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광고 인문학 - 광고인의 시선으로 떠나는 유쾌한 인문 여행기
이지행 지음 / J&jj(디지털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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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떤 대중매체를 보더라도 광고가 붙어 있습니다.

온라인 포털사이트부터 OTT 서비스, 동영상 플랫폼 등등에 이르기까지

광고의 파도에 휩쓸리다 보니 이게 광고인지 콘텐츠인지 알 수 없을 정도지요.

좋은 광고 한편으로 사회적 질서가 개선되기도 하고 인식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광고라는 말을 달리 보게 만드는 책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B급 광고 인문학]란 제목은 언뜻 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실은 광고 이야기는 그다지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인문학'이라는 단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B급의 주류가 되지 못한 비주류 광고를 말한다기 보다 몰라도 되지만

알면 더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인문의 세계를 뜻한다고 할 수 있지요.

현직 광고인인 저자 이지행 작가는 광고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말하는 B급 인문학자입니다.

저자는 '광고의 출발은 인문'이라는 생각으로 20년간 광고인으로 일하면서 넓힌

광고적 시각을 바탕하여 인간에 대한 관심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광고와 사람 인간성에 대한 B급 보고서라고 말합니다.



처음엔 책 제목 때문에 '전 세계에 걸쳐 역대급 광고에 대한 썰을 잔뜩 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장을 펼쳤지만, 웬걸요, 광고는 거들 뿐이었습니다.

저자는 광고에 대한 의미를 책의 첫 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태초에 광고주가 광고를 창조하시나니,

광고가 있으라 하니 광고가 있었고, 그 광고가 보기 좋았더라.'

(중략)

세상의 모든 광고는 광고주가 광고를 만들겠다는 '말씀'에서 출발한다.

'말씀'은 인간의 '의지'다. '의지'는 곧 광고의 '목적'이 되고, 

또다시 '목적'은 광고주의 의지를 널리 세상에 알리는 '목표'가 된다.

복잡할 거 없다. 광고는 '말씀'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것으로 그만이다.

<1장 인류 최초의 광고를 찾아서> 中에서


그리하여 저자는 인류 최초의 광고로 '라스코 동굴 벽화'를 꼽습니다.

17,000년 전 프랑스 중부 도르도뉴 지방의 동굴에서 발견된 구석기 원시인들이

동굴 벽에 그려놓은 생생한 동물들의 그림. 이것이 말하는 바는 뭘까요?

바로 주술사 또는 부족장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배고픔을 이기자는 '의지'가 사냥이 잘 되게 해달라는 '목적'이 되고

이를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해 그림을 잘 그리는 이에게 '광고'를 의뢰한 것이

바로 라스코 동굴에 거대한 황소 그림을 낳았다는 것이죠.



책은 인간이 남겨놓은 다양한 자취, 문학과 미술 등에서 '광고'를 찾아냅니다.

현대 광고는 스토리텔링이 잘 짜여있어야 합니다.

광고인이 보기에 스토리를 가장 잘 짜는 사람은 바로 '철학자'라고 합니다.

광고의 메시지 혹은 브랜드를 공감할 수 있게 사실적으로 생생한 이야기를 만들고

설득하기를 잘하는 사람으로 '소크라테스', 테스 형만 한 사람이 없다나요.

'입소문을 탄다'는 말처럼 설득력 있는 말 한마디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지요.

온라인 판매자들이 제품 사용 후기에 매달리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고백하자면 제가 좋아하는 광고인이 있습니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는 30대의 별 볼 일 없는 무명 화가였지요.

어느 날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기 여배우로부터 공연 포스터를 임시로 의뢰받게 된 그는

2m 크기의 포스터를 제작하였는데 그것이 광고주인 여배우를 만족시키고

파리 시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끄는 바람에 일약 최고의 광고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바로 '아르누보'의 선구자 알폰소 무하입니다.

그의 화려한 디테일이 가득한 그림을 보면 누구라도 현혹되고 말지요.

저도 그의 그림 중 꽃을 모티프로 한 연작을 보고 반했거든요.

