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루틴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왜 루틴일까요? 꾸준히 하는 것 보다 힘이 쎈 것은 없습니다. 반대로 내가 머리가 좋다고, 혹은 재능이 있다고 공부를 게을리 하면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은 없어요. 공부를 하기 위해서 각을 잡는 친구들이 있어요. (제 학창시절이 생각나서 뜨끔했습니다 ) 일단 시작하래요."시작하라. 그 자체가 천재성이고 힘이며 마력이다" - 괴테일단 시작하면 해야 하는 일이라는 인식 없이 그냥 하게 된다고 해요.무언가를 할지말지 고민하지 말고, 시작했다면 큰 힘 들이지 않고 쭈욱 이어나갈수 있습니다. 이건 공부뿐만 아니라 운동이든, 일이든 다 해당되는 말 같아요.그런데 무작정 열심히만 한다고 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요?저자는 맹목적인 노력보다는 좋은 루틴을 따라야 한다고 말합니다. 처음부터 계획을 거창하게 잡지 않아야 성공확률이 더 높다고 해요. 실제로 고3들의 공부패턴은 3월에 맹렬했다가 여름에 무너진다고 합니다.저자는 때로 '숲보다 나무'를 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습관을 형성할 때는 큰 틀인 숲을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나무 한 그루씩 심어가며서 천천히 숲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고요. 중간에 지치지 않으려면, 몇달치의 계획보다 일일 공부 계획이 훨씬 낫다고 해요.루틴이 익숙해졌다면 그 루틴에 조금씩 살을 붙여봅니다. 의지가 약하다면 환경을 바꾸어 보기도 하구요. 자신만의 생체리듬에 맞는 루틴과 그에 따른 적절한 보상을 반복한다면 수험생 생활도 슬기롭게 해나갈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런 좋은 루틴들도 모의고사 결과에 따라 무너질 수 있어요.저자는 긍정적인 자기암시 또한 루틴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누구나 공부 슬럼프가 올 수 있지만, 긍정적인 자기 암시가 루틴화 되어 있는 학생은 금방 회복합니다. 긍정적인 자기암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에서는 스포츠 심리학 김병준 교수의 ASDR 전략을 소개합니다.매일 공부할 수 있는 힘은 적절한 감정조절에서 나옵니다.탁월함이 아니라 꾸준함이 승리하는 루틴의 힘!저도 믿어보고 싶어요. (아이는 공부를 저는 운동을요 ㅎㅎ)저자는 현재 외고에서 영어교사이자, 공부관련 책을 쓰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루틴 형성 뿐만 아니라 공부하느라 지친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만한 좋은 내용들이 많아요.중, 고생들은 물론이구요.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님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