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읽기 전부터 ‘타임슬립인가? 왜 과거로 간 거지?’라는 생각에 사로잡힌 채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전혀 다른 이유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개인적으로 꽤 큰 반전을 느꼈습니다.다른 분들에게는 큰 반전이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저는 정말 모종의 사건으로 실종된 여동생이 과거로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살다가 죽은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읽었던지라 더욱 놀라웠습니다.하루카가 200년 전 유골의 DNA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실종된 여동생 시하루의 DNA와 100%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오고, 하루카는 여동생의 실종과 유골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관련자의 갑작스러운 죽음,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남자의 등장, 그리고 ‘수목회’라는 수상한 존재까지 등장합니다.여기에 유전학과 생명과학 등 과학적인 내용까지 더해지면서 이야기가 생각보다 훨씬 촘촘하게 이어졌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시점이 계속 바뀌는 구성이라 자칫하면 헷갈릴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흐름을 놓치거나 인물과 사건이 뒤섞이는 느낌 없이 읽을 수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처음에는 각각 따로 흩어져 있는 것처럼 보였던 사건들이 휘몰아치듯 이어지다가 하나의 이야기로 맞물려 가는데, 이 정도로 여러 요소가 한꺼번에 얽혀 있으니 재미가 없을 수가 없었습니다.200년 전의 유골과 실종된 여동생이 도대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궁금해서 계속 다음 이야기를 쫓게 되었고, 제가 처음부터 완전히 엉뚱한 방향으로 추측하고 있었던 덕분에 진실이 드러났을 때의 재미도 더 크게 느껴졌던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