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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미스터리 2025.봄호 - 85호
옴니버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5년 3월
평점 :
이번 호에선 특이하게 중편이나 단편 외에도 초단편이 실렸습니다. 짧을 수록 쓰기 어려운 것이 소설이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훌륭한 가치를 드러낸 작품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야기가 짧은 만큼 상상력을 자극해서, 이 다음엔 이렇지 않을까, 저기서 누가 어떻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경험이 즐겁습니다. 참여형 콘텐츠는 아니지만 참여형 콘텐츠로서 기능도 나름대로 있다고 느껴졌고, 앞으로 초단편이 자주 실렸으면 생각했습니다.
박인성 평론가의 소년만화 장르 비평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비평 자체가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어서 힘든 부분은 있었지만, <나루토>나 <드래곤볼>, 그리고 최근의 <진격의 거인>과 <체인소맨> 등 여러 소년만화를 바라보는 평론가의 시각이 흥미롭고, 또 많이 배웠습니다. 올해엔 소년만화를 주재로 연재를 할 듯한데, 앞으로의 연재글도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