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불복종 - 그저 반응하는 일상에서 삶의 자유를 되찾는 방법
주한나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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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단으로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알고리즘의 무서움을 새삼 다시 깨닫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평소 무언가 하나의 키워드를 검색하면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 등 여러 플랫폼에서 관련 광고가 반복해서 나타납니다. 단순히 광고뿐만 아니라 피드나 릴스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계속 노출되곤 합니다.


언뜻 보면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나 취향에 맞춰 콘텐츠가 나타나는 것 같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알고리즘이 보여주는 취향을 제 취향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관심조차 없었던 옷 스타일이나 아이돌, 각종 정보들이 알고리즘을 통해 반복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고, 나아가 좋아한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평소에도 알고는 있었지만 크게 의식하거나 신경 쓰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며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적인 행동들을 하나씩 떠올려 보니 조금은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씁쓸했던 점은 이미 도파민의 감옥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음에도, 정작 그곳에서 당장 벗어나려는 의지가 제게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알고리즘에 휘둘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계속해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제 모습에 약간의 환멸마저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게 된 것만으로도 이전보다 한 걸음 발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앞으로 관련된 책들을 조금 더 찾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앞서 읽었던 『사고외주』에 이어 이 책을 읽으니 AI와 알고리즘이 우리의 일상과 사고방식에 얼마나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관련 서적을 아무리 많이 읽고 문제점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익숙해진 도파민의 감옥에서 벗어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 자체가 불편할 정도로 많은 것이 디지털 환경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알고리즘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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