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 있어. 나도 그랬어.

사춘기 성장 사전 ㅣ 사춘기 사전
박성우 지음, 애슝 그림 / 창비 / 2019년 11월

생각해보면 나의 사춘기 시절

'그럴수 있어. 나도 그랬어. 괜찮아'

라는 말을 들으며 컷더라면, 내 인생이 더 달라지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하지만 나의 부모님세대는, 전쟁직후 가난하고 힘든시절, 먹고 살아가는것만으로도 벅찬 시대를 사신 세대였기때문에 사실상 저런 따스한 말들을 기대하기엔 삶이 너무 팍팍했던것 같다.

이 책은  그런 따스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부모로부터 듣고 싶었던 그런 다정하고 따뜻한 말들을
이 책은 대신 해준다. 
나조차 나 자신을 모를때, 내 감정의 이유를 설명해준다
그리고 조용히 토닥토닥 위로해주듯이 안아준다.
내가 받지못한 위로를 대신 받은 기분이다.
11살 딸아이가 이책을 읽는 모습을 보니 벌써부터 마음이 편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