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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한자 찾기 1 - 말하는 개 삼년이
서보현 지음, 이광익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6년 1월
평점 :
7살때 한자를 처음 시작할때는 급수 시험도 치고 합격도 하면서
거부감 없이 별 무리 없이 잘 따라와 주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한자의 대한 중요성은
더 커지는데 흥미를 잃어가고
하기 귀찮아 할때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우리 주위의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한자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한자인지도 모르고 무심코 사용하는 단어들 중에 한자가 얼마나 많은지
알게해 주면서 한자의 중요성도 알게 해주고
다시 한자에대한 흥미도 일으켜 주고 싶다.
처음 시작은 주인공 은호가 멍멍이 삼년이와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삼년이는 우리 속담에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에서 나오는 서당개이다.
그래서 그런지 은호에게 많은 한자를 가르쳐 준다.
은호와 함께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간판이라든지 길에 써있는 한자들을 가르쳐 준다.
물론 쉽게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쉽게 배운것은 쉽게 잊어버린다는 것을 삼년이는 아는것 같다.
나도 큰아이가 물어보면 가끔 바로 가르쳐 주는 것도 있지만
될수있으면 직접 사전을 찾아서 알아보도록 한다.
평소 길에서 우리가 많이 볼수 있는 주차금지도 한자어이다.
물론 어른들 대부분은 한자어인지 알지만
어린이들은 한글로 씌여 있기 때문에
한자어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딸아이에게
주차금지는 머무를 주(駐), 수레 차(車), 금할 금(禁), 그칠 지(止)이다.
굳이 뜻을 설명하지 않아도 한자한글자한글자의 뜻만 말해줘도
아~~~하고 금방 알아차린다.
단원 단원이 끝이 나면 삼년이의 3분 서당이라는 부분을 만들어서
그 단원에서 다루었던 한자어를 일목요연하게 요약해두어서
훨씬 보기가 편하게 되어있다.
책의 마지막에는 그림에 번호를 붙여서 거기에 해당하는 한자어를 써두고
뜻까지 써있다.
이책을 한눈에 볼수있는 부분이다
딸아이가 보더니 이렇게 우리생활에 한자가 많이 쓰일줄이 몰랐다고
한자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말은 하더군요
일단 지켜 봐야겠지만 반은 성공한듯 합니다.
이 책과 함께 온 동네에서 찾은 한자 어휘 쓰기 노트이다.
첫장에는 한자 어휘 익히는 삼 단계 방법이 나와있다.
아직은 저학년인 큰딸 한번에 외우게 하기 보다는
여기 나와있는 삼 단계 방법대로 읽어보면서 익숙하게 한후 익히도록 해야겠다.
따라쓰기를 다 하면 잘 익혔는지 간단하게 확인할수 있도록 이어 보기 부분이 나온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우리 주위에 있는 글들이 예사롭지 않아 보이고
아이와 이야기 할 것이 많이 질것 같아서 좋은것도 있고
삼년이의 과거가 궁금하고 삼년이의 뒤를 따라다니는 아저씨의 정체도 궁금해서
2권이 너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