기 심는 법

자전거로 달에 가서 해바라기 심는 법 - 간단하지만 대단한 24단계 계획 ㅣ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6
모디캐이 저스타인 글.그림, 이정모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5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딸아이의 첫 반응은 말도안된다였다...

엄마의 설득으로 읽어보더니 하는말 어~~ 그럴수도 있겠는걸...이였다

여기 책의 주인공과는 정말 많이 다른아이인것 같다.

딸아이의 반응은 조금 충격적이였다.

그래서 조금더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나눌수록 충격에 빠졌다.

달의 표정이 왜저래??

화낸지않고 침착하게 주인공의 눈에 달이 슬퍼보여서 그림으로 이렇게 표현한거라고 말해주었다.

상상력이 많이 부족한 딸아이에게 아주 적합한 책인것 같다.

 일상대화에서는 나오기 힘든 NASA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 물어봤다더니...

들어봤다고 WHY?책에서 나왔다고 잘 알고 있더라고요

항상 만화책본다고 구박했었는데...

한번씩 보는것도 좋은것 같네요

 역시나 이 페이지를 보고도 많은 지적을 하시는 딸아이

우주에는 마찰력이 없어서 아마 줄타고 계속가긴는 어려울껄이라고 지적을 하시네요..

그래서 제가 회심의 일격의 가했지요

물론 주인공의 방법으로는 달에갈수없지 하지만 모든 발명과 개발은 상상력에서 나오는것이 많다고

그랬더니 그렇긴 하지만..하고 일단 수긍은 하네요..

달에서는 벌이 없어서 해바라기가 씨를 맺을수가 없다고 하네요

하지만 자기는 해바라기 보다는 장미나 튤립을 심고 싶다고 하네요..

상상력이 조금씩 생길려고 하나요??ㅎㅎ

직접 심은 해바라기가 달에서 환하게 웃고있는 것을 보면 참 뿌듯할것 같네요

이 책은 다른 책들보다 딸아이야 이야기를 많이 한 책인것 같네요..

우주와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다 보니 과학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어서 엄마가 생각하고 있던것보다 많은 지식이 있다는것을 알게된 계기도 되었고 너무 사실을 많이 알고있다보니 상상력이 일찍감치 없어지는 안타까움도 조금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딸아이의 생각이 조금은 다른방향으로 할수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참돌어린이] 우리 아이 관찰력을 키워주는 첫 컬러링북, 우리 아이 상상력이 자라나는 첫 컬러링북

우리 아이 첫 컬러링북 - 전10권 ㅣ 우리 아이 첫 컬러링북
배성태.김병희 그림 / 참돌어린이 / 2015년 3월

관찰력을 키워주는 컬러링 북에는 곤충들과 우리나라 다른나라 전통의상에 관한 그림들이 있었다.

컬러링 북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많이들 사용하는데..

저는 오히려 컬러링북을 그리면서 딸아이와 많은 대화도 할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펜로즈의 계단을 색칠하면서 "너는 어느계단이 제일 높은것 같아??"라고 질문을 했더니 자기도 처음에는 여자아이가 서있는 계단이 높은것 같아서 따라가 보았더니 아닌것 같다고 자꾸만 돌고있는기분이든다고 하더라고요..

오랜만에 딸아이와 대화도 하고 신경질 내지않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낸것 같았습니다.

상상력이 자라나는 컬러링북은 정말 제목 그대로 상상력이 동원된 그림들이였습니다.

저희 딸은 이 그림을 선택해서 그렸는데 그리면서 제목도 붙여 보았습니다.

'무지개 고래'라고 하더라고요

왜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색칠다하고 나면 엄마도 알거라면서 쉽게 말해주지 않더라고요

나중에 다 칠한 그림을 보고 아~~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공부에 관한 질문을 하면 짜증과 함께..신경질적인 답변이 많이 들려왔는데 이번그림을 그리면서도 여러가지 질문을 했는데 너무 친절히 대답해주는 딸아이를 보면서 그동안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부족한 딸....

