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알못, 외항사 승무원 & 1등 영어강사 된 공부법
장정아 지음 / 서사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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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전공자도 아니고, 해외유학의 경험도 없고, 자칭 무스펙의

그녀가 어떻게 외항사 승무원이 될 수 있었을까?


이 책에는 간절한 마음과 끈질긴 노력으로 승무원과 영어강사가 된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승무원을 지망하기엔 작은 키, How are you? 라는 질문에도 어쩔줄 몰라하는 영어 울렁증, 그야말로 맨땅에서 헤딩 할 수 밖에 없는 그녀이 노력이, 그 마음이 잘 담겨 있으면서 동시에, 어떻게 영어공부를 해야하는지

영어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독서는 왜 중요한지, 입 밖으로 뱉어내는 말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고 있다. 


영어는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영어를 못하는 것을 결코 창피해 해선 안되고, 남이 나를 비웃을까 염려하지도 말고, 다소 뻔뻔하게 과감하게 뱉어내야 한다는 말에 많은 공감이 갔다. 특히 답이 틀릴까봐, 답까지 완벽하게 외워온다는 수강생의 사연은 너무나도 공감되었다. 영어를 잘하고 싶은데, 그져 외우는것 외에는 어떻게 시도해야는지 조차 막막한 학생의 이야기는, 그럴수 밖에 없게끔 교육받아온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현실을 꼬집었다. 


그 외에도, 승무원 생활을 하면서 만난 북한사람 이야기, 국무총리가 탄 비행기에 급하게 호출된 이야기등의 소소한 에피소드는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했다.


슬럼프가 왔을때는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 사는 삶, 성공한 삶을 이룬후에도 계속 꿈을 꾸며 살아가야 한다는 말에, 그녀는 예비승무원, 취준생들에게 뿐만 아니라 나같은 일반인들에게도 삶의 가치라던가, 미래를 생각하고 설계하는데 있어 좋은 멘토역활이 되는 책이었다.


또 구체적인 영어공부의 방법, 승무원의 면접 팁, 그리고 틈틈히 실려있는 유명인들의 명언은 그져 스킬을 전달하는 책이 아니라 나 자신을 돌아보고 새롭게 마음가짐을 재정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예비승무원, 영어관련직업 뿐만 아니라 모든 취준생들,, 반복된 실패로 멘탈이 무너져, 지친삶을 사는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 나는 끌림을 법칙을 믿는다. 바라는 것을 늘 마음속으로 그리면 가슴속 깊은 곳에 믿음이라는 글자로 새겨진다. 믿음의 힘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버릴 만큼 강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내 편으로 끌어들인다 p.56


- 슬럼프가 오면 힘들고 혼란스럽다. 당연한 감정이다. 고통을 느끼는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아도 된다. 그러니 긍정을 강요하는 사람들의 말에 흔들릴 필욕 없다. 차라리 고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어떨까. 충분히 수용되고 확인된 고통은 스스로 떠나기 마련이다 p.117


- 사람들은 자신에게 일어난 상황을 나름대로 해석하고 거기에 파묻히는 경향이 있다. 상황은 우리에게 아무런 감정을 부여하지 않는다. 늘 중립이다. 감정을 만드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그래서 나는 실패를 더 배우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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