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SF 장르의 책을 많이 읽어보지 않아서인지 세계관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자아는 있지만 몸은 없는 존재인 멀이 떠돌아다니다 죽어가는 사이보그의 몸에 들어가게 되고, 그 몸에 갇히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처음에는 인간에 대해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던 멀이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인간의 행동을 단순히 분석하는 것을 넘어 점점 이해하게 되고, 철저한 방관자였던 멀이 점차 인간적인 존재로 변화해가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이 책을 읽으면서 AI가 점점 발전하고 인간과 정교하게 닮은 로봇도 개발되어가는 지금, 과연 AI가 감정까지 갖게 된다면 그 존재를 단순히 기계라고 부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인간처럼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며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기계라기보다 감정을 가진 또 하나의 인간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SF 소설이지만 단순히 미래 기술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해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