지금 보아도 눈길을 사로잡는 참 예쁜 광고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처럼 [B급 광고 인문학]은 사진 자료와 더불어 읽는 내내 눈과 재미를 만족시켜줍니다.

책을 다 읽고나니 제목의 'B급'이라는 단어가 달리 보입니다.

'秘급'이라는 뜻의 예술 속에 숨겨진 광고 인문학이라는 느낌이랄까요?

책 앞부분에서 언급한 매뉴얼처럼 어느 페이지를 펼쳐서 읽더라도 금방 빠져들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라는 삐딱한 유쾌함도 느낄 수 있지요.

왠지 모르지만 인간은 의도하든 아니든 광고인으로 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태어날 때 '으앙'하고 첫 울음을 터뜨리는 순간부터 '내가 태어났다' 광고하니까요. 하하

영상 미디어에 지루함이 느껴진다면 이 책을 한번 펼쳐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광고인의 시선으로 떠나는 유쾌한 인문 여행기 [B급 광고 인문학]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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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와 거장 - 위대한 창의성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데이비드 W. 갤런슨 지음, 이준호 외 옮김, 박성원 감수 / 글항아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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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神童)

우리가 종종 매스컴에서 만나게 되는 특별한 재주를 가진 아이를 일컫는 단어입니다.

그들은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이목을 집중시키죠.

세간의 관심이 식으면 어느새 잊히고 맙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그들은 이후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가끔 생각하게 됩니다.



[천재와 거장]이라는 책을 읽으며 문득 떠오른 질문은 바로 이것입니다.

'창의성은 발견하는 것인가, 발전시키는 것인가?'

이 책은 빠른 시간에 재능을 나타내는 개념적 혁신가와

나중에 두각이 드러나는 실험적 혁신가를 분석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저자는 이 둘의 차이를 이해하기 쉽게 단거리 주자와 마라토너로 비유하고 있지요.

단번에 멋진 작품을 나타내느냐 완벽한 작품을 위해 끊임없이 수정을 되풀이하느냐.

저는 그렇게 이해하였습니다.


[천재와 거장]의 저자 데이비드 W. 갤런슨은 특이하게도 경제학자입니다.

시카고대학 경제학과 교수이자 전미경제연구소 원구원이라고 소개되어 있지요.

그가 왜 산술과 통계의 경제학과 거리가 먼 예술분야에 관심을 가졌을까요?

그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혁신이 예술에서 진정한 원천이라는 점을 인식하면

폴 고갱, 로베르 들로네 그리고 위대한 화가가 되고자 했던

다른 많은 사람의 생애주기의 핵심에 대해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예술가들의 작품 질이 나이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질문은

예술가들이 혁신적인 모습을 드러낸 연령대가 다양한 이유가 무엇이냐

라는 질문이라 할 수 있다.

이 연구의 과제는 바로 이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다.

<천재와 거장> 中에서


따지고 보면 그는 이 질문에서 출발한 것 같습니다.

'왜 같은 예술가인데 성공하는 시기는 서로 다른 걸까?'

그리고 그는 천재에 가까운 개념적 혁신가와

거장에 가까운 실험적 혁신가의 차이를 발견한 것이죠.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예술가들은 주로 화가이기는 하지만

때로 조각가나 소설가와 시인, 영화감독들도 등장합니다.



경제학자가 쓴 책이라 도표 자료가 꽤 눈에 띕니다만,

그래서 정리가 더욱 쉽게 되는 잇점도 있네요.

저는 소설작가와 영화감독들이 등장하는 6장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는 그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초반엔 개념이 잘 잡히지 않아 난해했어요.

그런데 읽다 보니 이 책이 말하려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천재와 거장]이 되는 일은 누구나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창의성이란 날카롭고 번뜩이는 천재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매 순간 다듬어나가는 거장의 특성이기도 한 것이죠.

누구에게나 꽃을 피우는 계절은 있습니다.

꽃이 이르게 피는 사람도 있고 늦게 만발하는 사람도 있을 따름입니다.

그 이야기를 이 책은 하고 싶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엔 '창의성 진단 표'도 수록되어 있으니

자신의 스타일을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겠네요.



