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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 물욕 ㅣ 먼슬리에세이 1
신예희 지음 / 드렁큰에디터 / 2020년 5월
평점 :
톡톡 튀는 제목답게 (어쩜 표지도 핑크인지!)
첫 도입부부터 공감을 확 끌어낸다.
한장한장 넘기는데, 감성적이고 고상한 문장들만 배열된 여타 다른 에세이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솔직하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듯 시원시원하다. 그 시원하고 유쾌한 문장들에 난 웃었다가, 공감했다가를 수차례 반복했다. 1+1의 유혹에 넘어가는건 비단 나처럼 살림하는 아줌마뿐만은 아니구나 싶었고, 예산 내에서 잔치를 벌인다는 그녀의 여행이야기도 너무나 공감되고 유쾌하다.
sns광고에 혹해서, 나도 모르게 이제품이 내게 꼭 필요한 이유를 100가지쯤 찾아내며 부지런히 클릭품 팔아 주문했건만, 물건을 받은 후 과대광고 였다는걸 알았을때의 그 실망감도 어쩜 그리 내마음과 같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