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단 활동으로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이 책을 읽으면서 유독 공감되는 문장들이 많았습니다.감정만큼 물렁하고 변덕스러운 것이 없다는 이야기부터 불교에 관한 내용, 그리고 '자유'라는 단어가 설레면서도 무섭다는 작가님의 말까지. 읽는 내내 '이거 내 이야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몰입하게 되었습니다.평소에는 무언가를 효율적으로 해내고,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것이 잘 사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효율적으로 살아가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느릿느릿 둥둥 떠가는 시간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무엇보다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막연하게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비록 돈을 많이 벌지 못하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즐기며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이야말로 잘 사는 삶이 아닐까 싶었습니다.마침 11월부터는 책을 조금 더 깊이 읽어 보고 싶어 인상 깊은 문장과 감상을 메모하면서 독서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기록하는 과정이 때로는 하나의 '일'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이런 기록의 시간조차 내가 좋아서 선택한 것이고, 내가 생각하는 '잘 사는 삶'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이전보다 조금 더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록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결국 잘 산다는 것은 남들이 정해 놓은 기준에 맞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잃지 않고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