컬러링북을 그리면서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고래등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너무 좋겠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여기저기 가고싶은곳을 마음껏 날아다닐수 있다고...ㅎㅎ

허풍선이 과학쇼

허풍선이 과학쇼 - 세상을 바꾼 15인의 과학자
이재윤 외 지음, 조은성 감수, 그래피직스 / 조선북스 / 2015년 4월

EBS에서 딸이랑 너무 재미있게 봤었는데 책으로 나왔기에 얼른 보았다

.

​책에는 분야별로 유명한 과학자들이 소개되어있는데 과학자의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되어있다.

여기서 저희딸은 다른나라 과학자보다 우리나라 과학자 장영실을 다른책으로 먼저 봤기때문에 장영실부분을 먼저 펼쳐 보았다.

일단 장영실에 삶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일반 위인전들처럼

글로 풀어놓은것이 아니라 만화형식으로 장영실에게 본인의 삶을 직접 질문하면 장영실이 직접 대답하는 형식으로 풀어놓아서 내용은 조금 어려울지라도 어린이들이 읽기는 거부감없이 받아들일수 있었다.

장영실이 노비의 신분으로 어떻게 벼슬길에 올랐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인데 끈기가 없는 우리딸에게는 좋은 교훈이 되었던 부분이다.

물론 장영실의 타고난 손재주가 한몫을 하기는 했지만 끊음없이 노력을 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해준 좋은 대목이였던것 같다.

​장영실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끝이나면 장영실이 발명한 발명품들이 나와있으면서 그것들의 원리가 자세히 설명되어있었는데 어른인 내가 읽었을때는 우와~~ 그 시절에 이러한 생각을 했다니 대단했다고 감탄하면서 읽었지만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가 읽기에는 조금은 어려운 부분이 많았던것 같다.

장영실이 발명한 해시계와 물시계가 주로 설명이 되면서 끝부분에서는 세계의 시계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었다.

최초의 시계라든지 다른나라에서 발명된 시계들이 여러종류 나와있었다.

이부분을 보면서 작년겨울에 정동진에서 시계에대해 전시된곳을 보고 온 이야기도 같이해보면서 딸아이와 유익한 시간을 가진것 같다.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가 모든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기는 조금 어려운 내용이 많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많은것을 배우다 보면 많은 도움이 될수 있는 책인것 같다.

간장 공장 공장장

간장 공장 공장장 - 두뇌 활성화를 위한 발음 연습 ㅣ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37
한세미 글, 대성 그림 / 꿈터 / 2015년 4월

만화책을 너무 좋아하는 울딸 만화책 아니네 하다가

제목이 너무 재미있다면서 큰 기대없이 대충 훑어보더니...

어!! 재미있는데 하면서 처음부터 다시 보네요​

​제목 한번 소리내서 읽어볼래라는 엄마의 요구에 쉽게 될줄알고

읽어보더니...쉽지않은데....하네요..​

작가님은 울딸이 생각한 의도와는 살짝 다른 의도로 이 책을 썼을것 같은데 

과학을 좋아하는 울딸은 고추장, 된장, 간장이 만들어지는데 이런것들이 필요하구나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읽더라고요.

그림도 너무 ​아기자기하고 색감도 좋아서 이쁜것 같아요..

이야기가 끝난 마지막장에는 발음연습을 할수있게 여러가지 예시들이 써 있습니다.

딸아이랑 이걸로 게임도 해보고 누가 더 잘하는지 연습도 해보았네요..

첨해보는 딸아이는 신기해 하면서 넘 재미있어하네요..​

이부분은 엄마를 위한 코너인것 같기도 해요

된장, 고추장, 강된장, 쌈장 만드는 법이 나와 있네요..

서평을 쓰고 있는데..왜 입맛이 다셔지는지...

내일 메뉴는 정해진것 같네요..ㅎㅎ

이 책을 읽고 나서 울딸에게 물어봤어요...

무슨 생각이 들었어??

그랬더니 요즘 친구관계에 고민이 많은 딸아이답게

강된장은 왜 간장만 안데리고 가고 고추장, 된장, 쌈장만 데려가냐고

강된장 나쁘다고 말하더라구요...

간장이 얼마나 외롭겠냐구요​??

역시 아이들은 어른들이 틀에 박힌 생각과 조금 다른것 같네요...

이런 생각을 하리라고 전혀 생각못했는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