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채우는 감각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19세기 시인들의 시를 필사해 볼 수 있는 시집입니다. 수록되어 있는 작품들은 에밀리 디킨슨 / 페르난두 페소아 / 마르셀 프루스트 / 조지 고든 바이런의 시들이예요.왼쪽에는 세계 시인들의 시, 오른쪽 페이지는 그 시들을 필사해 볼 수 있는 여백이예요.종이 재질도 고급스럽고 캘리펜이 아니어도 매끄럽게 잘 써집니다. 볼펜은 더 미끄럽게 나가질도 몰라요. 양장본이라 견고한 느낌이 가슴까지 든든해지네요.비오는 날도 눈이 내리는 날도 아침마다, 음악을 틀고 커피를 마시며 시를 필사했어요. 그 시간들은 제게 굉장한 위로를 주더라구요. 밤에는 잘 안보여서.... 끙.시를 소리내서 읽어보면 그 느낌이 한층 다릅니다.여러분들도 공기중의 파장을 함께 느끼며 시를 필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나 자신에게 더 몰입하는 시간이 될 겁니다.이런 책을 더 많이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