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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의 벽을 넘어 세상을 바꾼 101명의 여성
줄리아 애덤스 지음, 루이스 라이트 그림, 김혜림 옮김 / 니케주니어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2020년인 지금도 차별은 버젓이 존재한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사회생활에서 성차별적인 발언을 들어야 하거나 승진에서 제외되는 일들은 비일비재하다.
지금 아이를 키우는 30-40세대의 엄마들도 어릴적 분명 여자애가 그러면 안돼. 그건 남자들이나 하는 일이야
라는 말을 들으며 자라왔을 테다.
이 책은 남녀의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 아니다.
그런 편견과 차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세상을 바꾸려 노력한 여성 101명이 소개되어 있다.
내가 어릴때 읽었던 위인전 중 여성은 신사임당, 유관순, 나이팅게일, 잔다르크 정도 였었는데, 이 책은 위인이라는 단어에 얽매이지 않고 세상과 사회에 영향력을 끼친 인물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미 고인이 된 옛사람들은 물론이고, 근현대사를 살아오고 지금 현재도 생존하고 활동하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다
지도자, 운동가, 과학자, 예술가, 운동선수 등등
이렇게 나뉘어진 목차를 보면 이런 분야에서 활동한 여성들이 이렇게 많았나 싶다.
간단한 인물소개와 업적 그리고 그녀들의 명언이 명료하게 소개되어, 초등고학년 소녀들이 읽기에 아주 적합하다
분야별로 잘 정리가 되어있고, 여성들이 말도 안되는 차별을 겪게한 전세계 다양한 문화도 소개되어있다.
훌륭한 위인의 이야기라 하기에는 문화적, 역사적 다방면으로 서술이 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다.
아기자기한 그림 또한 소녀들의 구미를 당긴다
이 책의 좋은점은 여성의 업적을 평가하는데 그치치 않고, 여성인권의 신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흑인여성으로서의 인권에 대한 이야기도, 요즘의 뉴스와 맞물려 아이와 대화를 나누기에 적합하다.
2020년 현재에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아이를 생산하는 도구로 전락한 세계 곳곳 여성들의 사례를 심심치 않게 만날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자라는 우리의 다음 세대는 좀 더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이 되길 기대하고 싶다.
또한 차별의 벽을 넘어선 한국여성의 이야기도 책으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남녀를 구분짓고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않는 그런 아이가 되길, 또한 여성이라고 해서 가정에 얽매여 있지 않고 사회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분명히 낼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길 바래본다.
더불어 남녀가 공존하며 평화롭게 사는 세상이 되길.
그리고, 아이와 함께 성장함을 꿈꾸는 엄마들도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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