태어날 때부터 준비된 인재였던 신동은 세상의 관심을 뒤로하고

자신만의 세상을 구축해 나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거침없이 표현해 나가는 천재와

연결되는 아이디어를 조금씩 천천히 맞춰나가는 거장처럼요.

우리는 모두 각자의 속도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영리하고 빠르게 익혀나가는 천재의 시간을 지나

지혜롭고 뭉근하게 데워내는 거장의 시간을 사는 것이 아닐까요?

위대한 창의성의 비밀을 밝혀나가는 [천재와 거장]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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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어인 문장의 힘 - 하루 10분 필사, 당신의 미래가 바뀐다
케이크 팀 지음 / 케이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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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순부터 블로그 포스팅에 '긍정확언'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긍정확언의 효용성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편이었는데

기왕 글을 쓴다면 좋은 말과 좋은 생각을 전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글의 마무리로 긍정확언을 쓰면서 생각이 변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일상의 평온해졌달까요, 어떤 일에도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였달까요.

그저 긍정적인 문장일 뿐이었는데 마인드가 바뀌어버렸습니다.



[내가 주어인 문장의 힘]이란 책은 확언을 필사할 수 있는 책입니다.

유명 명사들의 명언을 토대로 문장을 그대로 따라서 옮겨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문장에서 파생한 긍정확언까지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긍정확언의 주어는 바로 '나'입니다.



이 책의 활용법은 간단합니다.

하루 10분, 한 문장의 명언을 읽으면 됩니다.

같은 문장을 영어로도 한번 더 읽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명언을 재해석하여 확언으로 변화시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읽고 생각하고 손으로 써볼 수 있는 책인 것입니다.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됩니다.

그날그날 펼쳐진 페이지를 따라 써봐도 되고 혹은 분류된 주제에 맞춰서 써도 됩니다.

책은 동기부여와 자신감, 자존감, 위로, 인간관계, 지혜의 다섯 가지 분야에 의해

명언들이 분류되어 필요에 따라 명사들로부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지난 며칠간 명언들을 따라 써가며 좋은 생각과 위안을 얻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따라 쓰는 것입니다.

손으로 쓰는 동안 문장을 곱씹어 보게 되고 통창을 얻게 되니까요.

'나'라는 주어를 통해 스스로가 삶의 주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명언을 필사하면서 마하트마 간디의 명언이 떠올랐습니다.


네 믿음은 네 생각이 된다.

네 생각은 네 말이 된다.

네 말은 네 행동이 된다.

네 행동은 네 습관이 된다.

네 습관은 네 가치가 된다.

네 가치는 네 운명이 된다.


어딘가 정체된 느낌이 든다면 명언을 필사해 보세요.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확언을 따라 써보세요.

내가 내 삶의 주인이라는 단단한 마음을 갖고 싶다면

좋은 습관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저는 [내가 주어인 문장의 힘]을 필사하며 인생을 궤도를 바꿔볼까 합니다.

하루 10분으로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내가 주어인 문장의 힘]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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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은 시스템이다 - 힘들수록 돌이가는 P턴 습관 챌린지
이윤정 지음 / HL1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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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연말이면 다가올 새해를 맞이할 준비로 분주해집니다.

올해 여러분은 어떤 새로운 다짐과 계획을 세우셨나요?

작년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꼭 성공하고픈 목표가 있으신가요?

목표는 지속 가능한 습관을 통해 조금씩 실천하다 보면 이루어집니다.

오늘은 실천의 습관을 형성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습관은 시스템이다]는 습관은 체계적인 실천이라고 말합니다.

즉 유지하기 위해 애쓰기보다 체계적인 방법으로 실천해 나가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죠.

저자인 이윤정 코치는 파이어북 라이팅 대표로서 책을 읽고 써나가는 작가입니다.

그는 하루 10분 독서 습관을 시스템화하여 2800일 이상 독서 일기를 써가며 독서클럽의 리더이자

책 쓰기 수업 코치로 활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자는 직장생활에 쫓겨 책을 읽지 않던 직장인이었지만 우연히 도서 <그릿 GRIT>을 읽고

매일 10분씩 독서를 하고 기록을 남기는 습관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꾸준히 해내는 사람'이 되었으며 꾸준함을 통해 변화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고 대단한 습관을 만들겠다는 의지는

오히려 시작하지 못하게 만드는 방해 요소가 됩니다.

