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모양
이석원 지음 / 김영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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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의 모양》 책 소개

《슬픔의 모양》은 이석원 작가의 산문집으로, 아버지의 병간호를 중심으로 가족의 복잡한 감정과 변화, 그리고 언젠가 닥칠 이별의 슬픔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작가는 가족이라는 존재가 주는 복잡한 운명과 일상의 소중함을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또한 슬픔과 희극이 교차하는 삶의 순간들을 깊이 있게 묘사합니다. 💬


📚 서평 이유

본인의 삶을 다룬 에세이는 많지만, 그 삶의 중심에 '나와 내 가족'을 두는 에세이는 처음으로 접했습니다. 가족에서 탄생한 삶이고, 저 또한 가족 안에서 아직도 살고 있기에 공감할 수 있는 에세이를 읽고 싶어 선택했습니다.


📖 기억에 남는 문장

1. 부모는 언제나 우리에게 두 가지 방식으로 교훈을 준다.
나도 저렇게 살아야지.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 188p

2. 내게 가족이란 늘 행복한 지옥이거나
지옥 같은 천국 둘 중 하나였다.
내가 아는 한 한 번도 중간은 없었다. - 215p


⭕ 추천 이유

작가가 관찰력이 참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신도, 타인도 잘 아는 것은 아마 그의 관찰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늘 미래에 후회하지 않도록 효를 실천해야 한다고 마음 먹지만, 부모님과 함께 있으면 금방 짜증을 내버리고 마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장녀입니다.

무엇보다 효를 강조하는 이 사회에서 부모님이 좋으면서도 싫고, 그리우면서도 함께 있으면 마음이 답답해지는 이중적인 면모를 설명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애증과도 같은 마음인데 한국에서 부모란 사랑만이 허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복잡 미묘한 상황을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부모의 투병이라는 상황 속에서 풀어냈기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 느낀 점

개인적으로 제가 귀염성이라고는 없고 무뚝뚝한 장녀이기 때문에 큰 누나의 입장에 특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가끔 저는 부모님 보다 남아 있을 저와 동생 생각을 더 하고는 합니다. 남들이 보기엔 정 없는 딸이지만, 그런 악역이 숙명같기도 합니다.


🌟 별점 3.5점/5점

한 권의 에세이로서의 소명을 다한 책.

"잘 쓰고, 잘 말하기 위해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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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자유롭게 하는 것들 - 가슴 뛰는 삶을 향해 가는 최우선의 행복
나용민.유숙현 지음 / 북로망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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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을 자유롭게 하는 것들》 책 소개

(소개글 복붙)
레전드 축가 영상으로 3700만의 웃음을 선사한 용숙 부부는 평범함을 벗어난 특별한 삶을 살아왔다. 행복주택 당첨으로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알뜰히 신혼살림을 꾸리고, 구직 전쟁 대신 호주로 떠나 고된 일을 경험했으며, 성공적인 사업도 접고 세계여행과 국내 여행을 즐겼다.

📚 서평 이유

서평단 모집글과 책 소개를 봤을 때, "자유를 찾아 헤매는 여정, 그 길에서 찾은 '최우선의 행복', 남들처럼 살라는 목소리에서 벗어나 후회없이 살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라는 문장을 보고 여행 유튜버이니 여행에 관한 이야기겠거니 하며 서평을 신청했다. 이따위로 처음부터 끝까지 결혼, 결혼 얘기만 하는 줄 알았으면 서평단 신청도 안 했으리라 확신한다.

📖 기억에 남는 문장

없다. 에세이라지만, 글 퀄리티가 너무 떨어져서 어디서 조잡하게 짜깁기한 개똥철학 덩어리다.

🚫 비추천 이유

"이 책은 남들이 정해놓은 틀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찾기 위한 그들의 도전과 고민, 그리고 실패와 성장의 여정을 담았다."

책 소개글에 적혀있던 글이다. 하지만, 나는 이해할 수 없다.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LH행복주택 청약에 당첨되서 결혼한 부부만큼 현실적으로 틀에 맞춰 결혼한 이들이 있을까?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부부 중 일방(남편)을 위해 다른 한 쪽이 주7일 일을 하며 '희생'하는 삶인가?

과도한 업무로 스트레스성 난청이 온 아내에게 "남들도 다 참고 일하는 거야. 돈 버는 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라고 말하는 몰이해를 내가 왜 독자로서 접하면서 같이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가? 누군가는 저런 사람을 남편으로서 택했겠지만 난 아닌 걸 🙂

이 책은 '저런 것'도 빛 좋은 개살구인 양 포장해서 결혼을 미화하고 싶었던 것 같지만, 그조차도 혐오스럽고, 타인인 내가 보기엔 책 안에서 부부가 합의가 안 된 모습 그 자체였다. (아, 합의가 되었다면 사과한다. 그저 글 솜씨와 표현 능력이 바닥이었을 뿐인 것으로 정정하겠다.)

유튜브나 인플루언서가 책을 쓰면 책이 잘 팔린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그럴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는 확인이 필요할 듯 하다. 에세이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 하고, 마치 일기장에 끄적인 초안을 보는 것 같았다.

좋은 말만 쓴다고 감명을 주긴 어렵다. 이 세상엔 좋은 말로 가득한 책이 참 많다. 도전, 용기, 사랑, 희생(ㅋㅋ)을 키워드로 삼는다고 모두가 감명을 받는 게 아님을 알고, 더 많이 읽고 공부 좀 하고 쓰시라.

그 전에 부부끼리 같이 책을 쓰는 건 더는 하지 마시고. 그쪽 부부의 가치관 차이를 문자화해서 보니 상당히 피곤하다.

《인생을 자유롭게 하는 것들》이 제목인데, 이게 과연 무엇인가? 누구보다 평범하고 뻔한 것에 속박된 삶인 듯 한데. 독자에게 인생을 자유롭게 하는 것을 묻는 것인가?

💭 느낀 점

출판 시장에서 책을 사서 읽을 정도의 독자가 한국에는 많지 않다. 한국인의 평균 독서량은 세계 최하위권이다. 오죽하면 한국에서 출판 산업이 대표적인 사양 산업이라 꼽힐까. 다만, 한국 출판의 코어층은 탄탄하다. 내가 이 피드를 올리면 읽을 북스타그래머들이 그들이다. 그들의 수준은 출판사가 생각하는 것만큼 낮지 않다. 적어도 명작과 졸작은 구분할 수 있다.

이제 명작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왔다. 출판사도 펜을 들 가치가 있는 이들에게 펜을 주길 바란다. 일말을 고찰없이 끄적인 무의미한 졸작을 찍어내기엔 종이 자원이 너무나도 아깝다.

🌟 별점 0.5점/5점

사진이 예뻐서 0.5점이라도 준 것이다. 환경을 생각하면 10점은 깎고 싶다.

"이 책은 북로망스( @_book_romance ) 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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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02 - 에디터스 초이스 애거서 크리스티 에디터스 초이스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남주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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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을 처음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읽을 만 하고 재미있어요 ! 페이지 넘김 같은게 잘 되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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