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절반을 지나면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 - 흔들리는 오십을 위한 철학의 지도
바르바라 블라이슈 지음, 박제헌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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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오십을 위한 철학의 지도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쇼펜하우어, 톨스토이, 리베카 솔닛까지
뿌리부터 흔들리는 중년의 삶에 대한 위대한 철학의 응답

‘청춘을 바쳐 얻은 결과가 이것뿐인가’ ‘새로운 꿈을 꾸기에 이미 늦은 나이인가’ ‘이 다음에는 무엇을 목표로 살 것인가’ 오십 너머의 삶이 힘겨운 이유는 이처럼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의문들과 후회, 그리고 허무함 때문이 아닐까.

단테에게도 중년은 가시덤불이었고 보부아르에게는 악몽이었으며, 톨스토이는 길을 잃었다고 했다. 누구에게나 초행길인 중년의 시기를 과연 우리는 어떻게 헤쳐 나아갈 것인가?

인생에 찾아온 이러한 의문과 혼란들을 진정한 자기 발견의 계기로 바꿔낸 것 역시 철학의 힘이었다. 저자는 위대한 철학자들이 지나온 중년과 인생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중년이 저무는 시기가 아니라 인생 최고의 ‘전성기’임을 밝혀낸다.

나아가 우리가 허무 대신 주어진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는 어른, 후회를 넘어 경험의 무기고를 단단히 채우는 그런 어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중년을 위한 ‘철학의 지도’를 완성해나간다.

지금 인생의 한 가운데에서 길을 잃었다면 이 책이 찬란한 내일로 나아가는 길을 비춰줄 것이다.

🔖
선택의 기회는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주어지기도 사라지기도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그 기회의 꾸러미가 점차 눈에 띄게 작 아진다는 사실을 중년이 되어서야 깨닫곤 한다.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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