당장 내가 시작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자수성가한 영국의 백만장자 롭 무어의 성공 비밀이 담긴

<결단>에서도 '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져라!'라고 말했으니까요.

<제1장 목표 따위 없는 인생> 中에서


저도 주변 사람들로부터 꾸준한 사람 혹은 끈기 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뭔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자처럼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내지는 못했습니다.

'그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책을 읽으며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곧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명확한 목표 설정'이었습니다.

저자는 독서와 기록을 통해 평범한 직장인에서 파이어족 작가로서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저 읽고 쓰기만 할 뿐 그를 통해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퇴사 이후 막연하게 이리저리 기웃거리기만 하던 삶에서 벗어나

명확한 목표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과거를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이며,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지금의 내가 멈추고 있다면 여전히 못난 사람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대신 지금부터라도 한 단계씩 밟아 나간다면,

나는 과거의 내가 더 이상 아닙니다.

나는 과거의 내 육체가 아니고, 나는 과거의 내 정신이 아니며,

나는 과거의 내 직업이 아닐 수 있습니다.

내가 맺은 인연이 새로움을 창조합니다.

<제1장 목표 따위 없는 인생> 中에서


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장의 목표가 변화시키는 삶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

2장의 실천에 대한 의미와 3장의 실행을 통한 성공법칙에서 변화된 삶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4장은 습관을 시스템으로 만드는 P턴 챌린지의 핵심을 담았으며

5장을 통해 P턴 챌린지 시스템의 재설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P턴 챌린지의 의미는 간단합니다.

목표를 향해 가다가 혹시 잘못된 길로 들어서더라도 P턴을 통해 다시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하고 싶은 일을 꾸준하게 해 나가다가 잠시 머뭇거리게 되더라도 P턴해서 처음으로 되돌아가면 됩니다.

다만 처음부터 명확한 목적지가 설정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죠.

저자에게는 '10분 독서'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하루 습관은 기록입니다. 하루 습관은 역사입니다.

하루 습관은 책입니다.

성공으로 가는 시스템은 책을 쓰겠다는 위대한 목표로

하루 습관을 쌓아가는 일입니다.

실패한 날은 왜 실패했는지 기록합니다.

성공한 날은 왜 성공했는지 기록합니다.

세상 다른 이들에게 도움 줄 수 있는 책을 쓰겠다는 마음이 생기면,

한 번 더 하는 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4장 습관을 만드는 P턴 챌린지> 중에서


최근 가족과 지리산 노고단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그저 눈구경을 하러 갔습니다만 오르고 오르다 보니 노고단 정상을 밟았습니다.

1Km만 더 가보자, 그래. 600M만 더 가보자, 그래. 30분만 더 가면 된다, 그래.

그렇게 떨어지지 않은 발걸음을 떼어 올라간 정상은 참으로 장관이었습니다.

거기까지 가서 정상을 가지 않았더라면 절대로 느껴보지 못했을 뿌듯함!

쉬엄쉬엄 꾸준하게 옮겼던 걸음이 생각지도 못한 벅찬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습관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요? 힘들 땐 쉬어가더라도 꾸준히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 

저도 저자처럼 새해 목표를 10분 독서와 10분 기록을 설정했습니다.

누가 알아봐 주지 않더라도 혼자서 꾸준히 읽고 써보려 합니다.

1년 후 더 나은 나 자신과 만나기 위해 [습관은 시스템이다]를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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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닫히면 어딘가 창문은 열린다 - 구십의 세월이 전하는 인생 수업
김욱 지음 / 서교책방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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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시대.

'장수長壽'라는 단어가 이제는 보편화된 사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축복과 기쁨으로 다가오는 반면

누군가에게는 지루하고 고단함을 뜻하는 단어로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수많은 시간을 살아가며 어떠한 것들로 삶을 채워나가고 있을까요?

