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 무기가 될 때 - 평범했던 그들을 최고로 만든 단 하나의 습관
허성준 지음, 한진아 옮김 / 생각의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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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 발명가 에디슨이 말했다.

누구나 다 1%의 영감을 가질 순 없겠지만, 99%의 노력만큼은 시도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99%의 노력안에 성공하기 위한 습관을 녹여낸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성공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감독, 작가, 운동선수, 과학자, 기업인, 예술인 등등 78명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다소 엉뚱한 습관들도 엿볼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지속이다!

 

독특한 천재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는 메모 습관이 있다. 술자리나, 모임에서 들은 재밌는 이야기들은 꼭 메모를 해두어, 영화를 만들며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활용했다고 한다. 메모를 통해 스케줄정리나,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써놓는 습관이 있던 프랭클린도 '하루를 이상적으로 보내는 방법'등을 적으며 스스로 자문자답 했다고 한다.

이러한 쓰는것에 대한 습관은 자신을 정리하고, 부정적인 감정의 통제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편지를 쓰며 자신이 처한 상황과, 불안한 마음을 정리했다.

톨스토이는 19세부터 무려 60년동안 일기를 썼는데, 책으로 스무권이나 된다고 한다.

부모없이 자란 그는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기관리를 일기를 쓰는 습관으로 다진 셈이다.

메모 뿐만이 아니다. 성공한 그들에겐 일종의 루틴이 있는데, 그것은 각자의 상황마다 다르다.

헤밍웨이는 글이 써지지 않을땐, 일어나서 선채로 작업을 했다고 한다.

베토벤 역시 곡이 씌여지지 않을땐, 무조건 밖으로 나가 3,4시간을 걸으며 산책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멘탈트레이닝 이라는 말이다.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비디오테잎을 재생하듯, 경기를 반복해서 상상하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물에 뛰어들고, 스트로크를 세고, 턴을 하고..... 경기를 끝낸후 수영모를 벗고 전광판을 보는 과정까지 전부 세세하게 반복해서 상상하는 것이다. 코치로부터 배운 이 훈련법은 수많은 예외의 변수까지 염두에 두고 훈련된다.

덕분에 그는 경기중 수경에 물이 들어와 시야를 볼 수 없는 사고에서도 세계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

또한 명상도 멘탈트레이닝 으로 볼 수 있는데, 운동선수 뿐만 아니라 예술가,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능력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이 사례들은 특히 더 흥미롭게 다가왔다.

좋은 습관을 들인다는건 어려운 일이다. 부지런함과, 근면함, 성실함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육체적으로 힘들어도 꼭 빼먹지 않고 하는 운동이라던지,

아무리 바빠도 책 읽을 시간을 꼭 할애하는 독서습관은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하지만 의외로 단순하고 유치하고 불필요해 보이는 습관들도 지속하면 그만큼 도움이 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난 나를, 시간을 많이도 낭비했구나 싶다. 나의 루틴을 다시금 재정비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실천되지 않는것은 누구나 다 마찬가지 일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을 재정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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