오늘은 구십의 세월이 전하는 인생수업이 담긴 책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문이 닫히면 어딘가 창문은 열린다]의 저자 김욱 작가는 곧 아흔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는 한국의 손에 꼽히는 명문대를 나와 유수의 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하였으나

퇴직 후 손댄 투자에 실패하여 일흔을 나이에 묘막살이를 하며 생계를 위해 시작한

번역일이 어느새 200권을 넘겼으며 또 몇 권인가 자신이 쓴 책을 내기도 하였습니다.

남들은 이제 삶을 정리하는 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 절로 존경의 마음이 듭니다.

[문이 닫히면 어딘가 창문은 열린다]는 저자가 살아온 지난 시간들을 반추하며 깨달은

생각과 소회를 담은 에세이입니다.

지나고 보니 흘러간 시간들 속에서 미처 이루지 못한 꿈과 희망에 대해 저자는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 담아 써나갔다는 느낌이 듭니다.


일흔 살의 내가 할 수 있었던 일을 스무 살의 내가 하지 못했을 리 없다.

단지 나는 비겁했을 뿐이다.

스무 살에 이루지 못한 꿈을 서른에, 마흔에, 쉰에, 예순에도

돌아보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후회하고 아파하며 삶의 끝자락에서 떠나버린

꿈이라도 돌려볼까, 앙상한 고목 나뭇가지 같은 팔꿈치를 휘두르며

아직 내 손이 닿지 않은 흰 종이 한 장을 찾아 헤매는 중이다.

<모든 것을 잃은 후에야 다시 꿈을 꾸게 되었다> 中에서


평생을 글쓰기로 살아온 노작가의 문장은 간결하면서도 단정하며 다정하기도 합니다.

글을 읽는 내내 '나는 이렇게 살아왔지만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은 그리 살지 마소'라며

격려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좀더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인생수업'이라는 부제가 붙었나 봅니다.

다시 스무 살로 돌아가면 더욱 치열하게 살아가리라,

다시 젊음의 청춘 시절이 주어진다면 기회를 놓치지 않으리라,

하지만 그 앞에 주어진 시간은 헤아릴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살아가는 동안 더 감사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리라 말합니다.


희망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나의 변화뿐이다.

매일 조금씩 달라지고,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내 모습.

그 모습을 희망할 수 있는 유일한 하루.

그날이 오늘임을 감사히 여길 줄 아는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내가 바라던 일의 전부였음을 나는 너무 늦게 알아버렸다.

<최악의 악몽은 더 이상 꿈꾸지 않는 나를 발견했을 때였다> 中에서


나이가 드니 솔직해져도 부끄럽지 않아서 좋다는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무엇으로 살아왔던 껍질을 벗어버리고 오롯이 '나'라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저자의 글을 읽으며 저는 어떤 이야기를 남기는 사람이 되어야 할까, 고민해 봅니다.

아직은 더 실패해도 괜찮다고 거기서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이미 살아본 내가 잘 안다며 마치 이웃집 할아버지의 응원을 받는 느낌이 듭니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존재한다면, 그는 내가 흔든 날갯짓이다.

그가 가는 곳에 나도 따라갈 것이다.

이 작은 날갯짓이 누군가를 흔드는 바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 작은 바람에 몸을 싣고 어딘가로 날아오르고 싶은 기분을

느껴준다면 좋겠다.

이 높고 넓은 세상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그곳에서 정제되지 않는 삶을, 완성되지 않은 시간을 누렸으면 좋겠다.

멈추지 않는 걸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면 나는 지금 아주 많이 행복하다.

<바닥까지 떨어지고 나서야 내가 용감한 사람임을 깨달았다> 中에서



오래 산다는 것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의 준비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토록 나와 함께 오래 산 모든 것들과 작별할 마음의 준비랄까요?

맑고 또렷한 정신으로 제대로 된 이별을 고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삶을 기록해야겠지요.

누군가 알아주지는 않아도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이니까요.

그렇게 기록들을 쌓다보면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알아차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어떤 삶으로 마무리를 짓고 싶은가요?

90세 현역 작가가 알려주는 인생 수업 [문이 닫히면 어딘가 창문은 열린다]를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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